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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떠나기/2022. 일본

[2022.11.10~11.12] 일본_11/12 나라, 오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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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Nara 는 오사카를 기준으로 동쪽에 있는 근교 도시로 일본 최초 국가의 수도였던 곳이기도 하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목조 사찰 도다이지 Todaiji Temple

사찰보다는 그 주변 풍경이 더 눈이가는 곳이었다.

 

 

규모나 양식은 전혀 다르지만 이상하게 문득 타지마할이 떠오름 ^^

 

 

대불의 크기가 어마어마하다.

 

 

 

 

예전에는 저렇게 양쪽으로 탑도 있었나본데, 내전때 소실되었다고 한다.

 

 

 

사진을 찍다보니 안에 뭔가 보여서 확대를 해서 다시 찍어봄

 

 

ㅋㅋㅋㅋ어쩐지 누구 닮은 사람이 있는거 같은데 생각나지 않은 친근한 부처님 얼굴

귀엽게 웃고 계시는고만~

 

 

 

 

소원을 들어주는 분이시라던데 ㅋㅋㅋㅋ

미용실에 가신거 같은 저 의상은 뭘까 ㅋㅋㅋㅋㅋㅋ

 

 

 

 

 

 

우리 가을이 사다줄거 뭐 없나 하고 보다가 ㅋㅋㅋㅋㅋ

사슴공원이 바로 옆이라고 이런걸 파나부다. 푸하핫~

예상했던바와 같이! 울 가을양은 좋아하심 ㅋㅋ

 

 

사슴이 곳곳에 돌아다니고 있는데 울 봄이는 크게 관심이 없다.

사슴 안 궁금해?

응~ 뭐~ 동물들이 길거리 돌아다니는 건 하도 많이 보고 자라서....

ㅋㅋㅋㅋㅋㅋㅋ인도살이 부작용인건가.

소, 개, 원숭이 등등을 평소에 하도 많이 보고 자라서 이런게 안 신기하단다. 푸하핫~

 

 

그래서 걍 일찌감치 집결지 근처에서 쉬고 있는데 지나가던 할아버지께서 도토리를 주셨다. 사슴 줘보라고~

봄이가 먼저 트라이~~~

 

 

 

ㅋㅋㅋㅋㅋ표정ㅋㅋㅋㅋ 사슴이 핥았어~~~~~

 

 

나도 트라이.....ㅋㅋㅋ사슴이 귀엽긴 하지만 그 따뜻한 혀의 감촉이~~ 쿨럭~~~

그래도 잼있었음

 

 

 

 

 

 

 

 

 

근방의 나라마치 마을에 들렀다.

나라현에서 가장 오래된 마을이라고 한다. 정갈한 옛 일본 거리의 모습이 그대로 있다.

열심히 돌아다니느라 사진을 못 찍었네 ㅋㅋㅋ

 

 

 

 

점심 먹으러 왔다~ 오늘은 일본정식요리! 돌솥밥 같은거랑 반찬이 나온다.

 

 

왓! 누룽지 먹을 수 있겠뜨아~~~

 

 

오사카로 이동하는 차 안

사실 우리 봄인 감기약 투혼 중이다. 약간의 미열과 인후염.....혹시 코로나가 아닐까 살짝 쫄았는데

증상이 경미한 걸로 봐서 그건 아닌 것 같고~~~

아까운 여행을 아픈거 생각하며 보낼 수 없다며.....힘들면 얘기할테니까 걍 엄마 하고 싶은거 다 하란다.

아이고 아가야~~~ 내가 하고 싶은게 뭐가 중요하겠냐. 니 컨디션이 더 중요하지~~~

어쨌거나 말이라도 그리 해주는거 보니 기특하네.

 


 

 

오사카 Osaka 주요 관광지는 대략 저렇다고 보면 된다.

밑에도 얘기하겠지만 카페거리는 간단하게 패스해도 되는 곳이고~~~~

도톤보리, 신사이바시는 한국의 명동 같은 곳이라고 보면 된다.

먹을거리와 볼거리가 가득한 곳!

 

 

오사카성

처음에 축조한 것은 도요토미 헤데요시였지만, 내전 때 불타고 다시 지은거라고 한다.

