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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떠나기/2023. 태국

[2023.07.30~08.06] 태국 푸켓_08/02 빠통비치☆올드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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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수영만 주구장창 하기로 한 날!!

아침을 먹은 후 바로 수영복을 갈아 입고 호텔 루프탑 수영장으로 향했다.

 

 

와우~ 그늘 하나 없이 아쥬! 쨍한 곳이구만~~~

늘 볼때마다 신기한거......쌩짜로 햇볕에 누워있는 서양 사람들 ^^

저리도 조용하게 오전 수영을 즐기시는데....우리 가족 등장~~ 쏴리염~~~~

 

 

물에 들어가 꼬질꼬질해지기 전에 사진 몇 장 찍어주시고 ^^

 

 

 

수영 못하는 가을이를 위해 남편님의 반대를 무릎쓰고 가져 온 튜브

이런데는 튜브 부는 기계도 없고.....튜브 타고 노는 사람도 없고.....ㅋㅋㅋ

둘이 아주 열심히 불고 계시네.

그런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남편님 말이 맞았어 ^^ 튜브없이도 놀거리도 많고~~~이후 한번도 안 씀. 쿨럭~

 

 

조용히 태닝하시는 분들 땜에 요란떨긴 좀 그렇고.....입 닫고 노는 중 ㅋㅋ

 

 

나이랑 상관없이 계속 애기 노릇하는 울 애기

 

 

물 참 좋아하는 남편님 ㅋ

 

 

ㅋㅋㅋ어디서 저런건 봤는지 여행가기 전에 사달라고 막 그러더니~ 잘 써먹네

(근데 이 후기를 쓰는 얼마전~ 캐비에 갖고 갔는데 못 쓰게 했다고 한다. 왜지?)

 

 

울끈이 불끈이들 ㅋㅋㅋㅋ

셋다 손모가지는 얇아가지고~~~~ㅋㅋ

 

 

따님들 나름 되게 진지하네 ㅋㅋㅋㅋㅋㅋ

 

 

 

 

 

 

 

수영장에서는 놀만큼 놀았으니 이제 바다로 나가보자!!

 

 

비치 선베드를 두개 빌리고~

(오늘까지 금주령인데 몰래 병맥주도 팔더군 ㅋㅋ)

 

 

하염없이 바다구경도 좀 하고 ^^

 

 

 

이건 엄마한테 끌려 바다 들어갔다가 파도가 무서워서 도로 나온 초딩이의 삐진 얼굴

나는 수영장에 좋단 말이야!!! 으앙~~~~

으이구~ 한국가면 수영 좀 배워야지 안되겠다. 저 정도 파도가 무서워서야 원.....

 


 

수영하면서 한참 놀다보니 늦은 오후가 되었다.

호텔가서 잠시 좀 쉬고~~ 씻고~~~ 옷 갈아입고~~~오늘의 밤나들이!

 

 

오우~ 비율은 참 좋은데.....저 가느다란 허벅지 어쩔거야. 에휴~

 

 

 

호텔 바로 앞에 서핑하는 곳이 있었는데 오가다가 구경하는 재미가 아주 쏠쏠했다.

잘하는 사람은 잘해서 멋있고, 못하는 사람은 물살을 이기지 못하고 떼굴떼굴 하는게 잼있고 ^^

 

 

물놀이의 여파로 택시 타자마자 고꾸라지신 리자매 ㅋㅋㅋㅋㅋ

목 안 부러진게 다행이네 ㅋㅋㅋㅋ

 

 

그리하여 도착한 곳은 올드타운!!

남편님은 첫날 갔는데 뭘 또가느냐고.....아니~ 그건 잠깐 시간 남아서 들른거 뿐이고.

제대로 구경을 못했다고!!

 

 

 

사실 이 곳은 완전한 태국 전통의 거리라기 보다는......

열강시대 서양문물의 영향을 받아 만들어진 거리이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이런 곳이 좋은 이유는

마 천 루

가 없기 때문이다.

낮은 건물들, 알록달록하게 색칠되어 있는 외관..... 좁은 거리.....

우리나라는 인공적으로 꾸며놓은 민속촌 같은 곳을 제외한다면 전통적인 거리는 물론

근대사를 체험할 수 있는 곳들도 딱 그 짧은 구간뿐이지

주위를 둘러보면 온통 현대식 빌딩숲이다.

내가 해외여행을 가도 도시보다는 시골을 더 좋아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나름 이쁘게 차려입어도 신발은 크록스

 

 

 

예쁜 포즈를 취해도 신발은 크록스

그놈의 크록스 천국 ㅋ

 

 

나름 가장 잘 차려입고도 이제는 조연으로 물러난 불쌍한 엄마님~~~

딸램들이 너무 (내 기준에서)  예뻐서 어쩔수가 없음.

 

 

어릴때나 지금이나 얼굴 참 빵빵한 우리 봄이

귀엽고 못 생겼어 ㅋㅋㅋㅋ

 

 

오늘도 여전히 사람이 많은 이 곳......

다른 옷 입었으니 다시 한번 사진 한방!

 

 

평소에도 그렇지만 여행가면 특히 참 사이좋은 부녀

 

 

 

은행인가, 무슨 공관인가? 아무튼 오래된 건물인가보다.

푸켓의 상징 같은 건지, 푸켓 검색하면 메인 사진으로도 많이 뜨고~

사람들이 요 앞에서 자꾸만 사진을 찍길래 ㅋㅋㅋㅋ

뭔지 모르지만 우리도 몇 장 찍어 봄

 

 

이거 찍는다고 쓸데없이 신호등을 왔다리갔다리~~~~

 

 

 

옛날 사진 감성으로 봄이가 찍어준 아름다운 뒷태!

