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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떠나기/2022. 일본

[2022.11.10~11.12] 일본_11/11 교토, 오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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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호텔에서 조식을 먹은 후 짐을 싸서 출발했다.

오늘부터 이틀간은 오사카에 가서 숙박할 것이므로~~~~

이번에 예약한 하나투어의 간사이 지방 상품 중에 어떤건 교토에서 숙박을 하지 않고 왔다리 갔다 하는 것도 있었는데

그거 보다는 요 일정이 더 나은거 같아 요걸로 정했었다.

잘 한 선택인 것 같다 ^^

 

 

빨강이는 어제 간 곳, 파랑이는 오늘 갈 곳~

 

 

아침에 일찌감치 나와서 돌돌이를 한 쪽에 세워놓고, 요기...호텔 입구 한쪽에 나란히 서 있었는데

가이드님께서 우리를 보고 쓱~ 지나가 버리시는거다.

내가 먼저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를 했더니 완전 깜놀!

일본 언니들인 줄 알고 그냥 지나치려 하셨다능~ ㅋㅋㅋㅋㅋ

그럴 의도는 아니었는데......나름 요즘 한국에서 유행하는 스탈이라고 생각했는데,

여기 와서 보니 살짝 니뽄 스타일로 보이기도 하네 ^^

 

 

요즘 요런 샷이 유행이라며 봄이가 찍었는데 ㅋㅋㅋ

키차이 땜에 난 모가지에서 짤림

내가 찍었어야 하네~~ 후훗~

 

 

기요미즈데라 Kiyomizu-dera 입구다. 우리나라식으로 읽으면 청수사.... '물이 맑은 절' 이라는 뜻이란다.

 

 

 

 

 

 

가이드님께서 입장권 사러 간 사이 잠시 알바 중 ㅋㅋ

 

 

 

전지적 봄양 시점

워커 끈이 자꾸 풀려서 묶어주는 중이다.

이번 여행때는 온전히 봄이 엄마 하기로 했으니까~~ 서비스다 ^^

 

 

미쳤지~ 하루종일 얼마를 걸을지 가늠이 안되는 '여행' 중에 7cm 굽의 부츠 ㅋㅋㅋ

저런거 신고 몇시간씩 응원도 했는데~ 걷는건 껌이지 ^^

하다가 안되면 중간에 포기하고 갈아신으려고 버스에 운동화도 실어놨는데 필요가 없었음~ 아직 죽지 않았어 ㅋ

 

 

평소엔 필름 아껴가며 사부작 사부작 찍던 폴라로이드

이번에 사치 한번 하기로 했단다 ^^

 

 

그래서 열심히 찍었지롱~~ ^^

 

 

오~ 이쪽에서 보니까 멋지네.....

 

 

 

말하자면 약수 마시는 곳인데..... 재미있게 되어 있어서 한번 시도해 보기로 ^^

그런데 일본은 원래 정서 자체가 그런데다 코로나까지 있어서......

저 약수 바가지를 절대 입에 대지 않는다고 한다. 약수로 손을 씻은 후 물을 손에 받아 마시는 식으로~~~

(핥짝거리다보니 입으로 들어오는 건 몇방울 밖에 안되는게 함정 ㅋ)

우리나라처럼 바가지를 대충 헹궈서 마신 다음에 "어이구 시원하다~" 하면서 뒷사람에게 넘겨주면 안된다고

가이드님께서 신신당부를 하심 ㅋㅋㅋㅋ

심지어 여기엔 적외선 소독기까지 구비되어 있더군.

 

 

노송으로 만들어진 버팀목이라고 한다. 어쩐지 아찔하군~

 

 

 

절에서 사진 찍느라 시간을 많이 보내, 집결 시간까지 얼마 남지가 않았다 ㅠ.ㅠ

그래도 할건 해야지!!

