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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책읽기/2013년

심윤경 『서라벌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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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권 더 읽었다. 심윤경 작가의 소설....

이현의 연애, 나의 아름다운 정원, 달의제단, 사랑이 달리다....그리고 서라벌 사람들.

아무 정보도 없이 그냥 나혼자 발견한 작가치고는 정말 괜찮은 우연이라 생각한다.

(이미 유명한 작가인줄 나는 몰랐음 ㅋㅋㅋ)

그리고 이 소설을 읽음으로서 한가지 더 깨달은 사실은......정말 머리가 좋은 작가라는 것이다.

(학벌이 그리 좋다는것도 이번에 알았다 ㅋㅋㅋㅋㅋ)

문과 출신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문장이 너무 좋고,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상상력 또한 정말 대단하다는 거다.

그리고 각각의 소설이 정말 다른 배경 다른 주인공 다른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

어떻게 한 사람에게서 이렇게 다양한 종류의 소설이 나올 수 있는지 신기할 따름이다.

각설하고......

 

"서라벌 사람들" 은 제목을 잘못 지은 소설인것 같다.

제목에서 느껴지는, 상상되는 느낌은.....서라벌...그러니까 경상도에 지금 살고 있는 사람들의

소박한 우리네 이야기? 나는 뭐 그런건 줄 알았다.

책소개에서 진짜 신라시대 이야기라는 것을 알고도 그냥 평범한 사람들의 잔잔한 이야기일 거라 생각했다.

이렇게 대단한 상상력에서 출발한 신기한 이야긴 줄 생각도 못했다.

 

사실 처음에는 뭐야 이거~ 이런 소설을 뭐하러 쓴거야.....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단편단편이 거듭될수록 모두가 역사적 사실로만 생각하는 삼국유사를 읽고 어떻게 이런 이야기를

생각해낼 수 있는지.....그리고 작가는 정말 뭐하러 이런 생각을 한건지...궁금하고 신기할 따름이었다.

작가의 다른 소설에 비해 그다지 매력적이지는 않지만 (적어도 나에게는)

심윤경 작가의 저력을 다시한번 보여주는 소설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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