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책읽기/2021년 (26) 썸네일형 리스트형 정유정 『완전한 행복』 정유정 작가는.......독자를 너무 힘들게 한다. 이번에는 천천히 읽어야지......하고 마음 먹었던 건 책의 도입부를 지나면서 그냥 까먹어 버렸다. 이 정도면 작가에게 혹사당하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이번에도 역시........며칠을 새벽까지 눈이 빨개지도록 책을 읽었다. 아마 내가 아무 할일도 없는 백수였다면, 16부작 드라마 정주행 하듯, 잠도 밥도 거르고 단숨에 읽어버렸을거란 생각이 든다. 유나라는......모르고 보면 매력적이지만 알고보면 굉장히 무서운 여자, 그 여자에 휘둘리며 살고 있는 행성같은 존재들, 사라져간 남자들....... 처음부터 범인이 누구인지 다 알고 읽으면서도 뒤가 미치도록 궁금했던건......그게 밝혀지는 과정이겠지. 뭐 그렇게 엄청난 반전이 있었던 것도.. 김태정, 김정은 『카페, 잘할 수 있을까?』 요 앞에 읽었던 랑 거의 비슷한 맥락으로 이야기 하고 있으나 보다 간추린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카페 준비를 위해 준비해야 할 것들에 대한 전체적인 목록을 나열해 준다고 보면 될까~ 문제는 책에서 잘된 케이스라고 소개해 놓은 카페들 중에 현재는 영업을 하지 않는 곳도 몇 군데 있다는거........ 뒷편에 소개된 레시피는 그런 메뉴를 판매하려는 이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난........ 그쪽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ㅋ 암튼 이 책에서도 가장 강조하고 있는 것은 카페는 겉으로 보이는 아름다운 모습만 생각하고 덜렁 오픈한다고 되는게 아니라는 것, 자본과 입지와 그 모든 것에 앞서 "컨셉" 이 중요하다 라는 것이다. 알면 알수록~ 안하는게 낫지 않을까 생각하게 된다 ㅋㅋㅋㅋㅋ 쥔장 혼자 좋.. 지은정 『하고싶다, 카페』 결심한 사람들을 위한 카페 창업 교과서.....라는 부제가 달려있는데......완전 딱이다. 이 책이야 말로 카페 창업에 관한 교과서라 할 만하다. 카페 창업을 마음먹기부터 실제 창업에 이르는 순간까지 생각해야 할 것들, 챙겨야 할 것들을 아주 잘 정리해놨고, 가상의 등장인물을 통해 이야기도 재미있게 풀어나간다. 출간된지 좀 지난책이라 수치적인 면에서는 조금 안 맞는 부분들이 있지만, 그런건 감안해서 읽으면 될 것 같고~ 가볍게 읽고 말 책이라 생각하고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는데, 소장가치가 있는 책이라 여겨짐. 내가 진짜 구체적으로 창업을 결심하게 된다면 그때 다시 한번 읽어봐야겠다. 이부분 읽다보니 딱 생각나는 사람이 있더군 ㅋㅋㅋ 혹시 내가 창업을 하게 된다면~ 수기로 써서 잘 보이는 곳에 붙여놓아야.. 최영하 『홈메이드 커피』 다른 책 빌리러 도서관 갔다가 가볍게 읽으려고 픽했다. 커피의 역사나 홈카페 기물들에 대한 소개는 다른 책들을 통해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었지만, 외울래도 잘 안 외워지는 내용은 반복해서 보는게 답이라는 생각에~~~ 걍 복습하는 마음으로 읽었다. 또 읽어도 잼있더군 ^^ 뒷쪽에 가면 몇가지 레시피 소개가 있는데 그 부분은 꽤 유익했다. 