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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책읽기/2010년

김만중 『구운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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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갑자기 고전이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시작한것이 삼국유사였고, 그 두번째가 이번책 구운몽(九雲夢)이었다.
둘다 고딩때 교과서에서 익히 들어 알고 있던 것들인데...왜 그때는 읽어볼 생각을 안했는지 모르겠다.
책도 열심히 읽고 살았는데, 이런거 읽어두었담 많이 도움됬을텐데 말이지~ ^^

구운몽은 조선 후기 숙종 때 서포(西浦) 김만중(金萬重)이 지은 고대소설로 모친을 위로하기 위해 지은 한글 소설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최초로 꿈을 주제로 한 소설이며, 일장춘몽, 인생무상의 교훈을 내포한 소설이기도 하다.

나 개인적으로는 읽어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다.
우선 200페이지가 조금 넘는다는걸 보고 샀는데 도착한 책이 생각보다 심히 얇아서 놀랐고,
그렇게 얇은데 읽는데 며칠이 걸렸다는거에 또 놀랐다.
아마도 문체가 옛날식이라 다른 소설보다 꼼꼼하게 읽어졌나보다.

제목의 '구운(九雲)'은 주인공 성진과 팔선녀를 가리키며, 인간의 삶을 나타났다 사라지는 구름에 비유하고 있으니,
'구운몽(九雲夢)'은 결국 이들 아홉 사람이 꾼 꿈이다.
팔선녀를 희롱한 죄로 인간으로 태어나게 된 성진은 앙소유라는 인간으로 살면서 여덞명의 여자를 만나 아내로 삼게 된다.
와우~ 능력자다.

양소유가 여덟 선녀를 만나는 과정은 다양한 사건을 통해 전개되었고,
문체가 어려운 것에 비해 그 내용은 재미가 있어서 나름 잘 읽혔다.

한번쯤 읽어보면 좋을 책인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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