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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책읽기/2009년

한비야『그건 사랑이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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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한테 선물로 받아서 읽은 책이다.
오래전부터 한비야가 쓴 책 광고를 라됴에서 많이 들어왔었고,
왠지 모를 질투심에 읽지 않으리라 다짐했었다.
지도밖으로 행군하라...내용은 차치하고라도 제목부터가 넘 멋지다 생각했었고,
자유스럽게 살아가고 있는 그 사람이 부럽고.....
그것도 다 결혼하지 않았으니까 할 수 있는 일인거야~ 라는 생각에
괜한 시기도 생기고...ㅋㅋ
유치하지만 아무튼 그랬다.
근데 이책은 선물로 받았으니 어쩔수 없이 읽었지.
친구가 너무 좋은 책이어서 꼭 이걸 사주고 싶다는게 어떡게해...

머 후회는 없다.
어차피 에세이라는게 절반은 자기 자랑인데
들어보니 자랑할만한 삶을 살고 있었다.
책이라서 가식을 조금 덧붙인걸 감안하고 보더라도 일단 참 심성이 고운 사람인거 같고~

개인적으로는 편안하게 이렇게 잘 살고 있는데
여행이 아닌 이상 내 인생과 직업 자체를 그렇게 힘든일에 가담시키고 싶지는 않지만
남을 도우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은 좀 들게 되었다.
특히나....
왜 우리나라에도 힘든 사람 많은데 꼭 외국가서 저렇게 생색을 내야해? 라고 살짝 삐딱하게 바라보던 시선도
조금은 고와지는 계기가 될 수 있었던거 같다.
어찌되었든...한끼든 두끼은 우리나라 애들은 밥은 먹고 사니까~
그리고 물이라도 마음대로 쓰고 사니까...

물한바가지가 없어서 동물들이 먹고싸는 강물을 먹어서
살을 뚫고 기생충이 나온다는 얘기를 들으니~
와우~ 대한민국에서 태어난걸 정말 감사하게 여기며 살아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샤워할때 세수할때 설겆이 할때~ 나는 물을 얼마나 펑펑 쓰고 살았던가 반성도 하게 되고.
사실 나는 아낀다고 아끼는 편이긴 한데....그 사람들 생각하니 좀 더 노력해야겠더군.

암튼 이 아줌마는 계속적으로 책을 써서
많은 사람들을 좀 일깨워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그래도 다른 책은 안읽을거다. 샘나니까~ ㅋㅋㅋ

* 한비야 추천 도서 목록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장 지글러
정약용과 그의 형제들 -이덕일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포리스트 카더
책만 보는 바보 -안소영
행복의 정복 -버트런드 러셀
단순한 기쁨 - 피에르 신부
진리의 말씀 법구경 -법정
청바지를 입은 부처 -수미 런던
이슬람교 -발터 M. 바이스
침묵으로 말씀하시는 하나님 -피트 그리그
의식 혁명 -데이비드 호킨스
빈곤의 종말 -제프리 삭스
세계에 빈곤을 없애는 30가지 방법 - 다나카 유 외
개발 협력을 위한 한국의 이니셔티브 -권해룡
처음 읽는 아프리카의 역사 -루츠 판 다이크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은행가 -무하마드 유누스
장미의 이름 -움베르토 에코
오래된 미래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
살아 있음이 행복해지는 희망 편지 -김선규 외
데미안 -헤르만 헤세
그리스인 조르바 -니코스 카잔차키스
열하일기 -박지원
황진이 -홍석중
아침 꼿을 저녁에 줍기 -루쉰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신경림 편저

글쓴날 : 2009.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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