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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책읽기/2017년

제임스 힐턴 『잃어버린 지평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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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그리라'

이상향을 일컫는 말로 영어사전에 채택된 단어인데, 이게 실은 이 소설에서 나온 단어라고 한다.

많은 서양 산악인들에게 히말라야 등반을 꿈꾸게 한 소설이기도 하다는 것을

등반과 관련된 다른 책에서 여러번 읽었다.

 

히말라야 깊은 산중에 있는 유토피아 '샹그리라' 는 찾으려고 하면 찾을 수 없고,

우연히 찾게 되면 빠져나오기 힘든 그런 곳이다.

샹그리라를 건설한 페로노인을 비롯한 라마승들은 불로장수의 비결을 터득해 몇백년을 살고

외부세계의 문명을 받아들이는 동시에 자기들만의 독특한 문명을 만들어 가기도 한다.

 

어쩌다 그곳에 발을 들인 사람들을 통해 그 세계를 이어나가다,

한동안 새로운 인물이 나타나지 않아 궁여지책으로 납치된 네명.......

그 중 가장 그 세계에 깊이 매료되는 콘웨이를 중심으로 한 이야기를 그를 아는 친구 러더퍼드가 그려낸 이야기로

이 소설은 채워진다.

 

샹그리라를 이어가는 사람은 현지인이 아닌 서양에서 온 사람이어야 한다는게 좀 어패가 있긴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매력적인 소설이기도 하다.

페로노인의 이야기에 푹 빠져 샹그리라를 완전히 믿고 있다가, 멜린슨에 의해 각성당하고 함께 빠져나온 콘웨이

그들을 혼란스럽게 한 로첸의 진짜 나이는 몇 살 이었을까.....

과연 콘웨이는 그 곳을 다시 찾아 갈 수 있을까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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