본문 바로가기

좋은책읽기/2002년

(8)
켄하퍼 『뉴욕 에스키모 미닉의 일생』 신문에서 우연히 보구는 학겨에 시켜서 책사서 봤슴당.... (홍~울학겨 도서관은 말두 잘들어~~~) 내용인 즉슨!!! 우리에겐 영웅같은 북극탐험가루 알려진 로퍼트 피어리가 북극에서 데려온 에스키모 중 한명인 미닉의 일생을 그린 책입니당!! 여섯중 넷은 죽구 한명은 일찌감치 돌아가구... 돌아가는데두 죽는데두 못낀 미닉이 미국에서 방황하다 고향 그린란드루 돌아가서 또 방황하는 모습~~~ 게다가 지 아빠는 미국 자연사 박물관에 해골채루 전시되어 있었답니당!! 에스키모의 뼉다구라궁~~~나쁜 미국넘덜~ 델꾸와서 제대루 돌봐주지도 않은 미닉이 정체성을 상실하구 자기 고향으루 돌아갔는데 거기가서도 다시 이눅티투트(에스키모말) 배우구, 사냥하는 법 배우구 하면서....... 정체성을 잃어버린게지여~~~ 쉽게 흥분했다..
파트리크 쥐스킨트 『향수』 남자친구의 추천으로 읽게 된....아주 신기한 내용의 책이었습니다. 이 책을 쓴 작가의 대표작인 좀머씨 이야기를.... 앞에만 째끔 읽었는데 별루 맘에 안들어서 읽다 말았그든여. 근데 이 책은..... 물론 좀머씨 이야기도 그랬지만 정말 신기한 주제와 구성으로 쓰여진 책인것 같았습니다. 향수를 주제로 하는 소설은 몇번 읽어봤지만, 아주아주 색다른........ 정말 재미있다 없다 감동적이다 아니다 등등의 말로 구분할수 없는, 신기할 따름인 책입니다.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라는 부제가 붙어 있어서 굉장히 무서운 내용이 들어있을꺼라 예상한것과는 달리 은근한 으시시함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아~ 이상한 책을 읽구나니 말이 딸린다는 느낌이 드는군.... --;; 글쓴날 : 2002.09.13
정몽준 『일본에 말한다』 정몽준씨가 일본인들에게 전하는 메세지로 쓴글을 한국어판으루 출간한 책이다. 자신이 FIFA 부회장이 된 경유와 우리나라가 월드컵을 공동개최 할수 있게된 자세한 내용과 그에 관해 일본인에게 하고 싶은 말들을 적은 글이다. 내용인 즉슨, 우리가 일본이 다 해놓은 밥에 재를 뿌린것이 아니라, 늦게 월드컵 유치 경쟁에 뛰어들었을뿐 그만한 자격이 있어 공동개최를 하게 되었으니, 이왕 이렇게 된거 같이 잘해보자는......머 그런식이다. 이런 에세이 글 같은것을 읽다보면 나도 모르게 어느새 저자의 경력, 가치관등에 존경심 같은 것이 생긴다. 참 열심한 사람이구나..... 근데 그중 정치와 관련된 사람은 어느순간엔가 뉴스에 기사거리가 되어 날 실망시키곤 했었는데, 아직까지는 우리국민에게 좋은 이미지로 남아 있는 정몽..
