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떠나기/2024.괌

[2024.01.13~01.17] 괌 가족여행_01/14 북부투어

728x90
728x90

 

다른 것도 아니고~ 엄니 땜에 온 여행인데, 그깟 성당 가는게 뭐 어렵다고.....라는 생각이 문득 들어서

가족 모두 일욜 아침미사에 총 출동하기로 했다.

미사를 뭐 엄니땜에 가는거냐? 라고 물으신다면~~~ 거의 그렇다 ㅋㅋ

절대 아들며느리에게 잔소리 한마디 안 하시는 분이지만, 성당 땡땡이 친 거 아실 때는 꼭 한마디 하심 ^^;;

 

 

 

우리가 묵고 있는 가든빌라호텔에서 걸어서 몇 분 안걸리는 성 빅토르 성당에 왔다.

 

 

첨엔 별 생각없이 따라나왔다가 애들 중엔 자기들만 나왔다는 걸 아는 순간 입이 댓발 나온 봄가을 ㅋㅋㅋ

미사도 드리고 괌에 있는 성당 구경도 하고 좋지 뭘 그래~~~

 

 

언어가 안 통해도 모든게 다 통하는 가톨릭의 미사

(미사전례곡이 첨엔 좋은 것 같았는데 듣다보니 다 너무 구슬프더군~)

 

 

 

오늘은 숙소를 옮기는 날!!

미사 후 방으로 들어가 준비.......가 일찍 끝난 우리 가족과 엄니는 카페 GoGo~

어제 아침을 먹었던 비치인쉬림프 바로 옆 건물 카페 구차

커피도 샌드위치도 나름 괜찮았다~

 

 

운전하랴 가이드하랴 총무하랴 내내 바쁘신 남편님~~ 장남의 굴레~ ㅋㅋ

 


 

 

오늘은 초록색으로 표시된 곳들을 반시계 방향으로 돌았다.

 

 

첫번째로 간 곳은 리티디안 포인트

원래는 예쁜 바닷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고 해서 네비를 찍고 길을 따라 쭉 갔는데

어느 지점에서인가부터 진입을 할 수 없게 되어 있었다.

가까이에서 감상하지 못해 아쉽지만, 이쯤에서 바라보는 바다의 풍경도 나름 멋졌다.

 

 

 

 

인도 살 때 즐겨입다가 한국 와서는 거의 못 입고 살던 히피스퇄 원피스~~

블루블루한 풍경과 잘 어울리네 ^^

 

 

언니랑 나랑, 원피스 뻗쳐 입은 사림끼리 사진 한장 남기자며~~~ ^^

(전통적 친족호칭법에 따르면 '형님'이라 불러야 하는 분인데~~ 그렇게 부르지 않기로 한 게 얼마나 다행인지 ㅋ)

 

 

 


 

다음으로 간 곳도 해변이 예쁘다는 탕기슨 해변

그러고보니 계속 해변 탐색만 하러 다닌 것 같네~ ㅋ

우린 워터파크에서 노는 일정이 있기 때문에 바닷가에서는 물에 들어갈 생각을 안했는데,

물놀이 하는 사람들을 보니 언제라도 입수할 수 있는 복장으로 다닐 걸~ 하는 생각도 좀 들었다.

 

 

 

(우리가 갔던) 괌의 해안은 신기하게도 대부분 파도가 두 군데에서 친다.

물과 육지가 맞닿아 있는 곳에서 한 번, 쩌~~어기 앞쪽에서 한 번

막상 해변은 생각보다 급격하게 물이 깊어지는데, 점점 갈수록 다시 낮아지는 듯 싶다.

저기 사람 서 있는 곳......나도 가보고 싶었으 ㅠ.ㅠ

 

 

 


 

마지막으로 간 곳은 괌에 한 번이라도 다녀온 사람이라면 모두가 알고 있는 사랑의 절벽

가족들 대부분이 괌이 처음이 아니라 그닥 궁금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굳이 안 갈 이유도 없는 곳이라~~~ 뭐 그냥 슬쩍 한 번 들러줬다.

 

 

분명 요 앞에서 사진을 찍은 기억은 나는데, 검색 속도가 넘나 느려서 예전 사진을 찾아 볼 수가 없었다.

나는 분명 내가 봄이를 안고 찍었다고 생각하는데~ 남편님은 자신도 비슷한 기억이 있다고 하심. 뭐지?

 

 

뒤늦게 찾아보니 이거였어 ㅋㅋㅋ

셋이 같이 찍었어야 하는데~ 까비~~~~

 

 

다정과는 거리가 멀지만 나름 효자인 아들 ^^

 

 

다행히 아직 솩학원 특강이 시작되지 않아 그나마 맘이 편하신~~~ 우리 자유로운 영혼 봄양 ㅋ

 

 

저 전망대는 따로 돈을 내고 들어가야 한다.

