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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책읽기/2009년

마커스 주삭『책도둑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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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두편에다가 권당 두께가 만만치 않은 책이었는데
생각보다 금방 다 읽어버렸다.
역시 인터넷 서점을 뒤적거리다가 발견한 책....
나름 책을 좋아하고 많이 읽는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었던 터라
제목에 책...자가 들어가서 첨부터 호감이 갔던~
그러나 긴~ 장편이라는 생각에 잠시 망설였던 책이기도 하다.
하지만...지금은~ 그 망설임이 쓸데없었던거 같다는~~

대부분의 외국소설, 그리고 두권짜리 책이 그러하듯~
이 책역시....1권의 절반정도 까지는....
뭔가 좀 참을성 있게 읽으며 다음을 기다려야 했다.
아직 와닿지 않는 내용 전개에 알수없는 길디긴 외국 이름들~~~
게다가 밤에 자기전에 짬짬히 읽다보니 내용이 이어지는거 같지도 않고....

그치만 그 고비를 넘기고 나니까 이런~
그 두꺼운 책을 며칠만에 다 읽어버렸다.
책의 두께에 비해 종이의 질 역시 두꺼워 생각보다 글자 수가 그렇게 많지 않은 덕이기도 했지만~ ^^

제2차대전 전쟁당시 독일 뮌헨 몰힝의 힘멜거리~
후버만 가족의 양녀가 된 리젤과 그 주변 사람들의 살아가는 이야기~~
특히 나는 리젤과 일자 헤르만 시장 부인의 우정에 마음이 촉촉해지는거 같은 기분이 들었다.
참 좋은 사람...이라고밖에 설명이 안되는 양아빠 한스 후버만~
그리고 매력적인 캐릭터(?) 양엄마~
그 양엄마의 자유멘슈~ 자우케를~ 하는 언어구사는 좀 우끼기는 하지만 계속 읽다보니 정겨웠다.
그리고 마지막에 정확하게 묘샤는 안해줬지만
리젤의 남편이 된거 같은....유대인 막스와의 우정....
동네친구 루디와의 우정 등~
잔잔한 감동이 느껴지는 내용들로 가득찬 책이다.

또한 번역서 인걸 감안하여 보더라도....
작가의 문장력이 얼마다 대단한지 느껴지는 부분들도 많아서....
외국소설을 읽을때의 2% 부족한 마음까지 채워주는듯 했다.
책의 서술자가 저승사자라는 특별한 설정이 있긴 했지만,
내가 느끼기에 그부분은 크~게 와닿지는 않았고~~
글을 막 배우기 시작한 리젤이
책을 훔치는 부분들에서는 왠지 모를 공감이 가기도 했다. ^^

암튼 마지막 책장을 덮을때 흐~뭇한 미소를 지을수 있는....참 독특한 책이었던거 같으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든 추천해주고 싶은 책!!!

글쓴이 : 2009.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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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이 영화로 나왔다. 오랫만에 좋아했던 소설을 다시 읽는 기분이었고, 영화 역시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마음에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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