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책읽기 (624) 썸네일형 리스트형 김주혜『작은 땅의 야수들』 도서관에 책을 반납하러 갔다가, 간 김에 책구경을 하고 있었다.작은 땅의 야수들뭔가 제목이 엄청 매력적인 것 같아서 집어 들었는데 표지 또한 예뻤다.그리고 좀 익숙했다. 내가 이 책에 대해 어디선가 들어본 것도 같은데..... 두껍지만 가독성이 좋은 소설이었다.다른 하는 일이 있어 중간중간 멈춰야 했지만 그게 아니라면 쭉쭉 읽어나갈 수 있을 것 같았다.한국계라고는 하지만 미국인이 영어로 쓴 글이라문학작품을 읽는 감동보다는 신선한 줄거리를 읽는 즐거움이 클거라 생각했는데생각보다 문장이 좋다고 느껴지는 부분이 많았다.원작이 좋았던건지 번역의 묘인지는 잘 모르겠지만~~~(영어로는 도저히 표현이 안되었을 것 같은 문장들이 심심찮게 보였던 것을 생각하면 후자일 가능성이 높다.) 읽던 중간 자주 책 얘기를 함께 하.. 이민진『백만장자를 위한 공짜 음식 1, 2』 이민진 작가의 파친코를 넘나 인상깊게 읽었던터라,그의 다른 작품도 읽어보고 싶다고 생각하던 찰나~도서관에 갔다가 문득 발견했다. 두꺼운 책으로 두권이나 되었지만, 보통의 영미권 소설이 그렇듯~ 가독성은 좋아 다 읽는데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았다.그런데.....역시나 보통의 외국소설이 그렇듯 (아마도 번역을 거치기 때문이겠지만)문장을 읽는다기 보다 그저 내용을 따라간다는 느낌이 컸다.내용 또한 한국인 작가가 한국 사람들을 배경으로 해서 썼지만,상당 부분은 그냥 서양 사람들 얘기인 것 같았고,한국적이라 여길법한 부분들도 (배경이 1990년대라서 그렇겠지만)너무 옛날 사람들 이야기 같았다.굉장히 보수적인 부모와 굉장히 개방적인 자녀들의 갭이 정말 커 보였는데,실제로 많은 가정이 그런 모습이라면 되게 힘들었을 .. 자넷 스케슬린 찰스『파리의 도서관 1, 2』 도서관에 책을 반납하러 갔다가~ 간 김에 서가를 둘러보다가~ 우연히 빌려오게 된 책이다.제목의 '도서관' 이라는 글자가 눈에 띄었고 책에 관한 이야기라면 아무 사전 정보는 없지만 한 번 읽어보고 싶었다.그리고 무엇보다.....표지가 넘 예뻤다.언젠가 설문 같은 데에서 표지를 보고 책을 구매하기도 하느냐는 질문을 본 적이 있었는데,표지만 보고 책을 사진 않지만, 구매로 이어지는 데에 표지가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엔 동의한다. 2차 세계대전 당시 파리 미국 도서관에서 일했고, 전쟁에도 불구하고 도서관을 지켜냈던 사람들의 이야기그리고 그 안에서 행복과 슬픔과 희망과 좌절을 두루 겪어나가며 성장했던 오딜의 이야기이다.그와 교차되어 펼쳐지는 또 하나의 이야기는 그런 오딜을 어둠속에서 끌어내 준 작은 소녀 릴리의 이.. 심윤경『위대한 그의 빛』 책의 마지막 장을 덮자마자 다시 첫장을 편 것은 내 수십년 독서 인생에 처음이었던 것 같다.보통은 아! 아쉽다, 조만간 다시 읽어야지.....하고 덮게 마련인데~ 처음엔 그저 줄거리에만 집중해서 읽었던 것 같다.가독성이 좋다보니 휘리릭 휘리릭 읽었고, 위대한 개츠비를 함께 언급한 소개글 같은 것을 봐서인지어느 지점이 그 소설과 닿아 있을까를 생각하느라정작 소설을 깊이있게 읽지 못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두번째 읽다보니 첫번째엔 보이지 않던 것들이 있었다.규아가 바라보는 제이강의 모습 중에서 스치듯 지나갔던 것들, 이라고 해야하나?처음엔 규아와 재웅의 로맨스를 기대하며 읽었기 땜에 더더욱 알아채기 힘든 것들이었을 수도 있고.