 

 

쪼끔쪼끔한 간식들 사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번 여행에서 본 간식 중 가장 인상깊었던 거......오이를 꼬지에 꽂아서 판다, 꼭 어묵처럼 ㅋㅋㅋㅋ

저걸 누가 사먹을까 싶었는데....의외로 인기 간식이더군. 푸훗~~~~ 신기해, 신기해~~

 

 

산넨자카 Sannenzaka, 니넨자카 Ninenzaka

전통 가옥 거리다.

돌계단으로 이루어진 운치있는 비탈길을 천천히 걸으면서 기념품샵 구경도 하고 일본의 정취도 느끼라면서

시간을 그렇게 쪼끔만 주시면 어뜩하나욧!

진짜 여긴 그냥 스치듯 지나가야만 했다. 힝~

 

 

 

우리 가을양? 너 줄 당고 샀다~~

(집에 온 후 아기다리고기다리 던 당고를 먹은 가을양은 신났다.

그에 반해 남편님......으응~ 찹쌀떡이네! ㅋ

뭐....사실 맞는 말이기는 하다. 아는 맛 ㅋㅋㅋㅋ)

 


 

 

점심은 이온몰 푸드코트에 가서 먹었다. 먹느라 바빠 사진을 못 찍었나보네.

나가사키 짬뽕이랑 소고기 덮밥 같은거 먹었는데 둘다 맛있었음!

큰 다이소가 있다기에 얼릉 먹고 구경을 갔는데 마음이 급해서 그런지 잘 안 보이더군.

다이소는 걍 포기하고 인형뽑기가 있길래 한번 시도해주고~~~

봄이 친구들이 일본가면 꼭 찍으라고 한 스티커 사진 기계가 보이길래,

웃길거 알지만 한번 찍어보기로 했다.

기계 자체를 처음 써보는 것인데다 설명이 디테일하지가 않고, 집결시간이 가까워오니까 마음도 급하여

막 헤매다가 결국 찍긴 찍었다.

 

 

이런거? ㅋㅋㅋㅋ 사진 출력되어 나온거 보고 빵터졌다.

나도 나지만, 나보다 눈이 더 큰 봄이는 진정 외계인같음 ㅋㅋㅋㅋㅋㅋ

(집에 와서 남편님한테 보여주니, 자기랑 봄이랑 찍으면 진짜 웃길거 같단다. 인정 ㅋㅋ

담에 일본 여행가면 꼭 한번 트라이 해 보는 걸로~~)

 


 

 

다음으로 간 곳은 니시키 시장, 교토의 부엌이라 불리는 400년 전통의 시장이란다.

 

 

 

 

해산물을 저렇게 꼬지에 꽂아 그 자리에서 구워서 판다.

다시 한번 남편님이 생각나는 순간이었네. 저런거 엄청 좋아하눈뎅~ ㅋ

 

 

붕어빵이 이렇게 정교할 일이야? ㅋㅋ 뭔가 굉장히 인위적으로 생긴 일본의 붕어빵

한번 사먹어보고 싶었으나~~ 트라이 해야 할게 느무 많아 포기 ㅋ

 

며칠전 - 여행 다녀온 지 몇 주 후 - 파친코 번역본을 읽다가 이런 걸 발견했다.

다이야키 : 붕어빵과 비슷한 도미 모양 풀빵

우왓!! 저거야~~~ 저거였어!! ㅋㅋㅋ

 

 

이런거? ㅋㅋ

모찌의 단맛 때문에 딸기가 실까봐 걱정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더군.

 

 

어우~ 너는 눈이 그냥~ 어우~~

내딸이지만 나도 깜짝깜짝 놀란다 ㅋㅋ

 

 

스누피 초콜릿보다 더 탐났던 스누피 모찌

어쩐지 스누피의 주둥이를 깨무는 느낌이 어색할 것 같아 사는 건 포기 ㅋㅋㅋ

 

 

친구들 줄 간식 산다고 구경하다가 쥔장 할머니한테 낚였음.

시식해보라고 하나 주시는데, 오~ 담백하니 맛있오!

 

 

역시나 눈을 못 떼게 하는 쪼꼬미들

야라시야마에서 사려다 못 산 가을이 줄 선물도 샀다.

