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전에 빨책을 통해 알게 되었고, 얼마전 우연히 영화를 봤다.
원작 만화를 읽어보고 싶어서 정말 많이 고민했다. 살까 말까.
흑임자님은 걍 사시라고 강추를 하시던데~~~개인적으로 소장하고 싶은지는 아직 모르겠어서.....
일단은 빌려서 읽기로 했다.
내가 다니는 도서관에 없어서 상호대차로 빌리는데, 이노무게 상호대차는 두권씩 밖에 신청이 안되서 ㅠ.ㅠ
9권 빌려 읽느라 도서관을 네다섯번은 드나든것 같네.
결론은....샀어도 좋을 같고, 또 굳이 안사도 될 것 같다.
어쨌거나 참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만화임엔 분명하다.
영화에는 자세히 나와있지 않은 작은 에피소드들도 넘나 재미있고, 각각의 캐릭터도 참으로 매력적이다.
무엇보다 스즈와 언니들이 서로를 의지하고 사랑해가는 과정이 참 아름답다.
보통 사람들이면 절대 할 수 없는 일들을 네 자매는 너무나 잔잔하고 평온하게 이뤄나간다.
스토리의 굴곡은 있으나 가슴졸리는 위기가 없어서 편안하게 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폭탄머리 아저씨가 히말라야에서 위기를 겪을 때, 혹시 그 사람 잘못 되고 스즈오빠랑 치카랑 잘되는거 아닌가? 하는 막장 줄거리를 잠시 생각해보긴 했다 ㅋㅋ)
영화도 참 좋긴 했는데......몇부작의 드라마로 제작되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에서 제작하기를 살짝 바래봄 ^^
1 매미 울음소리 그칠 무렵
2 한낮에 뜬 달
3 햇살이 비치는 언덕길
4 돌아갈 수 없는 두 사람
5 남빛
6 4월이 오면 그녀는
7 그날의 파란 하늘
8 사랑과 순례
9 다녀올게
♧ 영화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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