파티에서 마당패에서 추던 춤을 춘다는 설정,아내의 사촌에게 아무렇지도 않게.. 권정민『엄마도감』 우연히 알게 되어 찾아 읽은 책이다.아기가 태어나면서 엄마도 태어난다는 생각.... 와~ 해보지 못했다.엄마노릇이 처음이라 힘들다는 생각은 해봤지만,그래서 부족한게 아쉽다는 생각은 해봤지만.....서툰게 당연하다는 생각은 못했던 것 같다. 잘해야하는줄로만 알았지 뭐야~ 그림을 되게 못나게....그러나 아주 현실적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바를 정확하게 그리시는 작가님인 것 같다. ㅋㅋㅋ자주 저랬던 것 같다. 너무 졸려서 못 일어나고 있으면 애기가 먼저 깨서 날 깨움.먼저 깨지 못하게 하려고 배에 얹어서 재운적도 많았고~ ^^ ㅋㅋ코딱지만한 가방 들고 다니는 요즘~ 새삼 새롭네. 작가님 말씀이 가장 감동적이다. B.A.Paris『비하인드 도어』 원서를 다 읽은 후 바로 대여해 읽었다.예상했던 대로~ 다 읽는데에 하루도 채 안 걸릴.....거였는데,내가 원서를 제대로 읽었었는지 체크하면서 보느라 초큼 더 걸렸네.다행히도 대부분 맞게 읽었는데 몇몇 디테일은 오역을 한 것이 조금 있더군.읽으면서 간략하게 줄거리를 요약해서 적어놨는데심지어 어떤 문장은 번역본이랑 거의 똑같아서 놀라기도 하고.....대충 뜻은 알겠는데 정확하게 어떻게 번역해야 하는지 잘 몰라서 고민하던 부분들 중에는번역본에서도 대충 의역해 놓은 것을 보고 비실~ 웃기도 하면서 재미있게 읽었다.판권은 팔렸다던데~ 얼릉 영화로 나왔으면 좋겠네! ♧ 원작(영문판) 후기 ♧ B.A.Paris『Behind Closed Doors』스터디에서 함께 읽은 열번째 원서Crying in H Mart .. B.A.Paris『Behind Closed Doors』 스터디에서 함께 읽은 열번째 원서Crying in H Mart 읽을 때인가? 뭔가 재미있는 것 같으면서도 서사가 없어서 어려워하고 있을 때잠깐 같이 했던 멤버가 소개해 줬던 책이다.아주 그냥 쭉쭉 읽힌다고~~~ 처음엔.....그러니까 이야기의 흐름이 아직 파악되기 전에는 대체 이게 뭔가 했다.과거와 현재를 왔다갔다 하면서 퍼즐 맞추듯 이야기가 전개 되는데,4분의 1 정도? 쯤에 중요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그때부터 폭발적으로 흥미로운 이야기가 시작된다.몇시간이고 열심히 단어를 찾아가며 책을 읽고 있는 나를 보며 남편님이"원서를 읽으면서 재미있다는 생각을 하다니, 대단하군." 이라고 했다.ㅋㅋㅋㅋ이게 꼬부랑 글씨를 딱 보면 뭔가 까막눈이 된 기분이지만,집중해서 읽다보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다.디테일은 잘라.. 유채훈『음악에 머문 시선』 라포엠을, 그 중에서도 유채훈을 무쟈게 사랑하시는 지인께 받은 선물자꾸 공연도 보여주시고 음원도 보내주시어~ 나도 점점 내적 친밀감이 쌓여가는 중 ㅋㅋ라포엠 공연을 보면 어쩜 넷이 저렇게 목소리 합이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이 책에서는 본인이 사랑하는 음악, 사진 이야기를 하는데직접 찍은 사진까지 들어가 있다.사진도 수준급이더군!!여러 분야에 조금씩 재주가 있지만, 그게 재능이라고 불릴만큼 끝을 본게 없는 나로서는어느 한 분야에서 누구보다 높이 올라가 있는 사람들이 참 부럽다.하나만 파야 하는데.....그게 안된단 말이지 ^^사진도 많고 활자도 큰 편이라 편하게 휘리릭 읽히는 책이다~~팬들이 소장하고 싶은 마음에 들게...표지도 넘 예쁘고 ㅋㅋ 이전 1 2 3 4 ··· 78 다음 목록 ?�보�?/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