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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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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후에 오는 것들 배송 받은 쿠팡 박스를 보고 이런 드라마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내가 아는 그 소설이 원작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원작을 감명깊게 읽었던 터라 드라마를 보고 싶어졌고,그래서 먼저 원작을 다시 읽은 후 드라마를 봤다.소설은 20년도 더 전에 씌여진거라 시대적 배경이나 작은 사건, 그외 설정 등은 각색된 부분도 많지만원작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적당하게 수정된 거라원작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도 전혀 위화감이 없었다. 생각해보면 이세영이라는 배우는 어릴때부터 활동해서 굉장히 익숙하고,연예인에 대해 잘 모르는 나도 이름과 얼굴을 알 정도면 꽤 인지도가 있는 배우인데,이 배우의 작품을 여태 한번도 본적이 없다는 사실을 이번에야 깨달았다.생각보다 이세영이 홍이 역에 잘 어울려~라는 지인의 얘기를 듣고 봐서 그런가,..
A LONG WALK TO WATER [Chapter One]Southern Sudan, 2008빈 플라스틱 통을 가지고 가는 길은 쉽다. 니아는 손을 바꿔가며 통을 들거나, 끌고 가기도 했다. 갈땐 뜨거운 태양과 더운 공기 때문에 힘들다. 쉬지않고 걷는다면 아침 시간의 절반정도가 걸린다.Southern Sudan, 1985살바는 학교에서 지루하게 아라빅 수업을 듣고 있다. 살바의 아버지는 여러 아내에게서 여러 자식들을 얻었는데 그중 아들들은 일정한 나이가 되면 학교에 간다. 살바네 가족은 건기에는 마을에서 멀리 이동하지만 우기에는 학교에 갈 수 있다. 보통은 학교 가는걸 좋아하지만 오늘은 그렇지 않다. 형제들과 소떼를 몰고 목초지로 나가 새 같은 작은 동물을 사냥하다 그 중 하나가 뭐라도 잡으면 함께 구워먹던 생각을 하고 있다. 그러다 갑..
맥스터디 영어공부도 할 겸 원서 읽기를 시작했는데~ 다행히 너무 좋은 버디들을 만나 멈추지 않고 진행중이다.그동안 공부한거 적어봤는데....뿌듯하고만 ^^원서1. Wonder (원더) - 영화有영화1. Room (룸)원서2. Number the starts (별을 헤아리며) 원서3. Holes (홀스)  - 영화有 영화2. About Time (어바웃타임) 원서4. Pachinko (파친코)  - 애플TV드라마有 영화3. Intern (인턴)원서5. Crying in H Mart (H마트에서 울다)원서6. The midnight Libary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원서7. How to steal a dog (개를 훔치는 방법)  - 한국영화有 원서8. The last thing he told me (그가 나에게 ..
미안하다 사랑한다 (2004) 딱 20년 만에 다시 본 미안하다 사랑한다20년이 지났어도 미사페인을 만드는 드라마다.요즘 친구들이 보기엔 어떨지 모르겠으나.....이 시절 패션이 지금보다 훨 나은 듯!!전혀 촌스럽지가 않아~~~너무 예뻐~~~ 내가 임수정이라면 나중에 할머니가 되어서도 이 드라마를 계속 돌려보고 싶을 것 같다.인생 최대 역작.....장면 장면이 다 예쁨. 웃어도 예쁘고 울어도 예쁘고...(근데 왜 자꾸 포뇨가 생각이 나지? ㅋㅋㅋ) 그리고 소지섭은....뭐 알고는 있었지만 새삼....머리끝부터 발끝까지 그냥 다 잘 생겼다.스톰 모델로 소지섭 캐스팅 한 사람은 평생 자랑스러워 해도 될거 같음. 오들희 역의 이혜영도....미친 존재감. 너무 매력적인 외모와 목소리, 그리고 캐릭터소중한 여배우님을 끝까지 지켜준건 최고의 대..
