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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며...사랑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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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해돋이 작년 1월 1일!!우리 가족은 해돋이를 보겠다고 동해까지 갔으나 날이 흐려서 햇님 비슷한 것도 못 봤는데내 친구는 독산성에서 떡~하니 맑은 하늘에 떠오르는 해돋이를 본 것을 보고 마음 먹었더랜다.좋아! 내년엔 독산성으로 가자!! "오빠! 우리 독산성으로 해돋이 보러 가자!""싫어~""왜에~!!""추워..."에잇~~~ 가족이 다 같이 있을 때 다시 한번 물었다."나랑 해돋이 보러 갈 사람!!""나!""나두!" 그리하여 남편님을 빼고 우리끼리 가기로 마음 먹었는데~~~그 때가 국가 애도 기간이 되는 바람에 모든 새해 맞이 행사가 취소 되었다.독산성 쪽은 초행길인데...행사가 취소 되었다면 사람들도 많지 않을거고 안내 하는이도 없을듯 하여...모르는 곳, 괜히 갔다가 산에 올라가는 길도 못 찾고 헤멜까봐 걱정..
매생이 특송 ★ 크리스마스 전야 미사 후 (성탄전야 2024) 매탄동성당 중고등부생활성가팀이쁜이들 매생이  올해도 어김없이 성탄 전야 특송을 부르게 되었다.이번에는 참여하는 학생수가 너무 적어서.....익숙한 노래로 선곡!!김태진 신부님이 지으신 크리스마스 전야 미사 후연습에 매진(?)하다 보니 연습 사진도 하나도 못 찍었네. 흐흣~  미리 연습에 참여하진 못했지만 이 날 나올 수 있다고 하여 급히 투입된 아이들까지 함께하니그나마 인원이 좀 채워졌다.미리 악보보며 음원 듣고 와 준 릴리안, 스텔라 그리고 헬레나엄마께 학원 시간 조정해달라고 조르고 졸라 왔다는 우리 엘리사벳~(내가 그냥 오라고 한거지 같이 노래를 하자고 한 건지 몰랐다며 ㅋㅋㅋ무방비 상태로 무대에 올라 매탄고 체육복을 널리 알려주심. 후훗~)역시나 같이 연습할 시간도 없었는데 혼자 연습해와 주시고 깔..
2024년 성탄이브 올해도 우린~ 늘 그래왔듯 성탄 이브 파티를 하기로 했다.올해엔 작년의 경험을 거울 삼아 성당 가기 전에 먼저 필요한 것들을 장 봐 두었다.  성당에 가기 전 잠시 나갔다 오겠다며 홀연히 사라진 두 녀석~성탄기념 스티커 사진 ^^점점 갈수록 돈독해지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군~ 좀 쉬다가 성당에 갔고, 성탄 전야 미사에 참석했고, 특송을 기깔나게 잘 불렀다.그리고 부랴부랴 집으로~~~나는 미리 준비해 두었던 찜닭을 마무리 하고, 야채튀김을 하고,남편님은 연어를 썰고,아이들은 디저트를 만들기 시작했다. 그 - 런 - 데 !!갑자기 남편님이 빨리, 대충 하라며 짜증(?)을 내가 시작하는 거다. 자기 배고프다고~급기야 훽 토라져서는 방에 가서 누워버렸다.  생전 배고프다고 짜증낸 적도 없고, 한끼 정도 굶어도 아..
매생이 특송 ★ 당신을 사랑합니다 (신부님환영) 매탄동성당 중고등부생활성가팀이쁜이들 매생이  새 신부님께서 부임하셨다.환영의 의미로 노래 한 곡 불러드리고 싶은데.....지난주 송별 특송에 며칠 후 성탄 특송까지 총 세곡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라~환영곡은 데밤때 한번 불렀던 곡으로 골랐다.음이 좀 높아서 카수들께서 좀 힘들어하긴 했지만, 노래는 쉬운편이라 금방 익힘~  특송을 거듭하다보니 내가 헤이해져서~ ㅋㅋ 연습 사진이 별로 없네.요건 신자분들 오시기 전에 마지막 연습!!  마침 방학을 맞아 와계신 학사님께도 부탁 드렸더니 흔쾌히 함께 해 주셨다.갓등 노래니 당연히 알고 계셔서, 연습 한번 같이 안해보고 바로 무대 ㅋㅋ다들 나중에 영상보고 학사님도 계셨냐며 놀람. 후훗~~~교사들은 학사님 의사는 물어봤냐며....ㅋㅋ아니~ 내가 뭐 강제로 시켰겠냐고..
