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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행복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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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첫 눈 오는 날 가을이가 일기예보에서 오늘 눈 온다고 했다며 신나하면서 학교 간 날! 남편님 회사 동네는 펄펄 온다는데 여긴 왜 안 오지? 하고 돌아선 지 10분도 안되어 봄이한테 전화가 왔다. "엄마! 밖에 눈 엄청 많이 와." (봄네 학교는 휴대폰 안 걷음) 눈 온다고 엄마한테 전화도 해주고~~~ 이런 스윗한 고딩이를 봤나 ♡ 어쩐지 설레네~~~~ㅋㅋ 우리 귀요미들 ^^ 언니랑 놀고 싶어서 찰싹 붙어 있는 모기물린 애기, 그 유혹을 겨우 참으며 공부(하는 척)하는 언니 ^^
빼빼로~~ 오~ 예~~~ 엊저녁 슈퍼에 갔더니 빼빼로가 즐비하길래 하나씩 사서 삼박에게 줬다. 받자마자 바로 까서 와작와작 씹으며 하는 말... 에~~뭐 한 개만 줘. ㅋㅋㅋ이러려고 그러신거고만? 이미 집으로 배송중이던 빼빼로 세 상자! 언젠가부터 빼빼로산타 노릇까지 하느라 바쁘신 분, 딸래미 셋 케어하기 힘드네 ㅋㅋㅋ 잘 먹겠소!!
유미카페 목마르다 가수 유미가 동탄에 카페를 오픈했다 하여 다녀왔다. 걍 오픈만 한게 아니공~~~ 노래를 불러주신다 하여 ^^ 밤에 술집도 아니고 무려 카페를 동탄까지!! 오우~~직접 자리 안내도 해주시고, 주문도 받으시고~~~ 실제로 보고 놀란 점 하나, 방송에서 디게 커보였는데 나보다 작다는거....디게 마르고 비율이 좋아서 커보였던 듯 둘, 방송에서는 적당히 예쁜 연예인...정도라 생각했는데 실물로 보니 쌩얼인데도 엄청 매력적이라는거~~~ 셋, 싱어게인 나올 때 엄청 진지하고 조용한 성격처럼 보였는데 굉장히 소탈하다는거..... 동탄사는 미씨심의 추천으로 밤나들이.... 그 와중에 유미가 누군지도 모르고, 유미보러 간 줄도 모르고, 그저 우리랑 수다떨러 나오신 강언니 ㅋㅋㅋㅋㅋ 카톡을 좀 잘 읽으시라고요~~~ (유미..
찰나의 순간을 살다 간 벚꽃 올해는 날씨가 좀 미쳐서~~~ 벚나무가 제대로 피지도 못하고 사라져 버렸다. 그나마 볕이 잘 드는 곳은 만개를 하긴 했는데, 우리 동네 그 예쁜 벚나무들은~~~~ 살짝 그늘에 있던 그녀석들은 ㅠ.ㅠ 만개도 하기 전에 초록 이파리가 나와 버리더군. 흑~~~~ 다음 주 중 비 소식을 듣고, 이번 주말은 벚꽃 구경의 날로 정했다. 벚꽃의 꽃말은 '중간고사' 안타깝게도 중간고사 준비 기간이 시작되어 버린 봄이는 공부하러 가고, 가을이는 친구랑 논다고 나가고~~ 둘이서 걸어서 광교쪽으로 산책을 갔다. 이제....우리도 둘이 놀 준비를 해야 할 나이인가~~ㅠ.ㅠ 지나가는 분께 사진을 부탁했는데....연세가 좀 있는 분이셨는데~~~ 오올~~사진 잘 찍으시네 ^^ 다음 날엔 가을이를 델꼬 팔달산 쪽으로 고고~~~ 꽃을..
BFF 모모에 인도에 있을 때 한국친구 못지 않게 친하게 지냈고, 많은 시간 함께 한 모모에!! 드뎌 한국에 놀러 왔다. 혼자 온게 아니라서 우리한테 많은 시간을 내 줄 수는 없었지만.....이렇게라도 얼굴본게 어디야~~~ 카페에서 만나자마자 폭풍 수다를 떨다가 장볼거 있다고 해서 같이 구경가 줌 ^^ 일본인이 흥미있어하는 한국 음식, 물건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어~~~ 함께 한 시간이 너무 부족해서....장본거도 무겁고~~ 호텔까지 데려다 주기로 했다. 가는 길에 남대문에 있길래 ^^ 사진 찍고 있는 관리인인 듯 한 분께서 오셔서 굉장히 열심히, 여러 각도에서 찍어주셨다. 완전 친절하심~ 투샷에서 포착된~~~ 무슨 애인도 아니고~~~여사친을 이렇게 다정하게 볼 일이야? ㅋㅋㅋㅋ (모모에 사진이 잘 안나..
오래 전 인연 10여년 만에 만난 요셉심님~~~~ 나이가 드셔도 여전히 멋짐은 감춰지지가 않으시더군 ^^ 그래서 찾아본 옛날 사진~~~~~ 아주 그냥 다들 풋풋하네~~ ^^
[2022-2023] 올 시즌 처음이자 마지막, 지산 어쩌다보니 이번 시즌은 스키타러 한번 밖에 못 갔다 ㅠ.ㅠ 12월, 1월에 시가 행사가 겁나게 많은데다 설 명절까지 끼어서 주말에 여유가 없기도 했고..... 남편님이 예전 같은 열정이 없어졌는지....날씨 핑계를 막 대고 ㅋ 뭐 어쨌거나 한번은 가자~~하고 갔는데, 요날은 또 하필 날씨가 넘 따뜻해서 눈이 다 그냥 슬러시가 되서 뭉쳐있었다. 돈 버리고 마음 버린 날이라고나 할까....흑~ 그래도 한번이라도 탔다는거에 위안을 얻기로 한다. 간만에 타는거라 아직 몸에 안 익은데다 슬로프가 고르지 않아 힘이 들었는지..... 가을양은 몇 번 타고 기진하시어 쓰러지심 ㅋ 결국 자기는 좀 쉬겠다며 혼자 눈 놀이 중이심 ㅋ 리프트 시간 종료 후...... 남편님은 부츠 땜에 발가락이 아프다며 먼저 내려가고, 우린..
2023년 설날! 어김없이 새해는 밝았고, 어느샌가 벌써 음력 1월 1일이 되었다. 살살 모여서 음식 좀 만들고 먹고 하다보니 명절 전날은 지나가고..... 그 와중에 울 가을양 재롱 덕분에 한바탕 웃었네. 울 잼민이 흑역사 박제 ㅋㅋㅋ 중간에 봄이의 "아~ 쪽팔려~~" 하는 절규가 들린다. 푸하하~~ 부끄러움은 네 몫이냐? 난 구엽기만 하구만!! 둘째 조카를 제외하고는 남앞에서 가무를 하기엔 다들 수줍어서 이런 모습 본지가 하도 오래라~~ 울 가을양 쏠쏠하게 공연비도 받으심. 후훗~~~ 간만에 무념무상 퍼즐을 맞추고 싶어서 빌렸다. 늦게 집에 돌아와서 고작 저거 맞췄는데 새벽 세시가 넘음~ 간만에 퍼즐 맞추니 잼나더군! 다음날 아침~ 세배 드리는 시간 ^^ 일요일이기도 했고, 아버님 연미사를 드려야 해서 성당에 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