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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책읽기/2015년

미시마 유키오 『금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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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김민정은 이런책을 왜 사 읽었을까...

일단 제목도 맘에 안들고 표지도 엄청 노티나는데 ㅋㅋ

그래도 어쨌거나 나한테 넘겼다는건 본인이 좋게 읽었기 때문이라 여기고, 아무 의심없이 읽기 시작했는데

도무지 나에게는 맞지 않는 책이었다.

다 읽고 나서야 실화를 바탕으로 한 책이라는걸 알았고, 그러고 나니 조금은 납득이 가는 부분이 없지 않았으나,

어쨌거나 난 어리둥절 했다.

탐미문학의 거봉이라 하는 작가라던데....과연 탐미문학이라는게 무엇인걸까~~~

일본판 호밀밭의 파수꾼을 보는 기분이었달까~~~

화자인 나...즉 미조구치의 금각에 대한 사랑으로부터 시작하여 그의 비행과 단조롭고 반항적인 삶에 대해 그린 소설....

정도로 요약할 수 있겠다.

좀 가벼운 책을 읽고 싶어서 일부러 얇은 일본 소설을 집어든건데, 겁나 힘들게 읽었다.

이런....읽기 위해 읽는 책....무슨 의미일까 싶기는 하다만....일단 한번 읽기 시작했으면 끝을 보자는게 독서를 하는 나의 기본 자세이므로

어쨌거나 끝까지 읽기는 했다.

아~ 허탈하다. 왜 나는 작가의 깊은 사유를 이해하지 못하고, 왜 다른 사람들은 이런 소설을 높이 평가하는 것일까....좌절~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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