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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떠나기/국내여행

[2022.07.31~08.06] 강릉 여름휴가_바다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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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더 숙소를 옮기는 날이었다.

전날 해변에서 놀면서 봐둔 카페가 있어서 떠나기 전에 들르기로 했다.

 

 

사천해수욕장 바로 앞에 있는 <카페 곳>

빵이 느무 예쁨~~~

 

 

 

이곳은 바로? ㅋㅋㅋ

무려 화장실 뷰가 이정도다. 후훗~

 

 

 

 

 

 

우리 가을이 화이팅!! ㅋㅋㅋㅋ

 

 

저 꼬맹이도 이제 컸다고 이뿐척 셀카 찍고 있는거 보니 구여워서~~~

전엔 몇장 찍고 도망가더니, 이제 슬슬 언니랑 엄마의 길고 긴 사진찍기 놀이에 합류 중~

 

 

 

사실 어제 여길 찜한 이유가 바로 이 천국의 계단(우리끼리 이름붙임) 이었는데...

막상 와서 찍으니 사진은 그저 그랬다. 찍사도 올라가서 찍었어야 하나 싶기도 하공~

고소공포증이 있는 남편님, 난간을 못 놓는 모습이 진짜 웃겼는데~ 프라이버시를 위해 내가 사진은 안 올려준다 ㅋㅋ

 

 

 

 

 

언니가 입었던 초록 드레스가 이젠 가을이에게~~ ^^

 

 

2년전 봄이가 입었던 사진

누가 입어도 이뿌넹~~ ^^

 

 

이젠 중딩됬다고 무채색만 입고 계시지만~~~~

너의 내면엔 나의 피가 흐르고 있을지어다!!

 

 

 

 

 

바다열차를 탈 시간이 다 되었기에 서둘러 차로 가다가.....

 

 

그냥 가기 아까운 풍경이라 ^^

 

 

 

이러고 노느라 쫌 늦었다 ㅋㅋ

겁나게 서둘러 강릉역으로 GoGo~~~

 


 

지난 겨울 삼척여행을 갔을 때 바다열차라는게 있다는걸 알게 되었다.

강원도 다시 가게 되면 꼭 타야지~ 마음먹고 있다가, 이번에!!

근데 예약을 미리미리 안 받는다. 바로 전달에 다음달 일정이 나온 후에야 가능하다능~

휴가철이라 미어터질 줄 알고 오픈 하자마자 예매했는데, 생각보다는 빈자리가 좀 있더군.

 

↓↓↓ 바다열차 예약사이트 ↓↓↓

 

▒▒ 사계절 다른 바다, 코레일관광개발 바다열차 ▒▒

 

www.seatrain.co.kr

 

 

강릉에서 삼척까지 오가는 <바다열차>

중간중간 해안선을 따라 놓여있는 기차길로 빠졌다가, 다시 내륙으로 들어갔다가 하는데

한번쯤 꼭 타볼만 하다.

경치도 좋고~~~ 간만에 기차타는 재미도 쏠쏠하고 ^^

 

 

꼭 강릉, 삼척이 아니어도 중간 다른역에서 상하차도 가능하다.

우리는 강릉에서 삼척을 왕복으로 끊었고,  도착하자마자 다시 올게 아니라면 선택의 여지가 없다.

아침 10시 17분 강릉에서 탑승하여 삼척에 가서, 점심먹고 좀 빈둥거리다가 오후 3시 59분 기차를 타고 돌아와야 함

 

 

인터넷으로 예매를 했으므로 티켓을 수령해가야 한다.

시간도 빠듯한데 언제 티켓찾고 플랫폼 찾나 걱정을 했었는데.......ㅋㅋㅋ강릉역은 참으로 간단하게 생겼다.

역사에 들어서면 바다열차 창구나 2번 플랫폼이나 다 그냥 딱 보임~~

내려가면 바로 대기하고 있는 기차도 보이공~~

 

아참! 주차!!