삼체 (3 Body Problem, 2024) 소설은 1권만 후딱 읽고 걍 드라마를 봐 버렸다.드라마에서는 왕먀오 대신 다섯 명의 젊은 과학자가 나오는데,드라마를 볼 때는 왕먀오를 여러 캐릭터로 나누어 각색을 한 거라고 생각했다.나중에 살짝 찾아보니 소설의 2, 3권에 등장하는 여러 인물들을 버무려서 만들어 낸 캐릭터들인 것 같다. 드라마를 보고 나니 책을 읽을 때 잘 이해되지 않았던 부분들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웨이드와 진청이 삼체 세계의 AI랑 대화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지구의 발전 속도가 엄청나게 빨라 자기들이 지구에 도착하기 전에 자기들을 막을 방법을 개발할거라며....그래서 과학자들이 일을 못하게 방해하거나 죽이는 거라는 설명. 드라마가 뭔가 진행되다가 끝난 걸로 봐서 시즌2가 나올 것 같긴한데....이건 또 언제쯤 나오려나.설마 왕좌..
The last thing he told me (Part 3) Part 3 When We Were Young그래디는 왜 대체 오스틴에 왔냐고 했고, 나는 처음에 그래디가 나를 만나러 오스틴에서 왔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래디에 따르면 오웬은 증인보호프로그램 만으로 안전하다 느끼지 못했기 때문에 신분을 바꾸어 살았고, 그것에 대해서는 자기만 알고 있었다고 했다. 오웬은 자신에게 모든 것을 말하지는 않았지만 결혼한다는 얘기를 했다고 했고, 자신은 말리려고 했지만 오웬이 말을 듣지 않았다고 했다. 다만 과거를 다 얘기하는 것은 나에게 위험하니 말하지 말라고 한 자신의 충고는 받아들였다고 했다. The Shop의 일로 오웬의 사진이 각종 매체에 등장할 것이고, 아무리 지금은 외모가 좀 바뀌었다고 해도 니콜라스의 고용주들이 그를 찾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에 오웬은 숨을 수 밖..
The last thing he told me (Part 2) Part 2Keep Austin Weird우리는 아침일찍 오스틴으로 향하는 비행기를 탔고 호텔에 도착하면 2시 가까이 될 것이다. 오스틴에 대해 좀 더 잘 알았다면 좋았겠지만 나는 대학 때 줄스를 따라 한번 가본 게 전부다.택시에 타서 뉴스를 검색해보니 The Shop에 관한 기사들이 보였고, 사람들이 흥미있어할 만한 경영간부들의 이름이 있었지만 오웬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혹시 누가 우리를 추적할 것을 대비해 줄스의 제안대로 그녀 이름으로 호텔을 예약하고 그녀의 신분증과 신용카드를 가지고 왔다. 물론 비행기 티켓은 우리 이름으로 살 수 밖에 없었지만, 누군가 우리가 오스틴에 왔다는 것을 알게 되더라도 어디에 있는지는 모를 것이었다. 택시기사는 베일리에게 관심을 보이며 자신은 오스틴 출신이라고 했다. 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몇년 전 드라마 하는 거 보고 제목이 참 예쁘다 생각했고, 것 땜에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라는 책을 알게 되어 읽었다. 그러다 이번에는 드라마를 보게 되었는데....클래식을 주제로 하는 드라마라 어쩐지 되게 아름다울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시작했다. 전에 나의 해방일지를 보면서 고구마 몇 개 먹은거 같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 드라마는....음...몇 개 정도가 아니다. 최소 열개는 먹은 기분....아우~ 일단 주인공들 성격이 죄다 답답하고, 말도 느리고, 뭔가 밝지도 않고..... 그냥 내내 우울하고 답답한 드라마다. 아주 잠깐 좋고 내내 서로 웃을일이 없는데 두 주인공이 서로 사랑을 한다는게 신기할 정도. 동갑인데 계속 존댓말 쓰는 건 그냥 나랑 결이 다른 사람들이라 그렇다치고..... 박은빈이랑 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