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다 소노코『바다가 들리는 편의점』

 

 

가을이가 읽어보고 싶다고 해서 알게 된 책.

도서관에서 빌려다 주려고 했는데 수원시 모든 도서관에서 대출 불가 상태~~~

대출중이거나 상호대차중이거나 예약도서....뭐지~ 이 인기는....

그래서 그냥 사버렸다.

중고로 구입하고 싶었는데 가까운 중고매장엔 없고 온라인 주문가는 배송비 포함하면 새거랑 별반 차이가 없어서

걍 새책으로....

처음엔 음...청소년 도서인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좀 유치해서....

근데 읽다보니 그냥 일본인들의 정서가 살짝 우리랑 달랐던거고 내용 자체가 유치하지는 않았다, 전혀.

같은 장소를 배경으로 하고 같은 사람들이 계속 등장하지만 챕터마다 주인공이 바뀌고 화자도 바뀐다.

한 챕터씩 읽어나가다 보니 왜 인기있는 책인지 알겠더군 ^^

딸램이랑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면서 같이 읽으면서 얘기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가을인 첨엔 뭔소린지 하나도 모르겠다고 궁시렁 거리더니 나중에는 좀 재미를 붙인 듯~~~

근데.... 내용이 누가봐도 2편이 나올 결말인데 왜 1이라고 안 붙였을까....2권은 2라고 붙여놓고~ 불편~~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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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우연히 모지항으로 드라이브 가서 텐더니스 편의점에 들렀다가 시바 점장을 보고 홀딱 반해버린 '나'

당신의, 그리고 나의 편의점
남편, 고1짜리 아들과 함께 사는 나카오 미쓰리. 낮에는 텐더니스 모지항 고가네무라점에서 일하고 밤에는 시바 점장을 모델로 만화를 그린다. 레슬링을 하다 그만두고 알바중인 노미야는 다시 레슬링을 시작하고, 쇼헤이씨와 쓰기씨랑도 친해지게 된다.

희망의 편의점 커피
학원에서 국어를 가르치는 기리야마 요시로. 만화를 그리는 것이 꿈이지만 이도 저도 아닌 어중간한 생활을 하다 선생님 수업 정말 재미없다는 학생들의 얘기에 학원을 그만두고 고향으로 내려간다. 쓰기, 시바 형제 덕분에 다시 만화 그리기를 시작할 용기를 얻는다.

멜랑콜리 딸리 파르페
엄마들끼리 절친이라 딸들끼리도 절친인 히가키 아즈사와 무라이 미즈키. 미즈키가 권력을 휘두르며 다구치 나유타를 따 시키는 것을 보고 마음을 굳게 먹고 한마디 한다. 텐더니스 디저트를 먹으러 다니다 나유타와 친해지고 미즈키와는 멀어진다. 미즈키에 등 떠밀려 기리야마 쌤에게 수업 지루하다고 얘기한 게 아즈사다. 편의점 갈 때 종종 초등학생 남자아이가 혼자 식사를 하는 걸 본다.

꼰대 할아버지와 부드러운 달걀죽
은퇴한 오쓰카 다키지는 준코가 밖으로 도는게 영 마음에 들지 않는다. 우연히 텐더니스 편의점에 갔다가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히카루를 돕게 된다. 친구의 죽음으로 심경의 변화를 겪어 달라졌다는 준코의 이야기를 듣고 서로 이해하게 된다. 아즈사가 편의점 갈 때 종종 본 아이가 바로 히카루였던 것.

사랑과 연애, 그리고 어드벤트 캘린더 쿠키
미쓰리의 아들 나카오 고세의 이야기. 사진을 잘 찍는 고제키와 절친이다. 엄마가 만화를 그리는 것을 싫어하고, 바람을 피운다 오해해 미행을 하다 엄마랑 같이 알바하는 같은반 친구 미스미를 좋아하게 된다. 하지만 미스미는 고제키를 좋아하고. 엄마가 기리야마에게 만화에 대한 조언을 해주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크리스마스 광상곡
쓰기와 시바의 여동생 시바 주에루 등장. 두 오빠 못지않는 미모의 소유자.

에필로그
편의점을 너무 사랑하는 시바 미쓰히코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