생각보다 강릉역 주차장이 여유가 있어서 주차가 어렵진 않았고, 역사 바로 옆이라 빠듯하게 도착해도 별 문제가 없었다.

종일 주차하니 만원이 나왔는데, 주차정산할때 바다열차 이용했다고 하면 3천원 할인해 준다.

(반드시 키오스크에서 정산하고 가세요~ 출구에서 할인받으려고 거기 안내되어 있는대로 호출 아무리 눌러도,

키오스크 호출 처리하느라 그런지 대답이 없음 ㅠ.ㅠ

뒤에 차들 줄서있어서 결국 그냥 나와서, 바다열차 창구가서 물어보니 연락처 알려줌......그래서 결국은 3천원 환불받음 ^^)

 

 

오홀~ 경치 좋고~~~

 

 

날씨도 좋고~~~

 

 

창을 바라보고 앉아 옆으로 가는 자리도 있지만, 난 걍 가족석으로 예매를 했다.

마주보고 앉아 수다도 떨고, 탁자도 쓸 수 있고 하여~

(매점이 있다는 얘기에 암것도 준비하지 않고 갔는데, 코로나 때문인지 음료밖에 안 판다 ㅠ.ㅠ

내 까까는!!! 기차를 탔으면 군것질을 해줘야 하는뎅~~ 흑~)

 

 

 

터널로 들어갈때마다 이렇게 조명을 바꿔주심...

뭔가 춤이라도 춰야 할 듯한 분위기 ㅋ

 

 

 

정동진에 가까이 가니 레일바이크 타는 곳이 있었다.

정동진역은.....예전의 그 모습이 하나도 남아 있지 않다.

모래시계 뭐시기로 계속 관광객을 끌기엔 시간이 너무 많이 지나서겠지.....

그래도 뭔가 아쉽다.

 

 

 

 

1시간쯤 지나 삼척역에 도착!

 

 

 

지난 겨울 엄마가 사진 찍었던 곳에서 나도 한번 찍어봤다.

엄마의 기억으로 후진역이 있었던 자리.....지금은 삼척해변역으로 이름이 바뀜

 

 

봄이랑 같이 다니다보니~~ 종종 뜻하지 않은 사진이 생긴다.

전지적 봄양 시점의 사진들? ^^

 

삼척에 도착해서는~ 우선 지난 겨울갔던 <일미담> 에 가서 점심을 먹고,

바닷가와 쏠비치를 산책하는게 어떻겠냐는 나의 제안을 모두가(나조차 ㅋㅋ) 거절한 후 카페로 들어갔다.

왜냐하면......날씨가 무쟈게 덥고 습했으므로 ㅋㅋ

빈둥거리며 놀다보니 돌아갈 시간이 되었다.

 

 

 

아이들이 피곤했는지 서로 기대어 잠든 것이 불편해 보여 자리를 바꿨다.

나도 같이 잠든 사이 남편님이 찍은 사진......

평소에 자고 있으면 가족 중 누군가가 와서 나의 미간을 펴주면서 말한다. 왜 인상을 쓰고 자느냐고~

그러게 말이다. 왜 인상쓰고 자는 버릇이 생겼을까 ㅠ.ㅠ

나이가 들어가기 때문일까......에잉~~~~

 


 

우리의 마지막 숙소는 <스카이 베이 호텔> 이다.

그래도 강릉의 랜드마크인데 한번쯤 묵어줘야 하지 않겠냐면서 예약을 했는데, 둘이 좀 망설였었다.

2박? 3박? 4박?

극성수기에 호캉스는 3박이면 족한 것으로 합의 후 3일만 예약했었는데,

이후 다른 숙소들 잡으면서 한숨이 나왔다.

뭐야.....극성수기엔 호텔이나 팬션이나 가격이 비슷하네......

성수기 중에서도 '극'성수기에 속하는 기간에만 휴가를 갈 수 밖에 없는 안타까운 현실 ㅠ.ㅠ

 

마트에 들러 3일 동안 먹을 것 등을 사서 호텔에 들어가니, 벌써 어두워졌다.