 

 

요즘 가을양이 뱀인형에 꽂혀서 ㅋㅋ 뱀 보자마자 가을이 생각 남

우리가족 십이지간으로 살까 했는데 더 구여운게 많아 걍 다른걸로 고름~

젓가락 받침으로 파는거긴 한데.....우리가 저기다 젓가락을 얹을 일이 있을까 싶긴 하다만 일단 가족수대로 사봤다.

남편님 몫으로 고른 저 용은 ㅋㅋ 대체 젓가락을 어따가 얹어야 하는거쥐?

꼬리에 하나, 주둥이에 하나? ㅋㅋ

 


 

 

후시미 이나리 신사 Fushimi Inari-taisha Shrine 에 도착했다. 여우를 모시는 신사라고 하네~

 

 

 

 

여우를 모시는 신사라 여우상이 곳곳에 있다.

그런데 저 앞받이 같은 건 왜 하고 있는 걸까? 굉장히 궁금했으나 답을 얻을 수 없었음 ㅋ

 

 

 

 

 

소원을 적어 걸어두는 것 같았는데, 가운데 잼민이들이 그린거 같은 얼굴 사이 돋보이는 저 구미호 같은 얼굴~ 오올~

 

 

요 신사는 영화 '게이샤의 추억' 에서 아역 배우가 토리이 길을 뛰어 내려가는 장면 때문에 유명해진 곳이란다.

여기가 바로 그 토리이 길!

 

 

숫자가 많아서 ㅋㅋ 좀 읽을만 하더군.

 

 

울딸은 모델을 시켰어야 하나봐. 포즈 취하는게 그냥~

일단 키를 좀 더 커봐, 아가야 ㅋ

 

 

 

앞에 일본의 토속신앙과 힌두교가 많이 닮아 있다고 얘기한 적 있는데 바로 이런 부분 때문이다.

다른 곳들은 관광객들이 맘대로 드나들게 개방하지만, 실제로 제를 올리는 곳은 접근 금지다.

일본은 3세, 5세, 7세 때 아이의 건강을 기원하기 위해 전통의상을 입혀 신사에 데려가 기도를 하는 관습이 있는데

바로 그거 하는 중인 것 같았다.

기모노 입은 꼬맹이 느무 구여워~~~

 

 

신사의 기와를 볼 때마다 자꾸만 희성상의 모자가 생각 남

 

 

바로 이분? ㅋㅋㅋ

영화 한산에서 와키자카 야스하루 역을 맡은 변요한이다.

미스터 션샤인에서 희성상으로 나올때 그 미소가 넘나 예뻐서 한산 보러가며 기대를 했었는데~

거기선 내내 인상쓰고 화만 내더군 ㅋ

 

 

어떤 여자분이 혼자 사진을 찍고 계시길래 우리 좀 찍어달라 부탁했더니 열심히 찍어주시고선

폰을 건네주시면서 수줍게 한마디 하신다.

첨엔 무슨 말인지 못알다 들었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한국말을 한거였어 ㅋㅋㅋ

"삐뚤" 이라고~~~~ㅋㅋㅋ

(제가 수평 잘 맞춰 수정했습니다요~~~ ^^)

 

 

 

 

 


 

 

오사카로 이동을 했다.

아직 저녁 먹기에는 이른 시간인데 일정표 상에 다음 일정은 저녁이었다. 뭐지?

알고보니 중간에 면세점 들르는 일정이 있었던 것.....

왜 일정표 상에는 안 적어 두었을까~~ 공식적으로는 그러면 안되는건가?

다들 이거저것 구경하고 사시는 동안, 우린 얼른 곤약젤리만 사고 카페에 앉아 쉬며 기다렸다.

일본에 간다고 하니까 친구들이 죄다 곤약젤리를 사오라고 했다면서 봄이가 계속 찾았었지.