(앞모습보다 뒷모습이 나은 나이가 되다니...슬프군 ㅠ.ㅠ)

이 원피스, 무려 거의 10여년 전에 동서가 자기는 잘 안입게 된다며 더운 나라 가니까 입으라며 준건데....

이렇게 잘 써먹네 ^^

이건 진짜 어좁이니까 가능한 옷이다. 아주 가끔 이 쓸모없는 어깨가 좁아서 다행인 때가 있는데,

지금이 그때 인듯

(평소엔....별로 쓰잘데기가 없음. 가방끈이 당췌 걸려있질 않아서, 백팩을 메든 숄더백을 메든 다 불편~~)

 

 

저 요술봉 챙겼다고 우리가 다 막 잔소리했는데

이렇게 잘 써먹는구만. 푸훗~

 

 

오우~ 느낌있어! 진정 90년대 스타일 언니들 같아.

 

 

 

중경삼림이 생각나는 사진이로다!

(봄이 보고 그런 생각을 하다가 옆에 가을이를 봤는데 ㅋㅋ표정 어쩔거야~)

 

 

그리고 또 우리가.....여기를 와버렸다. 어제 왔던 바로 그 Chillva Market

여행하다보면 시간은 짧고 갈 곳은 너무 많아 갔던 곳 다시 잘 안가는게 국룰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왔다는 건! 그만큼 인상적이었다는 거지.

 

 

어제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던거, 어제 못 먹어본거 한번 쓸어담아보자!! 하면서

야시장을 또 막 쑤시고 다녔다.

와~ 저거 진짜 먹을 수 있는 것들일까?

새로운 음식을 도전함에 있어 별 거리낌이 없는 남편님조차도 쟤네들은 안 궁금해 하더군 ㅋㅋ

 

 

음악을 들으며 신나게 저녁을 먹은 후!

 

 

이제 쇼핑의 시간

전지적 아빠 시점에서 여자들이 눈이 빠져라 악세사리를 고르고 있는 모습을 보면 잘 공감이 안 가겠지? ㅋㅋ

 

 


 

다함께 입을 코끼리 바지도 사고, 이것저것 옷도 사고~~~~빠통비치로 돌아갔다.

내일부터 금주령이 풀린다면, 어쩌면 오늘 밤 자정만 넘으면 되는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문득 들어

잠깐 쉬다가 나가보기로 하였으나, 남편님이 피곤한지 잠이 들어 버렸다.

난 아직 별로 잘 마음이 없는지라.....

잘 마음은 없지만 나갈 마음은 없는 가을이는 아빠 옆에서 놀으라고 놔두고,

나랑 같은 마음인 봄이만 데리고 길을 나섰다.

여행와서 아직 체력이 남았는데 침대에 눕는 건 에바지.

그런 점에 있어 울 봄이의 강철체력이 아주 맘에 든다!! 엄마 닮았네~~~~

 

 

와......이게 뭐야!

여기가 원래 이런 거리였구나.

어제는 술을 못 파니까 바들이 다 문을 닫아서 한산했던 거고.....완전 환락의 거리였다!!

금주령이 풀리자마자 술을 팔기 위해 미리부터 불때고 있는 이 거리....아주 맘에 들어 ^^

 

 

그리고 솔직히 걍 다 술을 파는거 같다. 아직 두 시간 정도 남긴 했지만.....

거의 끝나가는 시간이라 누가 와서 단속을 하고 그러지는 않는 듯.

 

 

 

클럽!! 언제 가보고 못 가봤는지 기억도 안 나는 그 클럽!!

가보고 싶드아~~~ 내 옆에 있는 녀석이 미성년자만 아니라면 ^^

 

 

 

 

 

오우~~ 봉춤 추는 언니들, 나와서 호객하는 언니들.....어쩌면 오빠들~

 

 

아무래도 이대로 우리끼리만 놀다 들어가면 남편님이 너무 아쉬워 할 것 같아서 다시 호텔로 갔다.

"오빠, 밖에 지금 난린데 안 나가볼래?"

바로 일어나서 Go out 하심 ㅋㅋㅋㅋ

 환락의 거리 구경 한 번 쫙~ 해 주시고 우리가 택한 곳은 바로 여기!!

밴드의 공연이 한창인 곳이었다.

워낙에 음악을 사랑하는 가족이라, 진짜 신나게 빠통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냈다.

맛난 칵테일도 마시면서~

세상엔 참 노래 잘하는 사람도, 악기 연주 잘 하는 사람도 많다. 넘 멋졌다!

젤 멋진건 어쩌다 마이크를 잡게 된 어떤 관객이었다. 20대로 추정되는 서양언니였는데....

와~~~빵빵한 힙에서 나오는 자연스러운 그루브와 엄청난 가창력, 밴드만큼이나 박수를 많이 받음.

 

얼마 전 지인하고 얘기하다가 "푸켓 다녀왔는데 빠통비치 쪽은 뭐 그저 그랬어...." 라고 하는 얘기를 들었다.

이런데 안 와본거 아니야? 라고 말해주고 싶은걸 참음~~ 뭐 각자 좋은게 다른거니까 ^^

 

 

씻으러 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셀카 한 장 남겨본다.

그 빵빵하던 볼따구에 줄무늬(주름이라는 단어를 모르던 3살 가을이가 썼던 말 ㅋ)가 생겨버렸다. 흑~

"엄마 이렇게 단발로 잘라볼까?" 하고 물으면 봄가을 똑같은 대답을 안다.

"아니!"

"그냥 그렇게 뒤로 묶어. 지금 좋네!"

왜 아이들은 엄마의 긴머리를 좋아하는 걸까~~ 물론 나도 긴머리파이긴 하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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