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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떠나기/인도여행

[2018.03.29~04.01] 골든 트라이앵글_자이푸르 암베르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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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된 일정은 바로 암베르성 Amber Fort !!

 

 

 

아침 햇살에 눈부셔 죽음 ㅋㅋ

 

 

 

 

 

 

맨날 자기들 선글라스 들고와도 안쓰길래 이번엔 짐된다며 안가져왔더니 또 왜 안가져왔냐고 난리다.

눈부시다면서 엄마 선구리와 아빠 모자 탈취한 그녀들

 

 

다시 봐도 멋진 곳이다.

 

 

일단 암베르성 입장에 앞서.....네팔에서 사온 똥싼바지 입은 기분 내는 중 ㅋㅋㅋ

 

 

 

 

 

 

광장 한가운데서 계속 이러고 있으니까 사진 찍어주는 사람도 웃고, 구경하는 사람들도 웃는다 ㅋㅋ

그대들도 해봐~ 잼있오 ^^

 

 

 

이제 암베르성 안쪽으로 입장을 한다.

분명 작년에 입장료를 내고 들어갔던 것 같은데.....아무도 표 검사 하는 사람이 없어서 일단 우리도 들어가 본다.

오! 무료입장!!

나중에 알고보니 오늘 이 동네 어떤분 생일이라 자이푸르 모든 관광지가 무료입장이란다.

 

 

 

 

 

멋진 설정샷 좀 남겨보고 싶어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데

꼴깝을 싼다는 둥 어떻다는 둥 놀려대는 남편님 때문에 웃겨서 베려버렸네 ㅋ

 

 

 

 

 

 

 


 

다시 봐도 멋진 이곳.....(자세한 설명은 사푸르편 참조)

 

 

 

 

어떤 중국사람이 한쪽 구탱이에서 이렇게 저렇게 포즈를 취하면서 셀카를 찍으려다 우릴 보더니 뭐라고 뭐라고 설명을 한다.

오빠의 대답...."얘 뭐래냐?"

ㅋㅋㅋ유일하게 깨끗한채로 보존되어 있는 거울을 이용해서 사진을 찍고 싶으신 것

어쩐지 그 근방에 이상하게 사람들이 많더라니~~~~

한장 찍어주고, 우리도 부탁해서 얻은 요 사진 ^^

 

 

 

다시봐도 예뻐 자꾸만 이래저래 사진을 찍게 되네 ㅋㅋ

그나저나 역시 네팔에서 산 저 가방 완전 맘에 듬. 원래는 힙쌕인데 저렇게 메려고 하나 구입한 것~~~

핸펀이랑 돈 넣고 다니기에 편하고 안전하고.....아쥬아쥬 마음에 드심. 가격도 저렴한데 하나 더 사둘걸~~~아쉽~

 

 

 

 

 

 

 

자 다들 얼굴 내밀어봐~~라는 말에 나, 봄이 차례로 카메라에 머리를 들이 밀었다.

마지막으로 가을이 입장

"넌 왜 이렇게 얼굴이 커"

오빠 이말에 완전 다들 빵 터짐.

다들 가을이의 키높이에 맞춰서 몸을 낮춰 비율을 맞추고서야 찍을 수 있었다능~~~

 

 

자꾸만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셀카를 찍고 있는 남편님 따라다니면서 자꾸만 방해하는 저 여자 ㅋㅋ

 

 

 

 

 


 

 

저 우산 나도 작년에 샀는뎅~~~가져갈걸~~아쉽아쉽

 


 

설정샷 찍는 재미에 푹 빠진 이 가족~~~ 이러고 돌아다니느라 시간가는 줄을 모른다 ㅋㅋ

 

 

 

같이 사진 찍자는 인도 사람들.....이후 우린 이걸 연예인 놀이라고 불렀다.

유명인사도 아니고...그냥 우리가 외국인 이라는 이유로 와서 같이 사진찍자고 하고 좋아하고 하는게 오히려 더 신기했다.

어쨌거나 고맙군 ㅋ

 

 

 

 

 

 

덥다 더워~~~마침 눈앞에 나타난 커피데이에 들어가 시원한 음료수 마시며 잠시 휴식......그리고 암베르성을 떠났다.

오늘 우리를 무료입장 하게 해준 그분......때문에 암베르성 앞 도로가 완전 꽉 막혀 내려가는 동안 거의 차가 서 있다시피 했다.

이대로 왔던 길로 돌아가면 안되겠는지 기사가 반대방향으로 가기 시작했다. 조금 돌더라도 안밀리는 큰길로 가겠다는 생각이었던 듯~

그러나!! 마침 대기중이던 경찰들에게 속도위반 딱지 끊으심. 쿨럭~

 

 

작년에 이곳을 지나치며 들어가보지 못한 것이 아쉬웠더랜다. Jaipur Blue Pottery Art Centre 이다.

시내쪽으로 가면 보다 고급지고 보다 비싼 샵이 하나 더 있다고 한다.

마침 우리가 지나는 길목에 있어서 이번엔 차를 세워 들어가보았는데.......

우앙~ 생각보다 엄청 비싸다. 예쁜 접시 같은거 몇개 사고 싶었는데, 가격 보는 순간 그런 마음이 홀랑 사라져버렸다.

디자인이 예뻐서 사고 싶었던거지, 그릇의 퀄리티가 좋은건 아니었으므로 갖고 싶은 마음은 그냥 접는걸로~~

 

그리고는 점심을 먹으러 니와스에 가고 싶었으나, 기사가 거기를 가려면 시내를 가로질러 가야 한다면서......

오늘 모든 관광명소가 무료입장인 날이라 차가 엄청 막힐거라며, 이 근방에서 밥을 먹는게 어떠냐고 조심스레 묻는다.

