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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떠나기/인도여행

[2018.03.29~04.01] 골든 트라이앵글_델리 레드포트,후마윤무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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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수도 델리 Delhi

다른 곳으로 여행 도중 경유지로 수없이 지나간 곳이지만, 막상 델리를 여행하러 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오늘 우리의 첫번째 방문지는 붉은 성 Red Fort 이다.

 

며칠 동안 우리를 싣고 다닌 이노바 운전사 하리쉬가 레드포트는 아그라포트랑 거의 느낌이 비슷하다고 한다.

아그라포트를 다녀왔으면 레드포트는 스킵해도 된다는 얘기를 하고 싶었던 거다.

하지만 델리에서 가장 중요한 유적지 중에 하나라는 생각에, 그냥 지나치기는 좀 아쉬웠다.

(들어가서 보고 바로 알았다. 왜 하리쉬가 별로 추천하고 싶어 하지 않았는지~~~)

 

 

일요일이라 가는 곳마다 사람이 많을거라고 하더니.....진짜 그랬다.

 

 

 

오늘 우리 가족의 컬러는 Yellow!!

그냥 밝아보이고 싶어서 고른 색이었는데, 의외로 많은 사람 가운데 있으니 엄청 튀는 색이었다.

애들 찾기 좋더군 ㅋㅋ

 

 

 

 

레드포트의 입구, 라호르 게이트 Lahore Gate 이다.

문의 방향이 현재는 파키스탄으로 편입된 도시 라호르를 향하고 있기 때문에 지어진 이름이라고 한다.

무굴 제국 시절에는 델리, 아그라와 함께 무굴 3京 이라 불리우던 곳이라능~

 

 

풀어헤친 머리들 때문에 원하는 비쥬얼이 안나와서 결국 머리 꼬고 ㅋㅋ

 

 

 

 

왕의 공식 접견장 디와니암 Diwan-i-am

1차 인도 독립전쟁 이후 파괴, 약탈을 당해서 그 아름다운 모습은 사라지고 현재의 모습만 남았단다.

그나마도 유리관으로 막아놔서 잘 보이지도 않더군.

 

 

좀 불편하지 않을까 걱정하면서도 깔맞춤 하느라 입힌 스커트~ 우리 가을인 전~~혀 불편한지 모르고 뛰어다닌다.

 

 

 

 

 

 

 

 

 

 

 

우리가 별로 구경은 안하고 사진찍기 놀이에 정신팔려 있는 이유....

별로 볼게 없기 때문이다.

띄어띄엄 있는 건물들도 크게 볼거리가 아니었고, 정비가 제대로 되지 않은 곳도 많았다.

 

 

모띠 마스지드 Moti Masjid

아우랑제브의 개인 기도실이었다고 한다.

 

 

오~ 군모가 잘 어울리는 봄이 ^^

 

 

엄마빠 선구리 뺏어쓰고 연기 중 ㅋㅋ

 

 

나중에 커서 보면 얼마나 촌시렵고 웃길까 싶어서 남겨둔다 ㅋㅋ

 

 

디와니카스 Diwan-i-Khas

페르시아의 한 시인이 '지상에 낙원이 있다면 바로 이곳' 이라 칭송한 곳이라고 한다.

건설 당시에는 천장 뒷면 벽이 모두 사파이어와 에메랄드로 장식되어 있었다고~

지금은 이빠진 호랑이 처럼 초라하다.


 

 

나름 보수 공사 중인듯 한데.....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기는 힘들 듯

 

 

이슬람 특유의 건축 양식, 돔과 아치와 꽃문양......이슬람 건축물들은 참 예쁜 곳들이 많다.

 

 

 

라호르 게이트를 지나서 들어오자 마자 있는 곳이 찻타 촉 Chatta Chowk. 장신구 상가이다.

예전에는 황족들을 위한 쇼핑장소 였다고 하던데.....지금은 관광객들을 겨냥한 상품들을 팔고 있다.

자이푸르에서 못 산 가방이나 살까 하고 두리번 거리다 발견한 가방집!! 특템했다 ^^

 

 

관람을 마치고 나오니 레드포트 앞 도로가 엄청나게 분빈다.

레드포트도 레드포트지만 맞은 편에 올드델리에서 가장 큰 재래시장 중 하나인 찬드니 촉 Chandni Chowk 이 있어서 이기도 한듯 했다.

 

 

아놔~ 저 아저씨 엉덩이 ㅋㅋ

인도 사람 중에 바지를 내려입다 내려입다 너무 내려입어서 몸을 조금만 숙여도 뒷태가 저러한 남자들이 참 많다 ㅋ

 

후마윤의 무덤 Humayun's Tomb 로 이동했다.

사실 델리에는 레드포트만 있는 줄 알았었다가, 지난번 리시케쉬 다녀오는 길에 들러볼까 하고 가이드북을 뒤지다 알게 되었다.

무굴제국 2대 황제인 후마윤의 무덤으로, 이때 시작된 무굴 양식이 90년 후 타지마할로 그 절정에 이르렀다고 한다.

따라서.....후마윤 무덤에 가면 타지마할이 보인다 ^^

 

 

뭔가 허름한 문이 하나 있어서 그냥 갈까 하다가, 사람들이 많이들 저쪽으로 향하길래 따라가 보았다.

 

 

 

오~ 여기도 멋지다. 비록 건물 보존 상태는 훌륭하지 않지만, 건축 당시에는 무척 예뻤을 것으로 추정되는 이곳

분명 이 또한 누군가의 무덤인거 같은데.....잘 모르겠다 ㅠ.ㅠ

입구에 서있던 안내 보드를 자세히 읽지 않고 그냥 들어가버림.

 

 

 

울집에서 유일하게 보조개를 갖고 있는 울 가을양. 아공~ 이뻐라~~

(가을이는 누굴 닮아 보조개가 있어? 라고 많이들 물어본다. 내가 얼굴을 요리조리 움직이며 보조개를 만들어 보이면

기도 안찬다는 듯 웃고 가버린다 ㅋㅋ나 닮은거 맞는데......)

 

 

 

 

 

봄아 팔만 빌려줘야지 ㅋㅋ배경까지 되어 줌....너 다 보여

 

 

 

 

 

후마윤 무덤 쪽으로 이동 중이다.

 

 

꼭 이런 게이트를 만들어서 들어가면서 기대하게 만든다

 

 

 

 

타지마할에 비할데는 아니지만 이곳의 규모도 예상보다 컸고, 디테일도 아름다웠다.

전체적인 건축 스타일은 타지마할과, 색감은 아그라성과 닮아있다.

 

 

 

 

천장 장식의 디테일함 이란~~

 

 

일단 나는 다리가 너무 아파서 ㅋㅋ여기까지 보고 그 옆에 주저앉아 버렸다.

 

 

나중에 남편님 사진보고 피식 웃음

외관은 그렇게 멋지게 만들어 놓고 내부는 이게 뭥미~~~

저 조그마한 관 하나 달랑 놓으려고 이렇게 큰 건물을 짓는 이 사람들 정서가 신기함

하기사.......피라미드도 있구나. 거대 무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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