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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책읽기/2016년

E.L. 제임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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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책을 듣다가 두 임자께서 토론 중에 우연히 나온 요 책 제목을 말씀하시며 히죽히죽 웃으시는걸 듣고

대체 뭐길래 저래~~하는 마음이 들어 궁금해 하던 차.....

알라딘 중고서점에 갔는데 비닐에 잘 포장되어 진열되어 있는게 아닌가!!

19세 미만 구입 불가라는 빨간 딱지까지 얌전하게 붙어서 말이지.

구입할때 민증 검사를 하지 않을까 하는 약간의 기대가 있었는데 젠장~~~두번도 안쳐다보고 계산해 주더군 ㅋㅋ

(하~~~이런 농담 하기엔.....이제 너무 나이들었다 OTL)

 

암튼 그렇게 하여 구입한 이 책.....휴~ 그냥 글로 읽는 포르노다.

하도 그런 장면이 많이 나와서 2권 중반 정도 부터는 아무 감흥도 없더라는~ ㅋ

엄청나게 부자인데다 잘생기기까지 한 사업가 크리스천 그레이와 순진하고 순수하지만 똑똑한 아나스탸샤 스틸의 사랑 이야기

그렇다. 결국 이것은 사랑 이야기다.

BSDM 이라는 정상적이라 하기 힘든 사랑의 방식이 주요 소재이기는 하나, 결국은 사랑 이야기다.

아나와 사랑에 빠진 그레이, 그래서 그동안 해보지 않았던 많은 처음을 경험하면서 조금씩 변하고 있는 사람....

하지만 그가 원하는 것을 아나가 줄 수 없고, 아나가 원하는 순수한 사랑을 하는 법을 그는 할 수 없기 때문에

결국 그들은 헤어지면서 소설은 끝난다.

그 장면에선 짠~하더군. 평범한 연애 소설 읽을때의 감정이었음~~~

 

이왕 이리 된거~~~다음 시리즈도 읽고....영화도 봐야겠지? 흐흣~~

참!! 그런데 소설을 읽는 중에 TV를 보는데.....뮤지컬 배우 카이가 나왔다. 헛~~혹 이 소설의 한국판 영화를 찍는다면

두번 생각할 것도 없이 그 사람을 캐스팅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레이와 싱크로율 100%

굉장히 부티나고 잘 생기고 웃으면 넘 다정해보이고, 그런데 엄한 표정 지으면 무서워 보이기도 하고.....약간은 느끼하기도 한...

게다가 몸매도 좋고 피아노도 잘치고.....완전 다 비슷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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