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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책읽기/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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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민『창업, 오늘 안하면 내일도 못한다』 우연히 알게 되서 리마크 해놨다가 빌려 읽은 책 이런 책을 읽으면 항상 느끼는거..... 대단하다. 근데 당신이니까 가능했지.... 다시 말해서.....난 가망이 없는 사람 ㅋㅋㅋ 이 책에서 말하는~ 그냥 맨날 말로만 하고 움직이지 않는 사람이다. 젊은 사람이 사업가가 되겠다는 꿈 하나만을 가지고 뭘로 사업을 할지 그때부터 생각해서 이뤄냈다는게 참 대단하다는 생각..... 나는 왜 처음부터 나랑 사업은 안 맞다고 생각했을까 하는 후회 지금이라도 뭔가 시작해야 하지 않나 생각은 하면서 여전히 왜 움직이지 않을까 하는 의문 ^^ 처음엔 작가의 개인적인 경험 위주라 재미있게 읽었는데 뒷부분은 창업에 대한 나름대로의 의견과 설명들이 조금은 와닿지 않는 부분도 있었다. 그러니까 결국 어떻게? 라는 생각을 하게 됨..
야쿠마루 가쿠『돌이킬 수 없는 약속』 여기저기에서 광고를 많이 들어서 알게 된 책이다. 어쩐지 흥미로워서 읽어보려고 빌려왔는데 애들도 알더군. 유투브 볼때 광고 많이 봤다며~ 반납일이 많이 남은 줄 알고 여유부리다가 그게 내일인걸 알고 급히 읽었네 ㅋ 그치만 그게 아니었어도 급히 읽었을 책이다. 전형적인 일본식 스릴러~ 가독성 짱이다. (사실 스릴러라고 하기엔 그닥 무서운 책은 아니다.) 오치아이라는 동업자와 바를 운영하고 있는 주인공 무카이 과거에는 여러가지 잘못도 저지르고 교도소도 들낙거리던 사람이었지만, 지금은 사랑하는 아내와 딸이 있는 평범한 가장이다. 그러던 중 받게 된 한통의 편지로 인해 무카이의 평안했던 일상은 무너지기 시작.... 바로 15여년 전에 우연히 만난 노파(사실 노파는 아니었으나 그리 보이는) 노부코와의 약속 위기에..
이정명『밤의 양들 1,2』 이정명 작가가 출연하는 인문한 콘서트에 갔다가 출간 소식을 알게 된 책이다.요즘 내가 예전만큼 인터넷 서점을 들락거리지를 않아 몰랐네.예전엔 옷가게 구경가는거 만큼이나 서점도 많이 갔었는뎅~ 오래전에 보았던 두 성화를 보고 이야기를 생각하기 시작했다 하셨다.가톨릭이나 개신교의 신자이신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으나, 기본적인 성경에 대한 지식이 없다면 쓰기 힘든 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물론 수많은 자료조사로도 가능은 하겠지만.....아는것과 이해하는 것, 믿는것과 지식으로서 습득한 것에는 조금 차이가 있을테니까. 개인적으로는~얼마든지 상상할 수 있고, 만들어 낼 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소설은 소설이라는 뜻이다.하지만 좀 뭐랄까.....생각이 닫혀 있는 사람들 이라고 해야 하나?아무튼 이 책을 싫..
유시민『유럽도시기행Ⅰ』 유시민.....글 잘 쓰는 사람인 줄을 알고 있지만 여행작가? 좀 안 어울리지 않나? 그치만 궁금~하는 마음으로 읽었다.역시나 코로나 덕에 한산해진 도서관의 은혜를 입어~ 제목이 왜 여행~ 어쩌구가 아니라 '기행' 인지 알겠다.그말이 그말이긴 하겠지만~ 여행기...라는 말과 기행문....이라는 단어 사이의 간극을 그대로 보여준 책 ^^보통의 여행기랑은 무쟈게 다르다는 얘기다.역사책 읽는 줄~ ㅋㅋ 요런 쪽으로 흥미가 별로 없는 독자라면 좀 지루할 수도 있는 책이다.나는.....내가 가본 곳도, 가보고 싶은 곳도 있었고 워낙 역사에 관심이 많으므로~그동안 알았던거, 또는 몰랐던것들을 새삼 복기하고 알게 되는 시간이었다. 봄이가 말한다.엄마는 이런 책을 재미없어서 어떻게 읽어?글쎄 말이다~~근데 왜 난 잼있..
