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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행복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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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해돋이 날이 좋아 동그란 새해 햇님이 보였다던 수원을 버리고 굳이 찾은 속초 바닷가~~~ 얘들아! 해 뜨는거 봤지? 어...어디? 저기~~ 구름 뒤에 ㅋㅋ 올 한해도 우리 가족! 하는 일들 모두 순탄하게, 평안한 한 해 보낼 수 있기를~~~♡
아빠 보러 왔다! 생각해보니 아빠 돌아가신지가 벌써 9년... 아빠한테 혼자 온 건 처음이다. 꼭 살아 계시는 아빠 만나러 가는 거처럼 뭘 사다 드리면 좋아하실까 엄청 고민하게 되네. 마주할 수 있는, 아빠 이름 써져 있는 비석이라도 있어 다행이다. 울아빠만 크리스마스네 ^^ 이젠 아프기 전 모습도 가물가물하다. 아픈 모습이라도 좋으니...한번만 보고 싶다.
2023년 첫 눈 오는 날 가을이가 일기예보에서 오늘 눈 온다고 했다며 신나하면서 학교 간 날! 남편님 회사 동네는 펄펄 온다는데 여긴 왜 안 오지? 하고 돌아선 지 10분도 안되어 봄이한테 전화가 왔다. "엄마! 밖에 눈 엄청 많이 와." (봄네 학교는 휴대폰 안 걷음) 눈 온다고 엄마한테 전화도 해주고~~~ 이런 스윗한 고딩이를 봤나 ♡ 어쩐지 설레네~~~~ㅋㅋ 우리 귀요미들 ^^ 언니랑 놀고 싶어서 찰싹 붙어 있는 모기물린 애기, 그 유혹을 겨우 참으며 공부(하는 척)하는 언니 ^^
빼빼로~~ 오~ 예~~~ 엊저녁 슈퍼에 갔더니 빼빼로가 즐비하길래 하나씩 사서 삼박에게 줬다. 받자마자 바로 까서 와작와작 씹으며 하는 말... 에~~뭐 한 개만 줘. ㅋㅋㅋ이러려고 그러신거고만? 이미 집으로 배송중이던 빼빼로 세 상자! 언젠가부터 빼빼로산타 노릇까지 하느라 바쁘신 분, 딸래미 셋 케어하기 힘드네 ㅋㅋㅋ 잘 먹겠소!!
유미카페 목마르다 가수 유미가 동탄에 카페를 오픈했다 하여 다녀왔다. 걍 오픈만 한게 아니공~~~ 노래를 불러주신다 하여 ^^ 밤에 술집도 아니고 무려 카페를 동탄까지!! 오우~~직접 자리 안내도 해주시고, 주문도 받으시고~~~ 실제로 보고 놀란 점 하나, 방송에서 디게 커보였는데 나보다 작다는거....디게 마르고 비율이 좋아서 커보였던 듯 둘, 방송에서는 적당히 예쁜 연예인...정도라 생각했는데 실물로 보니 쌩얼인데도 엄청 매력적이라는거~~~ 셋, 싱어게인 나올 때 엄청 진지하고 조용한 성격처럼 보였는데 굉장히 소탈하다는거..... 동탄사는 미씨심의 추천으로 밤나들이.... 그 와중에 유미가 누군지도 모르고, 유미보러 간 줄도 모르고, 그저 우리랑 수다떨러 나오신 강언니 ㅋㅋㅋㅋㅋ 카톡을 좀 잘 읽으시라고요~~~ (유미..
찰나의 순간을 살다 간 벚꽃 올해는 날씨가 좀 미쳐서~~~ 벚나무가 제대로 피지도 못하고 사라져 버렸다. 그나마 볕이 잘 드는 곳은 만개를 하긴 했는데, 우리 동네 그 예쁜 벚나무들은~~~~ 살짝 그늘에 있던 그녀석들은 ㅠ.ㅠ 만개도 하기 전에 초록 이파리가 나와 버리더군. 흑~~~~ 다음 주 중 비 소식을 듣고, 이번 주말은 벚꽃 구경의 날로 정했다. 벚꽃의 꽃말은 '중간고사' 안타깝게도 중간고사 준비 기간이 시작되어 버린 봄이는 공부하러 가고, 가을이는 친구랑 논다고 나가고~~ 둘이서 걸어서 광교쪽으로 산책을 갔다. 이제....우리도 둘이 놀 준비를 해야 할 나이인가~~ㅠ.ㅠ 지나가는 분께 사진을 부탁했는데....연세가 좀 있는 분이셨는데~~~ 오올~~사진 잘 찍으시네 ^^ 다음 날엔 가을이를 델꼬 팔달산 쪽으로 고고~~~ 꽃을..
BFF 모모에 인도에 있을 때 한국친구 못지 않게 친하게 지냈고, 많은 시간 함께 한 모모에!! 드뎌 한국에 놀러 왔다. 혼자 온게 아니라서 우리한테 많은 시간을 내 줄 수는 없었지만.....이렇게라도 얼굴본게 어디야~~~ 카페에서 만나자마자 폭풍 수다를 떨다가 장볼거 있다고 해서 같이 구경가 줌 ^^ 일본인이 흥미있어하는 한국 음식, 물건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어~~~ 함께 한 시간이 너무 부족해서....장본거도 무겁고~~ 호텔까지 데려다 주기로 했다. 가는 길에 남대문에 있길래 ^^ 사진 찍고 있는 관리인인 듯 한 분께서 오셔서 굉장히 열심히, 여러 각도에서 찍어주셨다. 완전 친절하심~ 투샷에서 포착된~~~ 무슨 애인도 아니고~~~여사친을 이렇게 다정하게 볼 일이야? ㅋㅋㅋㅋ (모모에 사진이 잘 안나..
오래 전 인연 10여년 만에 만난 요셉심님~~~~ 나이가 드셔도 여전히 멋짐은 감춰지지가 않으시더군 ^^ 그래서 찾아본 옛날 사진~~~~~ 아주 그냥 다들 풋풋하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