 

 

 

둘이 요 앞에서 알짱대며 계속 사진을 찍고 있으니까 멀리서 보고 계시던 가이드님께서 오셨다.

사진 찍어 줄까요? 하고~~~

ㅋㅋㅋ괜찮아요, 둘이 잘 놀고 있어요. 했더니

그런거 같다며~~ 둘이가 젤 잘 노는거 같다며~~~~ ㅋㅋㅋ

 

 

 

천수각 위에 올라가 볼 수도 있다고 하던데~

우린 걍 외관 감상으로 만족하기로 했다.

 

 

일본의 많은 관광명소가 그렇듯, 여기도 벚꽃피는 계절에 오면 진짜 예쁠거 같다.

지금 단풍도 예쁘기는 하지만~ 벚꽃은 못 이길 듯 ^^

 

 

그 다음으로 간 곳....여긴 진심 일정에서 빠졌어야 하는 곳이다.

그 시간을 차라리 오사카성에서 좀 더 여유롭게 쓸 수 있도록 줬어야 한다고 생각함.

이건 진짜로 관광상품을 보다 풍성해 보이기 위한 수단으로 밖에 생각할 수 없는 곳이다.

기타하마 카페 거리.....운치있는 강변 카페로 가득한 거리....라고 소개가 되어 있어서 나름 엄청 기대했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카페 거리, 그리고 영국풍 레스토로 빌딩에서의 홍차 한잔....혹은 꼭 그 카페가 아니더라도

주변 다른 카페를 둘러보고 라떼 한잔 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었다.

 

현실은......가로수길도 홍대도 아닌, 종로 같은 빌딩숲 사이에 저 커피숍이 딸랑 하나 있다.

줄은 엄청나게 길어서 들어가서 앉으려면 두시간은 기다려야 할 것 같았다.

테이크아웃이라도 될까 해서 살짝 들어가봤는데, 디저트를 구매해서 나가는 거 외에 할 수 있는게 없음.

그래서 다른 카페라도 가자~ 하고 길을 나섰는데.....강변에 늘어섰다는 카페들은 몇 개 되지 않았고,

그마저도 자리가 없거나 브레이크 타임이었다.

봄이랑 나랑은 꼭 강변이 아니어도 좋으니 어디 잠깐 앉아서 있을 곳을 찾다가 요기서 조금 멀리 떨어진 곳까지 가봤는데

그곳 역시 자리는 없고, 테이크아웃이라도 할까 해서 봤더니 봄이가 원하는 초코라떼도 없다.

 

 

결국 편의점 가서 요거 사먹음.....편의점이 오히려 넓고 좌석도 많더군.

심지어 일본은 편의점에 화장실도 있다. ㅋ

근데 저 커피는 엄청 느끼했다능 ㅠ.ㅠ

 

암튼 이 일정은 실패다. 가이드님도 모르지 않으시는 것 같았다. 서둘러 소개하고 해산하실 때 뭔가 느껴졌음 ㅋㅋ

뭐 일정 짜는건 가이드님은 아니니까~ 가이드님 잘못은 아니지 ^^;;

 

 

원래는 도톤보리에 내려서 식당 같은데 알려주시고, 각자 저녁 먹은 후 호텔로 가는게 우리의 일정이었다.

하지만 호텔에서 이곳이 멀지 않다는 걸 이미 알아버린 나랑 봄이는 걍 여기서 빠이빠이 하겠다고 했다.

그랬더니 우리 일행 전부가 그리하겠다고 하심~

그래서 차라리 호텔에 들러 가방 같은거 다 내려놓고 다시 이곳에 데려다 주셨다. 굿굿~~~~

이틀동안 돌아다니면서 대충 파악한 바에 따르면, 도톤보리신사이바시는 굳이 가를 필요가 없이 다 이어진 곳이다.

그래도 꼭 구분을 하자면, 도톤보리 쪽에는 먹을거리가 쭈~~~욱 있고, 신사이바시쪽에는 옷가게, 백화점 등이 많다.

도톤보리에서 길을 건너면 길 양쪽이 모두 파친코인 거리가 나온다. 오호~ 정말 신기했음!!

