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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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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양의 반주 데뷔 울 가을양이 드뎌~ 중고등부 미사 반주를 하게 되었다. 사실 원래는 오늘이 아니었는데, 갑자기 반주가 빵꾸가 나는 바람에 얼결에 대타를 섰네. 그래도 별 무리없이 잘 해 준 울 꼬맹이 ^^ 피아노 학원에 수억 갖다 준 보람이 완전 있다니까~~ ㅋㅋ 이건 걍.....낮에 결혼식 갔다가 몇 장 남겼다. 성당을 빠져 나온 후에 갑자기 생각이 나서......배경이 정말 후지군 ㅋㅋ 이렇게 입고 저녁때 미사에 갔더니 야고비가 물어 본다. 어디 다녀오셨나봐요~~~ 응, 결혼식 ㅋㅋ 간만에 차려입은거 너무 티나나? 후훗~~~
가을양의 영어테스트 영어학원에 다니기 위해 간단한 테스트를 받은 가을양~ 테스트 이후 쌤이 사오라고 하신 단어책의 수준이...ㅋㅋ 인더스 다닐 적에도 알던 것들이다. 대체 테스트를 어떻게 봤기에 그러냐 물으니... 응, 내가 테스트를 좀 못 보긴 했어. 영어로는 알겠는데 한국말로 뭐라고 바꿔야 할지 모르겠더라고. Girl, boy 가 있길래 여자, 남자 라고 적었는데 Woman, man 이 또 나오는거야. 그래서 고민하다가 아줌마, 아저씨 라고 적었어. 이 얘기 듣던 봄이랑 나랑은 완전 빵터졌다. 그래...그럴 수 있어. 소녀, 소년 그 딴 거 좀 생각 안나면 어때 ㅋㅋ 덕분에 기초부터 탄탄히 공부하니 좋네 뭐. 그동안 어학원에 갖다 준 나의 수억은 좀 아까울지라도 해맑은 요녀석 때문에 웃는다.
봄가을 커플샷 "봄아, 가을이랑 커플사진 하나 찍을래?" "....갑자기요? ㅋㅋ" "가을이 교복 생겼으니까~~" "아~~~" 그리하여 가을이 증사 찍으러 가는 길에 봄이까지 델꼬 다녀왔다. 터울이 좀 있다보니 가을이가 고딩 됐을 땐 할 수 없는 일이라, 중딩이 돼서 교복 생기면 꼭 같이 찍어주고 싶었다. 처음 교복을 입고 거울 앞에 선 가을양, 혼자 피식 웃고 있다. "왜? 뭐가 웃겨?" "찐따 같아 ㅋㅋ" 죄다 젤 작은 사쥬로 골랐는데도.....여기저기 텅텅 비어 있어서 그런가부다. 얼른 자라라 아가야~~ ^^ 둘다 교복이 이뻐서 다행이당~~ ^^ 그나저나 고딩이 언니와 이제 갓 중딩이 되는 애기의 치마길이 차이 좀 보소~~~ 순수한 꼬맹이랑 날라리 언니 보는거 같네 ㅋㅋ 퇴근해서 사진을 한참 들여다 본 남편님....
어른이 된 엘리야 드뎌 우리 가을이도 견진성사를 받았다!! 1년 동안 열심히 교리 듣고 성서 필사하느라 고생 많았넹~~~~ 성서쓰기 하라고 잔소리 한 번 한 적이 없는데 혼자 알아서 제일 먼저 완료한 기특한 꼬맹이 ^^ 신부님 입장하실 때 같이 입장~~~ 예쁜 치마를 입히고 싶었눈데 ㅠ.ㅠ 걍 바지로 통일하자고 하시어~~~ 흑~~ (진지한 상황이 되면 게슴츠레 해지는 가을양 표정 어쩔~ㅋ) 신부님, 교리 선생님과 단체 사진 미사 후 성당에서 성가연습이 있다하여 서둘러 가족사진을 찍고, 나머지 사진은 밖에서 찍기로 했다. (아, 쌤~~ 우리 발모가지는요~~~ㅋㅋ) 견진 예식 때 대모님은 역할이 따로 없지만, 달려와 주신 사비나 대모님 ^^ (와~ 생각해 보니 내 대모님도 사비나셨는데.....호홋~) 흠~ 사비나 대모님께 촬..
인생의 굴레 가을이 수학문제집 채점하다가.... 이건 낮에 엘베 수리 중이라 집에 걸어올라 간다며 보낸 톡 ..... 얘를 어쩌면 좋을까 ㅋㅋ
가을쌤 면담 자식을 키울 때 가장 뿌듯한 순간 중 하나.... 20분 담임쌤과의 면담 시간 동안 내내 칭찬만 듣고 왔을때가 아닌가 싶다. 잘 자라주고 있어 감사할 따름이다, 울 딸램 ^^
디지털뷰티전시회 언니는 오늘 친구들 만나러 간다는데, 우리 가을이는 오늘 뭐하고 싶어? 했더니 찍은 곳.... 아횻~ 인사동이라니!! 그래도 가야지....울애기가 가자는데...쿨럭~ 안 걷자 마음 먹고 루트를 검색하면 우리집에서 인사동은 진짜 노답이다. 버스든 지하철이든 최소 두번이상 갈아타야함........ 그치만 20분 정도 걷는다고 마음 먹으면 아쥬 심플해지지~~~ 그렇게 가기로 했다. 인사동에 자리한 아라아트센터에 설치되어 있는 미구엘 슈발리에의 디지털 뷰티 전시회..... 그런건 어찌 알았냐니까 유튜브에서 봤다고 한다. 그래서 걍 유튜버들이 잼민이 손님들 모으기 위해 광고해주는 곳 인 줄 알고 아무 기대도 없이 갔다. 심지어 셋 다 입장권을 내고 가는게 맞나 하는 생각도 잠시 했을 정도..... 그런데.......
가을이와 크리스마스 데뚜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