할 수 없이 얼른 구글링을 해서 들어간 곳

잘마할 JalMahal 이라는 인도음식점이다.

트립어드바이저에서 부근 최고의 레스토랑이라 꼽히길래 가봤는데, 외관은 딱히 들어가고 싶지 않은 곳......

하지만 음식은 대부분 맛있는 편이었다.

 

점심을 해결한 후.......오늘 남은 일정은 아그라로 이동하는 것 뿐이었으므로, 조금 남은 몇시간을 이곳 시장에서 쓰고 싶은 그녀

기사가 또 난색을 표한다. 트래픽이 심한데.....이 근방에도 비슷한거 파는 곳이 있는데 거기 가볼래?

해서 1차 마음을 접고 어떻게 생겼는지 가보자 했는데 문 닫음

그래서 다시 얘기했다. 나만 쇼핑하면 되는거니까, 나 내려주고 어디 가까운데 가 있으면 돼....일단 가보자.

해서 다시 출발을 했는데, 바자르 초입에서 다시 한번 묻는다.

여기 샵들도 대부분 비슷한거 파는데 한번 가볼래?

할 수 없이 다시 차에서 내렸는데.....갑자기 화가 나는거다.

여기서 10분도 채 안걸려 도착할 수 있는 거기를 가기가 싫어서 계속 이러는 것이냐.

내가 딱 뭘 사겠다는 목적이 있어 이러는거면, 어디라도 들어가서 뭐뭐 내놓아봐라....하겠지만 쇼핑이란게 어디 그렇다더냐.

아우~야 됐어. 걍 아그라 가자.

김을 뿜으면서 차에 타니까 슬며시 유턴을 해서 아그라 쪽으로 방향을 잡은 기사

이래서 여행은 남자랑 하면 안돼!! 오빠도 남자고, 기사도 남자고.....다 맘에 안들어~~~라며 승질을 버럭버럭 내는 그녀

ㅋㅋㅋ아니 내가 뭔 죄야~ 난 가라고 했자나......라면서 어이없어 하시는 남편님

오빠도 저런데에 흥미를 가지고 같이 가고 싶어하고, 구경하도 하고 그래야지!! 라며 억지를 부리는 그녀

나중에 자이푸르 다시 와.....라며 공수표를 날리시는 남편님

여길 언제 올 수가 있겠어. 공수표 날리지마......다음 여행때 내 맘대로 쇼핑 못하게 하면 나 정말 화낼거야! 라면서 계속 떼쓰는 그녀

아그라도 가도 비슷한거 팔아.....하지만 마담이 언해피 하다면 돌아가자.....라며 개미목소리로 말하는 얄미운 기사. 흥!!

 

이런 스토리로......난 결국 다시 시장에 가지 못했다.

내가 무슨 명품백을 사고자 하는 것도 아니고, 고급 주얼리를 사겠다는 것도 아니고.....

그저 백루피, 이백루피 하는 자잘한 머시기 머시기들 사겠다는데 이리들 안도와주나. ㅠ.ㅠ

뭐!! 쓸데없는거 안사고 조옿~~네. 라며 삐들삐들 웃어대는 남편님

어쩔 줄 몰라하는 기사에게, 넌 이제 끝났어. 마담 정말 무서운 여자야~~라며 겁까지 주고.

이게 대체 뭐하는 시츄이에션인지......에휴~~~

 

 

우리 귀염둥이들은~~~이런 와중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곤히 주무시고 계신다 ^^

 

 

드디어 아그라에 도착했다!!

우리가 묵은 곳은 호텔 타지 리조트 Hotel Taj Resort

순전히 타지마할과 가깝다는 이유로 선택한 곳이다. 아침에 걸어갈 수 있을만큼 가깝고, 옥상에서 타지마할이 보인다길래~

 

 

저녁을 먹으러 루프탑에 올라가자마자 내가 두리번 거리니까 직원이 딱 알고 손가락으로 가리킨다.

뭐 찾아? 타지마할? 저기있어~ 라면서....

오~~타지마할이다. 정면에 보이는 온전한 세개의 돔을 보면서 저기가 타지마할 이라고 생각있다.

그럼 저 옆에 큰 돔 하나는 뭐지? 하고 지나쳤었는데 ㅋㅋ 다음날 밝을 때 보니, 저 큰 돔이 타지마할 이었다능~~~

그리고 우리가 묵은 호텔이 맨 앞쪽에 있을거라는 나의 예상을 깨고.....그 옆에 호텔이 하나 더 있었다.

서양사람들은 죄다 저기 가 앉아 있는걸로 봐서.....저곳이 론리플래닛에 소개된 곳이 아닐까 짐작해본다.

 

 

저녁을 늦게 먹는 인도 사람들.......아직은 한산하다.

예상외로 모기가 많아서 (첸나이는 이 계절에는 너무 더워서 모기가 없음) 아이들은 저녁식사 후 먼저 내려가고

우린 남아서 맥주 한잔 더~~~이제 봄이가 커서 혼자 가을이를 데리고 방으로 갈 수가 있다. 우앙~~~

 

 

 

저녁먹고 들어가는 길에 지하에 있는 샵에 들러보았다.

대리석과 각종 보석돌들을 깎아 작품을 만들고 계신 저 아저씨......그 정교함에 놀라고, 아저씨의 손가락을 보고 한번 더 놀랐다.

하도 조그만 돌을 깎고 대리석을 힘주어 파내고 하다보니 손가락 윗부분이 절단된 것처럼 모양이 이상했던 것

왜 장갑을 끼지 않니~ 라고 하니까 정교함을 요하는 작업이라 Feeling 이 중요하기 때문이란다. 완전 장인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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