글고 신사이바시 옆 대로변이 바로 명품샵이 쭉~~~있는 곳들

처음 가시는 분들이라면 이렇게 대충 파악하고 가면 도움이 되실듯 ^^

 

 

저 게....다리도 움직임 ㅋㅋㅋ

 

 

자꾸 용도 보이고 한자도 많고 빨갛고 막 그러니까 중국에 온 거 같았음

 

 

어우~ 소야~~~

 

 

 

 

 

 

어제 갔던 거기~ 글리코상 있는 곳

와우! 사람 진짜 많다~~~~

이태원 사건 이후로......사람들 머리통 사이의 간격이 좁아지면 어쩐지 무섭다.

 

 

여긴 신사이바시에 속하는 길이라고 할 수 있지~

 

 

봄이가 지브리 감성을 느껴보고 싶다고 하여 검색하다가 다이마루 백화점 9층에 가봤는데

피카츄 매장만 엄청나게 크게 있었다.

오사카에선 지브리의 ㅈ도 찾아볼 수 없었음. 토토로 인형 하나쯤은 볼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갑자기 도쿄 오다이바 생각이 났다.

봄이에게 일본 고대 도시를 보여주고 싶어서 간사이 지방으로 마음을 정한거였는데......도쿄를 갔어야 하나?

조만간 지브리파크 오픈했다는 나고야 한번 GoGo 하장~~~

 

 

 

 

 

 

 

아까 쭉~ 지나가면서 가이드님께서 찍어주신 회전초밥집~

일본왔는데 초밥은 못 참지 ^^

 

 

 

우리동네 초밥집과는 다르게 접시에 따라 금액이 다름......젤 비싼 금접시 ㅋㅋ

 

 

우리 귀요미 초밥 먹는 것도 구엽네~~~ 복어 같아 ㅋㅋㅋㅋ

 

 

이제 저녁도 먹었겠다~~ 그 다음은 정처없이 돌아다니며 구경하기다.

인형뽑기하는 곳이 도처에 널려 있어, 그냥 지나치기가 어려웠다 ㅋ

 

 

저기.....저기는 뭘까? 하고 길을 건너봤다.

 

 

와우!! 파친코의 거리였어!!!!!

저런게 수십개도 넘게 있는거 같았다. 비슷하게 생긴 기계가 쫙 있고, 아저씨들(대부분)이 쫙~ 앉아 있는 곳

궁금해서 한번 들어가봤는데, 어쩐지 분위기에 압도되어 그냥 나오고 싶더군.

파친코를 읽는 중이라 더 관심이 가서 유심히 보고 나중에 가이드님한테 여쭤봤는데,

일본 사람들은 남한테 싫은 소리도 잘 못하고, 자기 속마음 얘기도 잘 안하는 편이라

그런 스트레스를 파친코에 와서 푸는 사람이 진짜 많다고 하신다.

책 보니까 야쿠자들이 관리하고 그렇던데요? 지금도 그래요? 하고 물으니......지금도 비슷하다고 하시네.

 

 

길가다보니 뭔가 익숙한 얼굴이 ㅋㅋ

 

 

다시 길을 건너 도톤보리쪽으로~~~

이제는......

 

 

타코야키 사먹을 시간 ㅋㅋㅋ

첸나이 있을 때 일본친구네 가서 타코야키 해 먹은 생각이 났다.

우리나라 사람들 집에 삼겹살 불판 하나씩은 다 있는 것처럼, 일본 사람들 집엔 타코팬이 하나씩 있다고 한다 ^^

아저씨 타코야키 만드는 기술이 예술이다~~~~

 

 

 

원래 뭐 먹으려고 줄서는 타입은 아니지만~ 이왕 먹을거면 줄이 긴 곳이 다 그만한 이유가 있으므로 ^^

줄서서 우리차례 기다리는 중

 

 

급식시간에 나온거 말고 타코야키 먹는거 처음이라는 봄양 ^^

 

 

곳곳에 이런 커피하우스들이 있어서 한번 들어가보고 싶었다. 오래된 커피숍인 듯 하여....

