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좋은책읽기/2020년

칭산『칠월과 안생』

728x90
728x90

 

음.......보지 말았어야 하는 책이다.

책에 대해서도 눈베렸단 표현을 쓰는게 괜찮다면, 딱 그렇게 말하고 싶은 책이다.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를 보고 넘나 인상깊어서 원작을 읽어보고 싶었고,

기대를 갖고 읽기 시작했다.

칠월과 안생........영화 속 두 주인공의 이름이다.

그런데 어쩐지 문체가..........발로 쓴 것 같았다.

뭐~ 인터넷 소설이었다고 하니까, 문학적인 깊이보다는 줄거리 덕에 이슈가 되었던 거라고 하자.

어쩌면 번역이 별로 였을 수도 있으니까~ 걍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자.

(계속 읽다보니 그건 아니었어. 번역자님 오해할뻔~)

 

영화랑 스토리가 많이 다르다.

뭐~ 원작과 다른 영화는 많으니까.

그런데 한 챕터가 문득 끝나고 전혀 엉뚱한 이야기가 전개된다. 뭐지?

장편소설이 아니라 단편집이었고, 그 표제작이 칠월과 안생이었던거다. 쿨럭~

이어지는 단편들의 주인공 이름이 계속 겹친다.

린, 란, 안란.....

알고보면 다 연결되는 옴니버스 형식의 소설인가보다, 하고 머리를 쥐어짜며 읽었는데.....

각 단편들의 연관성은 전혀 없다.

일단 시작을 했으니 끝을 보자 하는 마음으로 끝까지 읽긴 했는데.....걍 읽지 말았어야 하는 책이라는 생각은 끝까지 들었다.

 

<안녕, 나의 소울 메이트> 라는 영화는......

실력있는 감독과 넘나 매력적인 여주인공이 다 했다.

원작은 그저 모티브만 빌려왔을 뿐.....

영화에서는 잘 설명되지 않는 깊이있고 가슴 절절한 장편을 기대했구만....흑~

 

아참! 소설에서는 가명의 아이를 갖고 출산을 하다가 죽는게 안생인걸로 나온다.

별루야~~~칫!

 

 

 영화 후기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 (七月與安生 , SoulMate , 2017)

<먼 훗날 우리> 의 주연이었던 주동우란 배우의 매력에 푹 빠져 찾아본 영화다. 얼마전 라디오에서 첨밀밀에 대해 얘기하는걸 듣고 한번 보고 싶었는데 (하도 유명했던 영화라 많은 장면이 익숙

sopia888.tistory.com

 

728x90
728x90

'좋은책읽기 > 2020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영하『빛의 제국』  (0) 2020.11.02
로이스 로리『기억전달자』  (0) 2020.09.26
Lois Lowry『The Giver』  (0) 2020.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