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게 책을 읽은 탓일까....어쩐지 안나 이 여자한테 집착이 생겨버렸다.
키이라 나이틀리 판을 한번 더 본 후.....소피마르소 판을 다시 봤다.
일단......소피마르소의 리즈시절 영화인 라붐, 유콜잇러브는 그저 영화음악으로 기억할 뿐
그 영화들을 볼 나이가 아니었던 나에게,
소피마르소 = 브레이브하트 이다.
브레이브하트에서 이사벨 공주는 극강의 아름다움으로 관객들을 매료시켰으니까.
이후 소피마르소가 자꾸 이상한 소리를 해대서 개인적으로 좋아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이사벨 공주는 정말 예뻐했다.
그 기억으로.....소피마르소의 안나 카레니나를 봤는데.......쿨럭~
소피마르소는 앞머리가 안 어울리는건가? 촬영의 기술이 떨어졌던건가? 완전 하나도 안 예쁨.
객관적으로 봤을때 미모순으로는 떨어지는 키이라 나이틀리가 안나 역으로는 훨씬 더 잘 어울리고 예뻤다.
뭐....그건 그러코~
영화적인 측면만 본다면.....2012 편보다 좀 더 원작에 충실했다.
레빈이 끊임없이 주절거리는 것도 그렇고.....
안나가 죽은 후에 전쟁터로 가는 브론스키의 짠한 모습이 포함되어 있는 것도 그렇고......
딱히 우열을 가릴 수 없을만큼 둘다 재미있었음.
(언제부터 내가 안나 카레니나를 재미있어하기 시작했지? ㅋㅋ)
그리고 브론스키역의 배우가 영~ 낯익어서 찾아보니 ㅋㅋㅋ
애드 스타크더군. 후훗~~~~ 젊을때 잘생겼네 My Lord~~~
갠적으론 이 포스터가 훨 낫네.
저 위에 건 너무 사랑과 영혼이 떠올라.
♧ 한국어판 책 후기 ♧
♧ 영화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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