그런데 좀 얼쩡대다보니~ 핸드드립 전문점이라고 하기보다는....약간 경양식집처럼 음식도 파는 곳이 대부분이었다.

봄이의 사랑 초코라떼도 없고~ ㅋ 그래서 걍 패쑤

 

 

오늘은 어제랑 조금 다른 길로 걸어봤다. 색다른 풍경 ^^

한번 동네를 파악하고 나니 이제 그냥 내 나와바리인듯 ㅋ

 

그런데 이 지점에서 호텔까지 가는 길목에는.....클럽같은 것들이 좀 많은가부다.

핫하게 또는 과하게(?) 꾸민 언니오빠들이 도처에 널려 있더군.

모여서 꼼지락 꼼지락.....술을 마시는건지, 담배를 피우는건지, 혹은 약을 하는건지...

역시나 그동네도 미성년자를 데리고 걷기엔 적합하지 않은걸로 판단됨 ㅋ

 

 

호텔 바로 옆 카페

그냥 들어가기 아까운 시간이라 남의 카페 앞에 앉아서 사진찍기 놀이 중 ㅋㅋ

이건 폴라로이드로 박제하기 전 연습컷이다. 후훗~~~

 

 

둘이 이러고 놀다가 우리 일행 부부가 지나가시길래 그분들도 폴라로이드 한 장 찍어 드림 ^^

 


 

이렇게 봄이와 둘만의 일본 여행이 끝이났다.

말이 3박 4일이지, 마지막 날엔 일어나서 온게 끝이므로 꽉 찬 3일이라 할 수 있겠다.

둘이서 그동안 못한 속마음 얘기도 좀 하고, 뭔가 그런 애틋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거라 생각하고 기획한 여행이었는데....

정신없이 수다떨고 사진찍고 하다보니 끝나버렸네? ㅋㅋㅋㅋㅋㅋㅋ

그런 시간을 가지려면 휴양을 갔어야 하는건가?

뭐 아무튼 그래도~ 울 딸램하고 오붓한 시간 보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6세 이후로는 처음으로....오로지 봄이 손만 잡고 다닌 시간

봄이에게도 좋은 추억으로 남길 바라는 마음이다 ^^

 

 

간사이 공항 출국장 모습.......사람 진짜 많다.

사람 많은거에 비한다면 쭉쭉 잘 빠지는 편이긴 하나......출국장 게이트를 다 안 열고 이러는 이유를 모르겠음 ㅋ

암튼 가까운 시일에 간사이 지방 가시는 분들 참고하시길.

우린 비교적 일찍 공항으로 가서 그나마 여유가 있었는데,

이거 생각 못하고 오신 분들은 마지막에 파이널콜 들으면서 겁내 뛰더군.

 

아참! 다시 한번 백팩 미싱 사건~~~

나가면서 가방 스캔 하는 과정에서 바구니 두개에 나누어 봄이와 내 짐들을 담았었는데,

폰이랑 작은 가방만 잘 챙겨서 홀라당 이미그레이션을 통과해버렸다 ㅋㅋㅋㅋ

문득 생각난 나의 백팩 OTL

우리가 일행 중에 비교적 일찍 티켓팅 한 걸 알고 있어서 서둘러 가이드님한테 전화를 했더니 글쎄!!

똭! 내 가방앞에 서 계시는거다. 와우~~~간발의 차이로 가방 안 버리고 갖고 올 수 있었네. 크하하하~~~

옆에서 지켜보던 봄이, 엄마 이번 여행 때 왜 그래? 원래 이런 사람 아니잖아.

그러게 말이다~ 내가 너만 쳐다보느라 정신줄을 놓고 있나부다.....라고 대답해줬다.

 

그렇게 무탈하게~~~ 봄이와 나는 일본 여행 잘 마치고 돌아왔다.

나는 가기전에 처리해야 할 일이 드럽게 많아 미치는 줄 알았는데 다녀오고 나니 긴장이 탁 풀려 헤롱거리고 있고,

봄이는 기말고사를 목전에 두고 다녀온터라......미친듯이 공부중이시다.

그깟 여행이 내 성적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는 못했어. 언제라도 가자, 엄마!!

라고 할 수 있도록 셤 잘 보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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