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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책읽기/2005년

에쿠니 가오리 『낙하하는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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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실제 사랑 이야기를 기억하며 쓴 책이란다.

『낙하하는 저녁』은 시간의 소설이다.
한 여자가 천천히, 천천히 시간(무려 15개월)을 두고 실연하는 이야기이다.
실연에 울고, 집착하고, 질투하고....
곱지못한 사랑의 흔적.
리카가 "낙하하는 저녁" 너머로 본 것은 무엇일까.
리카의 이야기는 에쿠니 씨의 이야기이며,
나의 이야기이고, 그 책을 감상한 그대들 자신의 이야기이기도 하니까.

영화감독 겸 프로듀서 아이즈 나오키의 평이다.
이 책에 대하 딱 한마디로 잘 표한한 말이다.

사랑할수도 증오할수도 없는.....이라는 문구가 사람에 와 닿는다.
사랑을 잃은 리카, 사랑을 버린 다케오, 사랑을 뺏은 하나코...

일단은 하나코의 정체가 궁금하다. 작가가 글로 표현하지는 않았지만 여러모로 정의내린 하나코는 어떤 사람일까...
(진짜 불친절하게도 에쿠니는 가타부타 설명이 없다.)
그리고 말도 안되게 애인을 버린 다케오....나쁜넘...
또....
어이없게도 그런 하나코를 예쁘게 봐주는 리카...
상식의 선에서 보면 너무 말도 안돼는 얘기지만,
정말 가슴 절절한...그런 소설이다.
리카가 바로 나같고...내가 하나코 였음 좋겠다....

글쓴날 : 2005.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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