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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삶/미디어의 세계

안나 카레니나 (Anna Karenina ,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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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읽으려고 찜해놓았었는데, 우연한 기회로 영화를 먼저 봐버렸다.

톨스토이의 부활을 읽고 나니 러시아 문학을 멀리 하고 싶은 마음도 좀 있었고 ^^

(왜들 그렇게 러시아 문학에 열광을 하는지 나는 잘 모르겠다.

흥미로운 줄거리를 관념적이고 지루하게 쓰는 재주가 있는거 같은데, 내가 보기엔~)

 

안나 카레니나는 넘나 익숙한 제목의 소설, 그리고 영화이지만

사실 줄거리나 뭐 그런거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바가 없었는데 이번에 보고 알았다.

불륜 영화네. 쿨럭~

이른 나이에 결혼해 고루한 남편과의 결혼 생활은 그저 평범하고 지루한 가운데 우연히 마주친 브로스키

그는 안나한테 홀딱 빠지게 되고, 유부녀인걸 알면서도 적극적으로 대쉬하여 안나의 마음을 얻어낸다.

서로서로 다 알고 지내는 사교계에서는 빠르게 소문이 났고, 남편은 이혼도 양육권도 허락하지 않는다.

그러는 동안 안나는 정서적으로 불안해지기 시작하고, 브론스키와의 관계도 삐걱거린다.

결국 철도에 몸을 던지는 걸로 영화는 끝난다.

 

판타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판타지스럽게 연극무대가 장소를 옮기는 매개가 되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고, 몽환적이기도 하다.

그 시절을 배경으로 한 영화가 대부분 그렇듯 무도회의 모습, 주인공들의 의상같은건 참 멋지다.

그건 그렇기는 한데.......가장 매력적인 캐릭터라느니 안나와 브론스키의 애절한 사랑이라느니 하면서 찬사를 보내는건

난 좀 이해하기 힘들었다.

뭐 사랑이 반드시 사회적, 법적 통념 아래에서 허락된 사람끼리만 이루어지기는 힘들다지만....

쟤들은 너무 당당하잖아? ㅋ 대놓고 브론스키가 안나의 집에 드나들기도 하고~ 안나 남편 불쌍함. 자식도 불쌍하고.

(나중에 안 사실.....그 시절 러시아 귀족들에게 불륜은 그~렇게까지 큰 사건이 아니었다고 한다.)

 

포스터를 찾다가 알게된 사실 하나는, 당대 미모로는 최고로 꼽히는 배우들이 안나를 연기했었다는거다.

비비안 리, 소피 마르소, 그리고 키이라 나이틀리

키이라 나이틀리는 외모만으로 당대 최고라 하기엔 좀 개성있게 생기긴 했지만, 매력적인것만은 확실한 듯.

 

일단 책을 좀 읽어봐야겠다. 그럼 좀 안나와 브론스키가 더 잘 이해가 될지도 모르니~~~

 


 

책을 다 읽은 후 영화를 다시 봤다.

브론스키가 나쁜놈이네.......왜 여자를 외롭게 해~ ㅋ

 

 

♧ 한국어판 책 후기 ♧

 

레프 톨스토이『안나 카레니나 1,2,3』

와~~ 미쳤다!! 드뎌 다 읽었다!!!!! 오래 전부터 읽고는 싶었으나, 그 방대한 분량 때문에 엄두가 나질 않아 망설이고 있다가 이번에 드디어 읽게 되었다. 장장 1500여 페이지에 달하는 대소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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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후기 

 

안나 카레니나 (Anna Karenina , 1948)

나 완전 안나한테 집착하고 있어 ㅋㅋㅋㅋ 이번엔 비비안 리 버전을 봤다. 무려 1948년도꺼~~~~그래서 흑백인..... 우선 비비안 리 역시.....소피마르소처럼 리즈시절의 미모가 여기엔 안 나온다.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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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카레니나 (Anna Karenina , 1997)

힘들게 책을 읽은 탓일까....어쩐지 안나 이 여자한테 집착이 생겨버렸다. 키이라 나이틀리 판을 한번 더 본 후.....소피마르소 판을 다시 봤다. 일단......소피마르소의 리즈시절 영화인 라붐,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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