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꿈꾸는 삶/미디어의 세계

(309)
올빼미 (The Night Owl , 2022) "우리 이따가 부엉이 보러 갈까?" "아~ 그거? 그거 재미있대. 근데 우리반 애들은 그걸 올빼미라는거 있지." "진짜? 하하하~~~" 우리 가족 어떤 어른과 어떤 아이의 대화였다. 나중에 영화 제목이 올빼미가 맞다는거 알고 다같이 한참 웃었네 ㅋㅋㅋㅋㅋ 우리가 역사를 뒤돌아 보면서 항상 아쉬워하는 사건 몇몇이 있는데 그 대표적인 예가 소현세자의 이른 죽음일 것이다. 그가 다음 왕으로 무탈하게 즉위했다면 조선 중후기 역사가 참 많이도 달라졌을텐데 말이다. 독살 당한 것도, 중국에서 돌아와 얼마 살지 못했다는 것도 들어 알고 있었는데 며칠만에 죽었다는건 이번에야 알게 되었다. 인조 진짜......광해군 폐위도 그렇고 참 썩을 놈이네~ 배우들이 다들 연기를 너무 잘해서 정말 재미있게 본 것 같다. 특히 어의..
아바타 (Avatar , 2009) 극장에서 2편을 보고 너무 궁금하여 아이들과 1편을 찾아봤다. 1을 보고 2을 봤으면 좋았겠지만.....반대로 봐도 오~~나쁘지 않았다. 아~ 쟤들이 저래서 저랬구나~~하면서 봄 ㅋ 그리고 이제야 다시 기억이 떠오르기 시작했다. 제이크 설리는 쌍둥이 형 대신에 온 다리가 불편한 해군 장교인데 아바타가 되면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자신에게 감동하고 나비족과 친하게 지내며 그들을 다른 곳으로 이동하도록 설득하는 역할을 맡았다가 그들과 정도 들고, 네이티리와 사랑에 빠지기도 해서 결국 지구인 입장에선 배신자가 되어 버렸다는 거~~ 시고니 위버는 과학자라 판도라 행성이 파괴되는 걸 원하지 않았기에 설리를 돕게 되고~~ 1편에서 거의 사라진 것과 가깝게 된 시고니 위버가 딸을 낳고 스티븐 랭의 자식도 생긴다는..
아바타: 물의 길 (Avatar: The Way of Water , 2022) 딱히 꼭 봐야겠다는 생각은 없었는데, 연말이라 애들하고 같이 영화 한 편 봤다. 보고 난 소감은? 보길 잘 한것 같다. 스토리도 스토리지만 영상미가 그냥~~~~ 컴퓨터 그래픽의 끝을 보여주는 거 같았음. 영화보면서 계속 "근데 쟤들은 대체 왜 쟤를 못 죽여서 안달이야?" "몰라" 남편님하고 둘이 이런 대화를 나눴음 ㅋㅋㅋㅋㅋ오기전에 1편 좀 보고 올걸~ 남편님이 어디서 읽은 5줄 요약을 들려줬다. 중2병 걸린 아들과 못 죽여 안달인 적과 기쎈 마누라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는 중년 남자의 이야기 ㅋㅋㅋㅋ딱 맞아~~~~ 시고니 위버가 낳은 아이로 나오는 키리는 실제 시고니 위버가 연기했단 사실, 물 부족의 여사제 로날이 케이트 윈슬렛이라는 사실을 영화 끝나고 나서야 알았네. 까비~~~
재벌집 막내아들 (2022) 다 쓰러져가는 JTBC 드라마를 송중기가 살렸다는 둥, 역시 송중기라는 둥 매스컴에도 겁나게 떠들어대는데다 주변 사람들까지 다들 재미있다고 하길래 종영 후에 몰아보기 했다. 뭐~ 흥미진진하기는 하던데.....그렇게까지 확 와닿는 드라마는 아니었음, 개인적으로~ 현재를 다 기억한 채로 과거로 돌아간다는 설정이 신선하지는 않은데 부러웠고, 뻔해보이지만 흥미롭게 엮어가긴 했던 거 같공~~~~ 신현빈은 예~~쁘게 웃을때 외에는 별로 매력적이지도 연기를 잘하는 것 같기도 않는데 계속 주조연급으로 캐스팅 되는게 개인적으로는 신기하고, 모현민역으로 나온 박지현은 여기서 첨 봤는데 굉장히 시원시원 예쁘게 생겼더군. 맨날 출산과 육아와 기부만 하던 정혜영이 드라마에 나오니까 좋고~~~ 고모로 나온 김신록은 웰케 연기도 ..
