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친코에 이은 원서읽기에 선택된 책은 바로 요거였다. 함께 공부하시는 분의 추천으로~~~
미국뿐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이슈라 하여 고민없이 GoGo
책에 대한 아무 정보없이 구매해서 표지를 읽다가 (난 책 읽기 전에 꼭 뒷면과 날개에 써진 것들을 읽는다)
그제서야 알았다. 소설이 아니라 에세이라는 걸~~~
한국인 엄마와 미국인 아빠 사이에서 태어난 미셸이 겪은 성장통과
엄마의 병과 죽음을 함께 겪어내며 느낀 것들을 정말 '자세하게' 적은 책
이제까지 읽었던 그 어떤 원서보다도 어려웠었던 것 같다.
평소에 많이 보지 못했던 단어도 정말 많았고,
단어를 다 아는데도 문장이 이해가 안되는 경우도 더 많았던 것 같다.
아마도 어떠한 서사나 대화보다 개인의 감정에 대해 적은 부분이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반면 한국 음식이나 한국에서의 생활에 대해 묘사할 때는 굉장히 재미있고 쉽게 쭉쭉 읽혔다.
이것이 바로 배경지식의 중요성 ^^
인상깊었던 부분들이 참 많았는데 하도 장기간에 걸쳐 읽다보니 다 까먹은 기분이네.
그래도 기억나는 걸 좀 적어보자면.....
짜장면 시켜 먹는 장면, 고스톱 치는 장면, 김치 담그는 장면, 한국인 엄마의 익숙한 잔소리.........
(등 펴고 곧게 앉으라는 잔소리, 낮은 코 집어주기, 한국인은 얼굴 작은 걸 좋아하는 거 등 ㅋㅋ)
힘들게 읽어서 다 제대로 이해를 했는지도 확신이 안서기는 하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읽었다.
이제 번역본 읽으러 가야징 ^^
♧ 번역본(한글판)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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