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좋은책읽기/2013년

이동진 『밤은 책이다』

728x90
728x90

 

 

 

팟캐스트에스 이동진의 빨간책방을 읽고 나서 알게된 이동진이라는 사람.

원래는 영화 평론가라고도 하는데...평론을 하기도 하고 책을 쓰기도 하고...암튼 책과 관련된 일도 많이 하는것 같다.

책 사는 병에 걸려서....자신이 읽지 않을걸 알면서도 읽는다는....

내입장에서는 부러운 사람이지....난 그렇게 하고 싶으나 돈이 없어서 그러지 못하고 있으니 ^^

난 사놓고 읽지 않을까봐 꼭 책을 한권씩만 산다.

또한 난 완독에 대한 의지도 무쟈게 강해서....정말 아니다 싶은거 아님 아무리 지겨워도 끝까지 읽는 편이다.

책을 사랑하는 방식은 나와 정 반대지만.....그냥 막연하게 책을 좋아하는건 비슷한 것 같다.

단지 글을 읽는다는 것뿐 아니라, 책을 가지게 된다는것, 책의 질감을 느끼는것이 나는 좋아서 전자책은 사지 않는다.

언젠가 나만의 서재를 가지는게 꿈인데....물론 90% 이상 내가 읽은 책으로만 꾸며진....과연 가능할까? 흐흣~

 

아무튼 이 책은....책에 대한 이야기다.

필자가 읽은 책에 대해 이야기 하고, 인상적인 부분을 발췌해서 보여준다.

라디오의 한코너에서 했던 내용을 엮은거라 내용도 구어체다. 처음엔 좀 허접해 보이기도 하고 어색하기도 해서

에이~ 괜히샀나...하고 생각했는데.....

끝까지 다 읽고 나니 그래도 한번쯤 읽어볼 만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내가 전혀 모르던 작가, 책에 대해 소개하고....어쩌면 그냥 지나칠만한 좋은 구절을 들려주고, 그에 대해 나름의 설명을 덧붙여 미처 생각지 못했던걸 생각하게 해주는 책인듯 하다.

 

일단 이동진씨의 목소리는...그리고 말투는...참 좋다.

이동진의 빨간책방을 들으며 출퇴근을 하던 시린 날들이 그립다.

728x90
728x90

'좋은책읽기 > 2013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위지안 『오늘 내가 살아갈 이유』  (1) 2013.01.29
필립 로스 『에브리맨』  (0) 2013.01.28
공지영 『의자놀이』  (4) 2013.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