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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책읽기/2008년

공지영『즐거운 나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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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도 배우 하나만 보고 잘~ 보는 나이지만,
책도 마찬가지 이다.
내가 좋아하는 몇몇 작가의 책은
크게 고민하지 않고 일단 읽고 보는 습관이 있다.
그 중 하나가 공지영 이라는 작가다.

즐거운 나의 집은....작가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쓴 소설이라고 했다.
세번이나 결혼 후 이혼한 경험이 있고, 거기서 각기 얻은 아이가 한명씩...있다는 작가의 실제 이야기 말이다.

아~ 그걸 모르고 읽었다면 차라리 소설로서만 이 책을 볼 수 있었을텐데....
책 소개 읽으면서 미리 그걸 알아버리는 바람에...
자꾸만 공지영을 상상하면서 이 책을 읽었다.
픽션과 논픽션의 구분이 잘 안되잖아~~

그 중 첫째딸 위녕(진짜 이름인지, 소설 이름인지...것도 헷깔린다.)이
블로그에 써놓은 글을 언젠가 읽은 적이 있다.
공지영의 우리들이 행복한 시간을 수업시간에 몰래 읽다가 선생님께 걸렸는데,
그 선생님이 대뜸
"너 이작가 좋아하니? 난 싫더라~~"라고 했다고...
난중에 그 아이 엄마인줄 알고 식겁했겠지? ㅋ

영~ 소설로만 읽혀지지가 않아서 읽는 내내 갈등하긴 했지만,
암튼 소설로만 봤을때는 역시 공지영스럽게 재미있는 책이다.
(나는 공작가의 말투가 좋다.)

나도 그렇게 긍정적이고 즐겁고..그리고 소녀스러운 엄마가 되었음 좋겠고,
우리 딸은 그렇게 똘똘하고 시니컬하게 키우고 싶기도 하다.
(사실 내가 좀 시니컬한 편이니...애를 소녀같이 키울까? 공주되는거 아니셔?)

공작가가 첫째딸에게 쓴 편지 형식의 책이 또 나왔다는데(이 책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도 함 읽어봐야 겠다.

글쓴날 : 2008.05.02

--> 댓글
1. 미씨심 : 나도 재밌게 빨리읽어버렸던 책인데..난 실제인지 모르고봤어 대단하셔,,내용이 참 자연스러워..,,딸과엄마의관계. .ㅎ 왠지 끌리는 책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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