간단히 저녁을 해결 한 후 밤나들이에 나섰다. 내일부터 머무를 수영장 탐방도 좀 하고 ^^

 

 

호텔에서 내려다 본 경포해수욕장

와우!

 

 

 

그리고 여긴 뒷편, 경포호수의 전경

역시나 와우!

 

 

My heart will go on~~~~

 

늦은 시간이었는데도 수영장에 사람이 많았다.

분명 입장료가 따로 있는 수영장인거 아는데, 우리가 들어가도 아무 제재도 없고....

알고보니 수영할 태세를 갖추고 오는 사람들만 잡아가는 것이더군 ㅋ

 

 

엊그제 들렀던 오리카페 아래 소품샵에서 봐둔게 있다며, 그걸 사러 가자는 가을양~

그래 뭐, 산책도 할 겸 한번 가 보자!! 하고 길을 나섰는데~~~~

경포해수욕장에서 강문해변까지는......가깝고도 먼 거리더군 ㅋㅋ

 

 

 

원하는 것을 득템한 가을양.....

그리고 원하지만 비싸니까 스킵하겠다며 과감하게 나와버린 봄양.....

초딩과 중딩의 차이인건가~~~~

(근데 이걸 쓰고 있는 지금, 봄양은 후회중이다. 인터넷 검색해보니, 거기가 싼거였음 ㅋㅋ)

 

 

 

뭔가 우뚝 솟아 있으니 강릉의 랜드마크라 불러주긴 하겠다만.....

건물 디자인에 돈을 좀 더 썼으면 어땠을까 싶다.

싱가폴의 마리나베이를 벤치마킹 한거라고 생각했었는데........그렇다고 하기엔.....

외관이 너무 후짐. 쿨럭~ 아쉽~

 

 

대학때....아마도 휴학중이던 2001년 이었던 것 같다.

각자 자기동네 PC방에서 알바하던 과친구, 후배들 모아서 무박2일로 경포에 왔었다.

(전산과라 PC방 알바가 젤 잘 구해진다 ㅋㅋ)

바닷가에 앉아 해뜨는거 보고, 밥도 먹고, 술도 먹고......노숙도 좀 한 후 돌아갔던 기억이~~~

바로 그 바닷가에 왔네 ^^

 

 

 

호텔로 돌아오는 데 쿵짝쿵짝 음악소리가 들린다.

호텔에서 운영하는 야외바에서 신나는 댄스음악이 흘러나오고 있더군.

우리는 신나게 춤을 추며 저 레스토랑을 가로 질러 방으로 들어왔고,

테라스에서 맥주를 마시며 댄스빠뤼를 함께 했다.

어느 순간 우리의 존재를 눈치챈 DJ와 손님들이 환호를 해주더군 ㅋㅋㅋㅋ

 

아마 정신줄 놓은 가족이라고 생각했을것 같다. 엄빠야 술기운에 그럴수 있다치고, 애들까지?

중요한 건 나랑 남편님도 거의 맨정신이었다는거~~~ ㅋㅋㅋ

다시 안 볼 사람들인데 어때? 하면서 신나게 춤췄다. 나이트를 방불케 했던 우리방 테라스 분위기~ 후훗~~~

덕분에 호텔에서의 첫밤을 아주 유쾌하게 보냈네 ^^

 

 

나중에 보니....내 폰에 이런게 찍혀있다. 머지...왜 내걸로 이런걸 찍어놨지? ㅋㅋㅋ

가을이가 그 먼곳까지 가서 픽해 온 개구리 인형.....우리 봄이의 상징 개구리......

그래서 이름은 율구리로 지었단다 ㅋㅋㅋㅋ

 

 

이건 서비스~~

밤나들이의 기쁨을 온 몸으로 표현해 주고 계신 남편님 ㅋㅋㅋㅋㅋ

이런 사람인지.....다들 잘 모르겠지? 푸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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