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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책읽기/2006년

발터 뫼르스『꿈꾸는 책들의 도시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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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서점을 이리저리 뒤지다가 문득 발견한 책이다.
꿈꾸는 책들의 도시...
제목에서 오는 느낌만으로도 뭔가
공상적이고 흥미진진할 것이라는 기대가 생겼다.
독자리뷰를 보니 1권의 반이상을 보는 동안에는
인내심이 필요하지만 그 이후는
말로 설명할 필요없다는 식이었다.
까짓거....참을 수 있을거라 생각하고
두권짜리 책을 냉큼 사고 말았다.

읽는 내내 생각한것은...
발터 뫼르스에 대한 존경심이었다.
정말 대단한 상상력과 비판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었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꼭 읽어보면 좋을 책....
우리 독자들을 위한 그런 책이라 여겨진다.
나는....
부흐링이다.....^^

다음은 책소개 글이다.
내가 하고 싶은 얘기를 하도 잘 설명해놨기에 옮겨본다.


광기와 몽상, 열병에 빠지다!

꿈꾸는 책들의 도시, 부흐하임에서 벌어지는 이 환상적인 이야기는
책을 소재로 한 재미있고, 독특한 소설이지만,
문학과 사회가 주고받는 관계에 대한 신랄하고 재기 넘치는 서사시로 읽히기도 한다.
피를 쥐어짜는 고통 속에서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는 작가를 중심으로
그의 주변을 배회하는 평론가, 출판업자들의 떠들썩한 이야기인 동시에
그들 모두를 압방하는 거대한 시장의 이야기다.
세련된 언어유희와 비유적인 암시로 교직된 이 섬세한 소설은
독자들이 아는 만큼 즐길 수 있는 지적 모험으로 가득 차 있다.
이 소설의 진정한 주인공은 작가수업을 받으러 떠나는 "미텐메츠"가 아니라
"부흐링" 이라고 불리는 독자다.
책 읽기를 삶의 즐거움으로 삼는 독자들이야말로 이 소설속의 주인공으로,
우리 또한 이 책을 잡는 순간부터
롤러코스터 위를 달려가는 듯한 광기와 몽상의 세계로 빨려들어 간다.

우리는 그 속에서 끊임없이 웃고, 울고 분노하다가
비로서 이 책이 우리에게 꿈을 꾸게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안정적이지만 지루한 인생을 살 것인가,
아니면 두려움과 공포ㅠ를 감수하는 모험을 선택할 것인가?
그 꿈이 저주가 될지 축복이 될지는
오직 충성스러운 독자인 우리에게 달려 있다.

글쓴날 : 2006.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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