환혼 2 (2022) 환혼 첫번째 시즌 끝나고 언제 몇달을 기다리나 했는데~ 그 몇달은 생각보다 금방 오네. 오매불망 이것만 기다린 것도 아니라서 그런가~ 아무튼 시즌1 20편, 시즌2 10편짜리로 드라마가 끝났다. (맘만 먹으면 시즌3도 만들 수는 있을 것 같지만~ 할랑가 모리겄네~ ㅋㅋ) 정소민도 좋았지만 우아한 한복입은 모습이나 무술하는 모습이나 고윤정이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아서 은근 기대했음. 확실히 고윤정이 예쁘기는 한데 뭐랄까......각도에 따라 달라보이는 얼굴이라고 해야 하나? 정소민은 어떤 각에서 잡아도 늘 비슷하게 예뻤는데, 고윤정은 장면마다 얼굴이 달라 보였다. 어떤 장면에서는 극도로 예쁘고, 어떤 장면에서는 같은 사람이 맞나 싶고~ 뭘까~~ 뭐 아무튼 여주가 바뀐게 의도적인건지, 정소민이 못 나오게 되..
헤어질 결심 (Decision To Leave , 2021) 마침내! 봤다. 극장에서 보고 싶었는데......이러저러한 이유로 보지 못하고....이제서야 봤다. 박해일은 워낙 연기 잘 하는 배우로 유명하고, 오랫동안 갠적으로 좋아했던 배우라 일단 오케이 탕웨이에 대해서는 딱히 아는 바가 없었는데.... 이번에 알았다. 아주 매력적인 배우라는거....... 영상미도 좋았고, 잔잔함도 좋았고, 속삭이듯 읖조리는 대사와 표정도 좋았다. 스치듯 지나간 배우들이 무려 정영숙, 박정민, 서현우라는 것도 인상깊었다. 서현우가 중국어 잘하는 것도 놀라웠음 ㅋㅋ 해준은 사랑한다 말한 적이 없는데, 사랑한다고 했던 말이 좋아서 계속 듣는다는 서래의 말이 마음에 와 닿았다.
파친코 Pachinko 시즌1 처음 파친코가 화제가 되던 당시 나는 별 관심이 없었다. 그래서 스터디에서 이 책을 읽자고 했을때도 그냥 그런가보다 했었다. 근데 책을 읽다보니......넘 잼있는거지!! 그래서 열심히 읽었고, 빨리 다 읽고 드라마를 보고 싶었다. 영어 원서로 읽다보니 속도가 그리 빠르지가 않아, 그리고 스터디에서 같이 양을 정해서 읽다보니, 거의 5개월이 걸렸던 것 같다. 그리고 결국~~~ 책을 다 읽고, 드라마를 봤다. 일단! 영어 원서로 읽을때 딱히 생각해보지 않았다가 드라마를 보고 빙긋 웃게 되었던 사실. 주인공이 부산 출신이라는거다. 영어로는 표현할 수 없었던 정겨운 부산사투리~ 드라마 내내 재미있게 들렸다. (직장에서, 인도에서 경상도 출신 사람들과 하도 가깝게 지내다보니 ㅋㅋ 넘나 익숙함) 그리고 캐스팅도 ..
갓등중창단 앨범목록 이번 갓등OB콘서트에 다녀오고 나서 간만에 갓등 노래를 다시 듣다가.... 전체 앨범 목록을 좀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찾아봤는데....쿨럭~ 어디에도 없더군. (혹은 내가 못 찾은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 채널에도 음악을 들을 수는 있지만 제대로 된 정보가 없고, CD를 판매하는 성물판매소 역시 몇개의 앨범만 판매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에서도 노래를 들을 순 있지만 일목 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는 곳이 없고. 그냥 어딘가에 딱 들어가면 가톨릭 음악 전체 목록을 보고 듣고 악보도 사고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 꼭 갓등이 아니어도~ 가톨릭음반 내신분들 많을텐데.....다들 어디서 듣고 있는거지...나만 모르는 걸까~ 암튼 그래서 이참에 정리한번 해봤다. 익히 아는 곡들도 많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