그거 읽다보니 모카포트든 에어로프레스든.......집에서 에스프레소 내릴 수 있는 기구를 사고 싶어지더군. 우유거품 위해서 프렌치프레스도.......(아~ 참자!!!) 「커피 향을 살리고 싶다면 따뜻한 물에 에스프레소를 넣고, 커피 자체의 맛을 좋게 하고 싶다면 에스프레소에 뜨거운 물을 부으세요.」 라고 되어 있었다. 오~ 한번 해봐야겠다!! 카페모카 만들 때..... 초.. 조국 『조국의 시간』 간만에 알라딘 쇼핑을 하다가 출간 사실을 알게 된 책이다. 예전엔 수시로 서점사이트 들어가서 베스트셀러 목록이랑 신간목록 보면서 읽고 싶은 책을 초이스했는데~ 그러다가 생각치도 못한 귀한 책을 발견하기도 하는 재미가 쏠쏠했었다. 뭔가 내가 금손이 된 것 같은 착각도 들고~~~ (실은 이미 진가를 알아본 출판사에서 그걸 미느라고 베너로도 노출시키는 등등의 노력을 한건데, 것도 모르고 ㅋㅋㅋ) 암튼 그리하여 잽싸게~ 백신 요양 핑계대고 이틀 동안 소파와 한몸이 되어 홀딱 다 읽어버렸다. 우선......조국이라는 자연인과 그 가족들이 너무너무 안쓰럽다. 조국 스스로도 그 가족들도 그동안 큰 우여곡절 없이 살아 왔을테고, 그게 당연하다 여겼을테고........ 남에게 피해주지 않고, 되도록 법을 지키면서...... 유발 하라리 『사피엔스』 드!! 디!! 어!! 사피엔스를 읽었다! 우와~~~~ 출간 당시에는 서점에서 많이 봤으나 너무 두꺼워서 읽고 싶지 않았었고, 내가 빨간책방 방송 들으러 빨책Cafe에 간 날이 마침 사피엔스 얘기하는 날이라 호기심이 생겼었고, 그러나 역시 너무 두꺼워서 엄두가 나지 않았었다. 꼭 to do list 에 남겨놓고 미뤄두고 있는 일인듯, 책을 볼 때마다 뭔가 찝찝함이 있었는데, 결국 읽었다. 지인 집에 놀러갔다가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랑 호모 데우스가 나란히 보이길래 오~~~ 사피엔스!! 하고 관심을 보였더니, 읽을래? 하면서 두권 모두 안겨주심 ㅋㅋㅋㅋㅋㅋ 그때 내가 한참 바쁠때라 우리 얘기를 듣고 흥미를 느낀 남편님이 먼저 시작하시고 나도 뒤늦게 시작해서 아주 아주 오래 걸려 읽었다. (요새 뭐한다고 그리.. 박한 『칵테일 실무론』 요즘 참 다양한 주제의 책을 읽게 되네 ㅋ 기출문제로 셤은 가볍게 통과했지만, 걍 참고삼아 읽어봤다. 셤 준비할 땐 막상 바빠서 필요한 부분만 찾아봤던거라~~~~ 읽다보니....좀 한심스럽더군. 책 펴내기 전에 검수를 안한게 틀림없어~~오탈자 천지 ㅋ 문맥도 안맞는 부분이 넘 많고..... 기껏 열심히 자료조사해서 책쓰고 정리하고 했을텐데 왜 그랬을까 ㅋ 좀만 더 신경쓰지~~~ 졸라 『커피, 나를 위한 지식 플러스』 여행가면서 가볍게 읽으려고 빌린 책이다. 그래서 사쥬도 되도록 작은걸로 ^^ 개인적으로는 대부분 다 아는 얘기지만~ 목적한 바 대로....가볍게, 재미있게 읽었다. 커피에 대한 얕고 광범위한 지식을 얻고 싶은 사람이 읽으면 딱 좋을 책이다. 사실 뭐~ 내가 아는 것도 이 책에 나온거 이상이 아니니.... 내가 딱 얕고 광범위한 지식을 갖고 있는 사람일수도~~ 흠...... 현타~~ㅋㅋ 그림 그리는 사람이 쓴 책이라 그런지 삽화가 아기자기해서 그림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그나저나 작가가 중국인 인 듯 한데....우리 말로는 이름이.....ㅋㅋㅋ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