그닥 큰 금액은 아니었지만, 어른들은 다들 한번씩 다녀온 터라~~ "가야해?" "뭘 굳이" 이러고 스킵했는데,

이 여행기를 쓰면서 예전에 써놓은 여행기를 읽어보니.....저길 가야 진정 멋진 뷰를 볼 수 있다고 써놨네 ㅋㅋ

 

 

멋지게 하늘 배경으로 사진 좀 찍히고 싶었는데, 하필 저기서 알짱거리는 주황티 입은 남자

안 비킬거면 차라리 이리 오슈!!

 

 

 

 

 


 

원래 외국 여행가서 한식 잘 안 찾는 타입이지만~~

우리 가족끼리만 있는게 아니니 이쯤에서 한번 먹어주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싶었다.

짬뽕을 먹으러 갈까 했는데, 일욜 휴무라 하여 그 옆에 있는 산정식당으로 GoGo~

인도 살때 많이 느껴본 그 무엇이 이곳에서도 느껴졌다.

분명 한국 사람이 사장인 한국 음식점인데, 나름 맛도 괜찮은데......

이상하게 한국에서 먹는 것보다는 살짝...아주 조금....부족한 느낌

아마도 재료탓이겠지?

(미국이라 그런가, 1인분의 양이 꽤 많은 편이니 주문할 때 양조절들 잘 하시길~)

 


 

두번째로 머물 숙소는 호시노 리조트 리조나레

워터파크가 있는 리조트라서 선택한 곳이다.

그런데 처음부터......인상이 그다지 좋지가 않았다.

체크인을 하려고 했더니, 우리가 그날 밤 늦게 도착하는 걸로 되어 있어서 아직 방이 준비되지 않았다는 것.

알고보니 호텔 직원이 날짜를 잘 못 본거였다.

괌 도착 날짜는 안보고 시간만 보고는 착각을 했던 것.

그런데 미안하다는 말도 없이, 어쨌거나 지금은 방을 줄 수 없으니, 짐을 맡기고 워터파크에 다녀오란다.

두시간 정도를 더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보다 그들의 태도가 불편했다.

어차피 낼부터 이틀동안 갈건데 두시간 놀자고 수영복을 갈아입긴 싫고~~~

원래 다음날 가기로 했던 프리미어 아울렛에 가 보기로 했다.

 

 

현대 문물에 대한 쇼핑에는 그닥 관심이 없는 가족이라~~~

다른 가족들 열심히 타미, 나이키, 아이다스 구경하러 다니는 동안 이러고들 있음 ㅋㅋ

 

 

게스에 들어갔더니 똑같은 코드가 두개라~~~ 아~ 진짜 맘에 들었는데 저 빨간체크코트~~~

 

 

드뎌 숙소에 입성했다. 아쉽게도 씨뷰는 아니었지만~~~~

이쪽 풍경도 멋지네!!

 

 

 

 

혼자 이러고 놀고 있으니까 남편님 쓱~ 나와서 보더니....무섭다며 도로 들어가버림 ㅋㅋㅋ

그노무 고소공포증...후훗~

 

 

 

직원 실수로 체크인이 늦어 그날 있을 바베큐 파티에 이미 늦었다며 툴툴 거리고 있는 남편님.....

왜 늦었다고 생각해? 지금 가면 안돼?

사람이 많아 자리가 없을거라 생각한 듯 하다.

그렇다고 방에 있음 뭐하나 싶어 나가보니.....바베큐 파티는 이제 막 시작되었더군.

얼른 가족들을 불러모았다.

 

 

 

 

 

 

오늘은 바베큐 된 고기와 밥과 음료를 무료 제공하는 이벤트를 하는 날이었다.

자메이칸 그릴에 이어 오늘 역시 그릴에 구운 뻑뻑살을 먹고 난 나의 소감......

이들은 왜 이렇게 뻑뻑살을 먹고 사는 걸까....그리고 그릴에 굽는 거 외에 조리방법이 얼마나 많은데~~ 

맛난 고기를 이렇게 밖에 못 해먹나?

서양인들이 우리나라 음식에 열광하는 이유를 좀 알겠다.

어쨌거나 인원이 많아서 간단한 식사 한번을 해도 몇십만원 나올텐데.......돈 굳었다!!

 

 

나름 밴드가 공연도 하고 같이 춤도 추고 했지만, 파티 자체는 그냥 좀 잔잔했다.

우린 적당히 구경하다 맥주 파티 하러 방으로 GoGo~

 

 

 

 

"오빠 아무래도 맥주가 부족할 것 같아."

"네 캔 남았다며. 어제 먹다 남은 양주도 있어."

"근데....그래도 좀 부족할 것 같아."

"네 갠 중에 너 두 캔 먹어. 내가 맥주 안 먹을게."

"응....그래도 좀 부족할 것 같아."

"어쩌라구!!!"

ㅋㅋㅋㅋ결국 근처 슈퍼에 다녀옴~~후훗~~~

술을 많이 먹지는 않지만, 먹다가 술 떨어지는 건 못 참는~~~~하찮은 주량의 애주가 ^^

 

728x90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