한젬마 『그림읽어주는 여자』 보는 내내 예쁜 그림들을 감상할수 있어 참 즐겁다. 보통 사람이라면 그냥 그림을 그림으로 보고 말겠지만.... 작가의 의도가 이럴것이다, 저럴것이다.... 또는 이 그림을 볼때 글쓴이의 느낌은 어떠했다... 등등의 설명들을 읽을수 있어 조금은 그림을 이해하기 쉽다. 아쉬운점이라면......그저 미술인일뿐인 글쓴이에게 소설가 정도의 글실력을 기대했던데에 대한 약간의 실망이 있었다. 글쓴날 : 2002.09.13
공지영 『봉순이 언니』 이 책이 결코 최근에 나온 작품이 아닌것을 아는데, 이상하게 서점에 가면 몇주째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하고 있었다. 알고보니 TV의 영향이 매우 큽디다~~ 여튼 그 영향덕에 나두 읽어봤다. 내용이 그리 길지않아 하루만에 다 읽어버렸져.... 난 공지영 신봉자 같은 생각이 든다. 일단 공지영이 쓴 책이라면 50% 좋은 책이고부터 시작하니...... 봉순이 언니는 작가의 어린시절 기억을 바탕으로 식모로 있던 한 여자에 대한 이야길 써내려간 작품이다. 확실하게 뭐다라고 꼬집어 말할수는 없지만, 작가는 이를 통해 많은 이야기를 간접적으로 했다. 단지 봉순이언니에 대한 기억을 써내려가는 동시에 자신의 생각들을 독자에게 전달하는 기술이...예술이었당!!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끝이 생각보다 싱겁게 끝나는것.....
정찬용『영어공부 절대로 하지마라』 머 어떻게 보면 보통의 생각을 뒤집는 엄청난 발상인거 같기도 하지만, 사실은 당연한 얘기만을 골라서 한 책이다. 영어는 학습하는 것이 아니라 생활함으로써 익혀야 한다는 말..... 중간중안 America 신봉주의자 같은 말들을 해대서 짜증이 나긴 했지만..... 솔직히 나두 울나라가 잘난거 하나 없다는거 알아두, 그런식으루 까지 비판할건 없잖아...... 우리가 그 안에서 태어났구 살아가구 있는데.............. 여튼 그랬지만 글애두 한번 말들어볼 일인거 같아, 나두 매일 영어테잎 들을라구 용을 써봤는데 맘처럼 쉽지 않당!!! 또한 이번에 김동성 사건을 보구 나니깐 정말 영어공부 하기 싫어졌다. 내가 영어땜에 골치 아푼거 역시 김동성이 억울한거랑 다르지 않은 이유니깐......ㅠ.ㅠ 글쓴날 : ..
전경린『난 유리로 만든 배를 타고 낯선 바다를 떠도네 1,2』 그저 책표지가 깨끗하다고 여겨져 골라든 책.... 째끔 우낀 제목이지만 휘익~뒤적여 본 책의 분위기가 맘에 들었었다. 근데 내용은 별루다. 그저 한여자애가 살아가는 모습을 참 우울하게 그려낸 책이다. 꼭 우리사회 모든 여자들이 그러한듯 우울하게 살아가고, 쉽게 자신을 포기하는 그런 한 여자의 이야기 인데, 책두 얇구 이왕 시작한거기에 끝까지 읽긴 했으나 두권을 다 읽는동안 남는거 한개두 없었당당당!!!!!!!!! 글쓴날 : 2002.09.13
공지영 『수도원기행』 "살아야 할 이유를 찾고싶어 다시 일어날 때마다 상처를 가리기 위해 가면을 썼고, 내가 누구인지 알 수 없게 되었고, 그렇게 떠돌다가 나는 엎어져 버린 것이었다. 내가 졌습니다! 항복합니다! 항복...합니다, 주님" 원래 카톨릭신자였다가 냉담한지 18년만에 돌아온 작가가 유럽에 있는 수도원을 기행하면서 쓴 수필같은 기행문이다. 원래 공지영에 대해서는 그 작가가 썼다는 것만으로 일단 반은 이미 긍정하고 글을 읽긴하지만.... 언제나 그녀는 나를 실망시키지 않는다. 유럽 수도원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자신에 대한 고백으루 채워진 이 책은 어떻게 보면 작가 자신의 넋두리 일뿐이지만, 그것은 비단 그녀 혼자만이 아닌...... 우리가 누구나 할수 있는 고민들에 대한 것이었다. 또한 그녀가 그려내는 수도원의 분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