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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삶/피아노 잘 치고 싶은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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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하늘 ★ 마지막 그 아쉬움은 기나긴 시간 속에 묻어둔 채 내가 좋아하는 노래들을 가만 듣고 있다보면 공통점이 하나 있다. 피아노 반주 소리가 넘 좋거나, 낮게 깔리는 첼로 소리가 굉장히 매력적이거나..... 이 곡은 전자에 해당함. 그래서 오래전부터 좋아하고 있었는데, 이참에 걍 악보를 사버렸다! 피아노 멜로디가 넘나 익숙해서, 반주 소리만 듣고 있어도 노래 소리가 들리는 듯한 느낌..... 노래방에서 마지막 1분이 남으면 꼭 불렀던 곡이다. 마지막에 어울리는 곡이기도 하고.....일단 아주 길기 때문에 경제적이므로 ^^ 친구가 아무리 열창을 하고 있어도 1분으로 떨어지는 순간 가차없이 끊어버리기 ㅋㅋㅋ 마지막엔 '이젠 안녕' 아니야? 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은 우리 윗세대 우린 둘다 번갈아 ^^
임형주 ★ 천 개의 바람이 되어 가을양 덕분에 알게되서 나까지 좋아하게 된 곡 쌈박한 가족 음악단 연주곡으로 하자는 가을양의 의견이 있었으나, 롹스삐릿 충만한 기타리스트님께서 곡이 넘 단조롭다며 찬성을 안하시어 보류..... 근데 난 넘 좋아서......가을양 꼬셔서 둘이 합주함 ^^ 합주 영상은 따로 찍었지만, 이것도 나의 피아노 연습곡 중의 하나이므로 따로 찍어두었다. 봄이의 새 폰이 열일했다. 건반도 더 많이 보여주고~~엄마님 손가락도 훨 가느다랗고 예쁘게 찍어주심 ㅋㅋ
갓등중창단 ★ 사랑하는 그대에게 첸나이에 있을 때 넘 좋아서 열심히 연습했는데, 사실 나에게는 넘나 어려웠던 곡 거의 원곡와 똑같이 연주하는 피아노 잘 치는 언니가 정말 아름다워 보였었다능~ 나도 꼭 한번 해보고 싶어서 진짜 많이 연습했다. 굉장히 좋아하는 곡이어서 수없이 듣고 수없이 연주해도 결코 질리지 않았다. 근데 이게.....혼자 걍 연습할 때랑 동영상을 찍을 때랑 많이 다르다. 자꾸만 틀리게 됨.....누구 앞에서 연주하는게 아님에도 불구하고 아무래도 긴장을 하나부다. 진짜 여러번 틀리고 다시 연주하고.....힘들었음 ㅋ 사실 이것도 완벽하진 않으나......그냥 그만하기로 했다 ㅋㅋㅋ
이루마 ★ River flow in you 두번째 연습곡으로 뭐가 좋을까 찾다가 우연히 알게 된 곡 멜로디가 넘 좋아서 한참 듣다가 도전해 보기로 했다. 원곡에 비한다면 한참 부족한 실력이지만, 그래도 완곡했다는거에 의의를 두겠음 ^^ 근데......난 진짜 악보 의존도가 넘 높은 사람인가보다. 이상하게 피아노 악보가 진짜진짜 안외워짐~~~외워서 연주하면 훨 편한데 왜 그게 안되지. 머리가 나쁜가.....쿨럭~ 그나마 한참 연습할 때는 거의 다 외웠던거 같은데, 이젠 악보 없으면 또 못침....OTL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OST 中 ★언제나 몇 번이라도 한국에 와서 처음 오카리나를 배운 가을양~ 그게 넘 신기하고 잼있었는지 열심히 연습하고 실력도 금방 좋아졌다. 첨엔 내가 가르쳐줬었는데.....이젠 나보다 훨 잘 분다능~ 1학년때 장기자랑으로 친구와 함께 오카리나를 불겠다고 해서 곡까지 다 정해놨는데 마땅한 반주곡을 찾을 수가 없었다. 그때만해도 아직은 원곡 속도에 맞춰서 연주할 정도는 아니라서......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걍 내가 연습했다 ㅋㅋ 온가족이 좋아하던 곡이라 이참에 쌈박한 가족 음악단 첫 곡으로 선정하기도 했었던..... 이때는 단지 가을양만을 위해 천천히 연주란거라 초큼 답답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혹시라도 나처럼 오카리나나 리코더 연주 반주용 음원 찾는 분들이 계실 수도 있어서 걍 업로드해 두었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조회했더군...
피아노 잘 치고 싶은 여자 초등학교 1학년 때 친구 중에 한 명이 '엘리제를 위하여' 를 연주하는 걸 보고 반해서 나도 피아노 학원 보내달라고 했다. 내년에 보내주겠다 하셨다. 2학년이 되어 다시 얘기했다. 내년에 보내주겠다 하셨다. 3학년이 되어 또 얘기했다. 내년에 보내주겠다 하셨다. 젠장~ 그러다 4학년이 되어서는 막 졸랐다. 보내주셨다. 그렇게 시작한 피아노~ 애들은 뭐든간에 '간절히' 원할 때 시켜줘야 한다는걸 이때 알았다. 진짜 열심히 연습했고, 3년만에 체르니 40번 진입!! 타고난 재능이 있는 아이들이 아니고서야 악기도 초등학교 저학년보단 고학년때 배우는게 낫다는 것도 알았다. (그러나 실천은 못하고 있다. 꼬맹이가 배우고 싶어 하므로~ 걍 천천히 가고 계심 ㅋ) 6학년때 피아노를 사주셨다. 부모님께 받은, 내 생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