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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떠나기/인도여행

[2018.03.29~04.01] 골든 트라이앵글_아그라 아그라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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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 돌아와 아침먹고 체크아웃하고.....편한 옷으로 갈아 입고 ^^ 아그라성 Agra Fort 로 향했다.

"왜 타지마할에선 패션쇼 하고, 이제 갈아입어?"

"타지마할이잖아."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의 남편님 ㅋㅋ알흠다움을 추구하는 여성들이여~ 내맘 이해하징? ㅋㅋ

 

 

 


 

아그라성은 무굴제국 3대 황제인 악바르 Akbar 에 의해 건설된 왕궁이다.

이후 샤 자한의 손길이 덧입혀 지고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고 한다.

사실 아그라포트는 그 자체만으로도 볼만한 곳이고, 잘 정비된 궁전이다.

하지만 그보다 이곳이 더 유명한 이유는, 샤 자한이 아들 아우랑제브에게 왕권을 빼앗긴 후 죽기까지 8년동안 여생을 보낸 곳,

그리고 이 곳에서 보이는 타지마할의 풍경 또한 기가막히다는 것...이 두 가지 사실 때문일 것이다.

 

 

 

 

 

 

 

우앙~ 날씨 무쟈게 뜨겁다. 하얀색 대리석에 반사된 뜨거운 볕 때문에 눈도 뜨기 힘들다.

 

 

 

오~ 남편님......나보다 훨씬 유연하심

울 딸들의 유연함은 아빠 닮은걸로........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부정할 수 없는 사실 ㅋㅋ

울엄마, 울오빠, 나.....그 누구도 서서 땅바닥에 손이 안 닿는다능~~~(다리가 길어서 그런걸로 하고 싶음)

 

 

 

저 황량한 들판과 잔잔히 흐르는 야무나강.....그리고 타지마할.....멀리서 봐도 멋진 곳이다.

 

 

한때는 보석이나 거울등으로 장식이 되어 있어 멋있었을 곳이지만, 지금은 많이 훼손되었다.

이 엄청나게 많은 유적지를 한결같이 관리하는 것도 쉽지 않을 거라 생각된다.

 

 

 

가을이의 시그니처포즈 따라하기 ^^

 

 

 

 

 

 

 

 

 

무삼만 버즈 Musamman Burj

'포로의 탑' 이라는 뜻을 가진 곳으로, 말년에 샤 자한이 유폐되었던 곳이다.

이야기를 알고 보니 왠지 처량한 기운이 도는 듯 느껴졌다.

 

 

 

 

 

아그라성 곳곳이 타지마할 뷰 포인트이다.

보고....또 보고....

 

 

 

 

 

아웅~ 우리 개구쟁이 가을이

나이차이가 많이 나서 불편한점도 많지만 둘이 지내는거보면 좋은점도 많다.

둘이 까부는걸 엄마빠가 보면서 웃고 있는게 아니라, 봄이랑 엄마빠가 같이 가을이를 보며 웃고 있을때가 많다.

너그러운 언니 울 봄이~

 

 

 

넘 덥다며 누워버림

 

 

엄마가 포즈잡고 사진 찍는 걸 절대 그냥 못 보고 쫓아와서 배경이 되어주는 울 가을양

 

 

 

요즘 미모 돋기 시작한 울 봄이 ^^

"엄마 나 한국가서 까맣다고 친구들이 안 놀아주면 어쩌지?" 라는 고민을 하고 계신다 ㅋㅋ 까만콩

 

 

덥고~ 다리 아프고~~~근데 이상하게 사진으로 보면 하나도 안더워 보이고~

 

 

이제.....가자! 델리로~~~

 

아그라에서 델리로 가는 길은 길이 아주 잘 되어 있다.

그래서 세시간여를 달려 갔는데 그보다 더 짧게 간 듯 느껴졌다.

우리가 묵은 곳은 메이든스 호텔 Maidens Hotel

가격와 위치가 적당한 호텔을 찾지 못해서, 조금 좋은 호텔을 골랐더니 퀄리티는 아주 좋았지만,

그만큼 방값도 식사도 다 비싼 곳이었다. 하루만 자고 나오기는 아까웠던 곳~~~

 

오후 5시 경에 도착해서 맥주 한잔 하며 쉬다가, 씻고 나와서 저녁을 먹고....

저녁 먹으면서 함께한 와인에 취해 일찍 자 버렸다. 내일을 위해 체력을 비축하느라 그런걸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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