(주)한국헤밍웨이『헤밍웨이 테마 위인 90권』 어린이 위인전을 읽고 내 독서 목록에 적는 건 좀 거시기 하지만.....그래도 이건 좀 적어야겠다.무려 90권!!!! 으악~~~~단 한권도 빼놓지 않고 다 읽음. 것도 소리내서..... 자기전에 엄마가 책 읽어주고 잠들기 전까지 옆에 있어주는걸 무슨 의식처럼 여기는 울 가을양무려 열살인데.....OTL봄이가 엄마 먼저 자라고 하고 언니랑 놀다가 자자고 해도 웬만해선 잘 안 넘어간다.엄마랑 자는게 중요해서 그러나 싶어서 물어보면 딱히 것도 아니야. 책을 꼭 읽어줘야한대.아이구 내 팔자야~~~ 이왕이면 나한테도 도움되는 책을 읽자하는 마음에 삼국사기/삼국유사 전권을 다 읽어줬다.그때도 지금처럼 고생스럽지는 않았음.글밥도 이거보다 적고 권수도 적었으니까.요즘 위인전엔 내가 몰랐던 사람들도 나오네~ 하고 시작했..
조현아『연의 편지』 어떻게 알게 된 책인지 까먹었다.읽고 싶은 책 목록에 담아두었었고, 늘 도서관에서는 대출중이라 못 읽고 있었는데,요즘 도서관 이용율이 낮아지다보니~ ㅋ 나에게 기회가 왔지롱~~~근데......만화책이란 것도 까먹고 있었다.도서관 갔다 오면서 표지보고 글, 그림? 응? 하고 들춰보니 ㅋㅋㅋ집에 들고오니 봄이가 엄마 이거 알아? 하며 신기해 한다.너는 어찌 아느냐고 했더니~ 원래 웹툰이었다며.(나도 모르는 사이 웹툰 열혈팬이 되어 있는 울 따님. 쿨럭~) 제목이 뭔가 서정적이어서.....연이가 여자애일거라 생각했는데~ 훗~아무튼 재미있는 책이다.전학가서 앉은 책상서랍에서 우연히 발견한 연이의 편지소리는 연이의 편지를 따라가다가 동순이를 만나게 되고,연이랑 친구였던 동순이와 함께 나머지 편지를 찾으러 다니게 ..
이어령『딸에게 보내는 굿나잇 키스』 요 앞에 읽었던 '언어의 온도'에 잠깐 언급된 적이 있는 책이고,한번 읽어보고 싶어서 대출을 했다.코로나 때문에 전날 예약하면 반드시 다음날 정해진 시간에 찾아와야 하는데마감시간 오분전에 생각이 나서.......지금 갈테니 잠깐만 기다려 달라고 한다음에매여울 도서관까지 전속력으로 뛰어갔네.우~ 이 나이에도 그 속도로 뛰어갈 수 있다는거에 스스로 놀람 ㅋㅋ 노년의 아버지가 긴 생을 살지 못하고 먼저 떠난 딸을 생각하면서 쓴 글들을 엮은 책이다.30대의 아빠가 유아였던 아이를 생각하며 썼다면 나왔을 법한 글과는 전혀 다른 느낌의 책이다.아무래도 연륜에서 우러나오는........절절한 사랑과 애처로움은 마음으로, 글은 차분하게...... 이름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어떤 인물인지 잘 몰랐던 이어령이라는 사..
이기주『언어의 온도』 좋은 말이 많은 책......하지만 어쩐지 내 심금을 깊이 울리지는 않는다. 이상하지....좋은 이야기가 정말 많이 나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