매생이 특송 ★ 그 이름, 사제 (신부님송별) 매탄동성당 중고등부생활성가팀이쁜이들 매생이  주임신부님께서 우리와 하시는 마지막 미사우리 성당에서의 1년 반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하시는 분이라, 좀 더 의미있는 송별곡을 불러드리고 싶었다.얼마 전에 출시된 갓등중창단 10집에 실린 이 곡.....처음 앨범을 들을 때부터 내 원픽이긴 했으나, 노래가....음 잡기가 되게 어려웠다. 특히 화음....그래도 한번 해보기로 했다.가사가 너무 좋아서, 은퇴하시는 신부님께 꼭 불러드리고 싶었다.  처음 불러 봤을 때만 해도 허허허~ 웃음이 나왔었는데....와~ 다들 어느샌가 자기 파트를 정확히 부르고 있어. 멋져!!  가사가 너무 좋은 곡이라, 신자분들도 가사를 보면서 들으시면 더 좋을 거 같아이번에는 PPT를 띄우기로 했다.  준비한 PPT도 띄워놓고 마지막 시뮬..
매생이 특송 ★ 하느님 그리고 나 (부활성야 2024) 매탄동성당 중고등부생활성가팀이쁜이들 매생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부활성야 때 노래를 부르게 되었다.연습 시간도 부족하고 베네디카무스 도미노처럼 딱 매력적인 곡을 못 찾겠어서그냥 예전부터 좋아하던 곡으로 선정!  연습하고,  또 하고~~중3, 고1 아이들이 학년 올라가더니 대거 사라져버려서 슬펐지만 ㅠ.ㅠ다행히 새로 들어온 1학년 꼬맹이들이 한 몫 해 주었다.   연습한 대로 잘 하긴 했는데~~아무래도 이 곡은 합창보다는 두세명 중창에 더 어울리는 곡 인 것 같긴하넹 ^^;;아무튼 아그들 수고했당!!
유채훈『음악에 머문 시선』 라포엠을, 그 중에서도 유채훈을 무쟈게 사랑하시는 지인께 받은 선물자꾸 공연도 보여주시고 음원도 보내주시어~ 나도 점점 내적 친밀감이 쌓여가는 중 ㅋㅋ라포엠 공연을 보면 어쩜 넷이 저렇게 목소리 합이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이 책에서는 본인이 사랑하는 음악, 사진 이야기를 하는데직접 찍은 사진까지 들어가 있다.사진도 수준급이더군!!여러 분야에 조금씩 재주가 있지만, 그게 재능이라고 불릴만큼 끝을 본게 없는 나로서는어느 한 분야에서 누구보다 높이 올라가 있는 사람들이 참 부럽다.하나만 파야 하는데.....그게 안된단 말이지 ^^사진도 많고 활자도 큰 편이라 편하게 휘리릭 읽히는 책이다~~팬들이 소장하고 싶은 마음에 들게...표지도 넘 예쁘고 ㅋㅋ
정유정『영원한 천국』 내가 공지영 작가를 좋아했던 이유는냉소적이면서도 위트있고, 그러면서도 감성적인 글이 좋아서였다.정유정 작가의 글은 일정 부분 공지영 작가의 글을 읽었을 때 느껴지는 것과 일맥 상통한다.문장 하나하나가 위트있고 진지한 내용과 대조되는 골때리는 문장 덕에글을 읽는 내내 '글을 읽는 즐거움'을 느끼게 한다.많은 소설들이 초반에....그러니까 대충 무슨 이야기인지 파악이 되기 전까지는재미있다는 느낌을 못 받을수도 있는데정유정 작가는 그런 부분을 위트있는 문장으로 확 덮어버린다.내용은 전혀 웃긴 내용이 아닌데 주인공의 생각과 말과 행동으로 비실비실 웃다보면어느 순간 중심 스토리에 빠져들게 된다. 이 소설은 하나의 장편소설이지만 세 개의 단편이 엮인 연작소설을 읽는 기분도 들었다.해상과 제이의 이야기경주의 이야기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