(또 그걸 먹어 본 남편님 반응....응~ 젤리네 ㅋㅋㅋㅋㅋ하여간~

이런 이유로 우린 여행가면 먹는건 잘 안 산다. 세상이 그닥 새로운 맛은 없으므로~~)

 

 

문득 바라본 바닷가 풍경~ 해지는 모습이 예쁘네.

저녁으로 샤브샤브를 먹은 후 드뎌 오사카 중심가로 입성했다.

 

 

요즘 파친코를 읽고 있어서 그런지 눈에 딱 들어오더군!

우리가 이틀동안 머무를 숙소는 더 브릿지 호텔 신사이바시 The Bridge Hoter Shinsaibashi

아담하고 깨끗하고 서비스도 좋은 곳이었는데, 무엇보다 젤 마음에 드는건 위치였다.

신사이바시까지 걸어갈 수 있는 거리!

 

 

그래서 호텔에 짐을 두고 탐사를 나왔다.

내일 도톤보리, 신사이바시 일정이 있긴 하지만 사전답사 차원에서? ㅋ

 

 

 

이마에 뭘 좀 넣어야 하나~ 옆모습이 왤케 플랫하게 생긴건지 ㅋ

 

 

 

도톤보리, 신사이바시가 연결되는 다리 (지도는 내일 일정에서~~)

사람 진짜 많았다. 한국어도 수시로 들리고 ^^

 

 

 

사람들이 요 앞에서 다들 이러고 사진을 찍는거 보고 우리도 따라해 봤다. 이유도 모르고 ㅋㅋㅋㅋ

가이드님이 도톤보리 얘기하면서 계속 글리코상, 글리코상 하셨는데.....저 남자가 바로 그 남자였어!

아이들 먹는 과자, 간식 파는 브랜드에서 내세운 홍보 전략이란다.

자기네 간식 먹고 자라면 저 글리코상처럼 튼튼하게 마라톤을 완주할 수 있다나? 뭐 그런거~~~ㅋ

 

 

다리밑에 요런 그림이 있길래 내려가봤는데.....

 

 

저 생선들은 뭐냐고요 ㅋㅋㅋㅋ

생선구이에 찔리겠네~

 

 

호텔쪽으로 슬슬 걸어가다보니 이런 거리가 보인다. 벌써 트리 장식을 시작한건가~~~~

이 거리는....완전 명품의 거리다.

봄이는 자기가 찾던 쪼꼬미들이 보이지 않아 아쉬운대로 인형뽑기 구경이나 하고 돌아서며 슬퍼하고 있었는데,

그래서 우리는 여기가 무슨 쇼핑의 거리냐, 그냥 먹자골목이지~~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냥 관점이 다른거였다.

온갖 명품샵들이 주~~~~~~욱 늘어서 있더군.

 

 

길다가 갑자기 훈민정음이 보여서 깜짝 놀랐다.

오사카 주재 총영사관이더군 ^^

 

이쯤에서 호텔까지 걸어가는 골목 사이사이엔 신기한 것들이 많았다.

일명 메이드카페 라고 부르는게 이런건가 싶은....막 코스프레 하는 것처럼 차려입은 언니들이 앉아 있는 술집도 있고,

고급 주점이나 바처럼 보이는 곳들도 많고.

미성년자를 데리고 걷기엔 뭔가 쎄~~한 느낌이 좀 ㅋㅋ

 

그 와중에 아쉬운 점도 좀 있었다.

남편님이 있었담 애들 호텔에 델다 준 후 다시 나와서 이자카야 같은데 가는건데~~~까비!

 

 

아쉬운대로 혼술?

요즘 아이들은 완전 랜선릴레이션쉽이다. 서로 끊임없이 톡이나 인스DM으로 얘기를 나눔.

봄이는 코로나 & 독감으로 전멸한 반 분위기에 대해 전해 들으며 살짝 쫄아 있었다.

나도 걔들하고 내내 붙어 있었눈데 어쩌지? 하면서~~~

음....내일 걱정하자!!

(이러고 각자 누워서 서로에게 사진 보내느라 한참의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 뭔 사진을 그리도 많이 찍었을까. 푸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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