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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삶/미디어의 세계

더 기버: 기억전달자 (The Giver ,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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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책을 먼저 읽고 나서 영화를 보려고 했는데, 책이 인기가 많은가보다.

도서관마다 대출중이라 계속 기다려야 함~ 그래서 영화부터 봤다.

원작이 워낙 훌륭했던지라 영화도 재미있었다.

내가 상상했던 모습처럼 그려진 부분도 있었고, 전혀 생각치 못했던 영상으로 표현된 것도 있었다.

 

 

특히나 이 모습.....그들 커뮤니티의 전경은 생각해보지 않았던 것 같다.

또한 책을 읽을 때 조나스네 말고 다른 커뮤티니가 있다는것을 알고는 있었는데

위원회(원로)가 그들 모두를 관리할거란 생각을 못했었다.

여기서 매릴 스트립이 원로들의 수장으로 나오는데, 요 커뮤니티 외의 곳들도 관리하는 걸로 나온다.

(내가 책 내용을 덜 이해한 것일수도.....각색한 것일수도~~~)

※ 기억전달자가 다른 커뮤니티도 관리한다고는 나오지만, 원로들은 어떤지에 대한 언급이 없었던 것 같았는데

번역판을 읽어보니 역시다 그랬다.

 

포스터는 조금 의아한 부분이 있다.

로즈메리가 중요한 역할이긴 하지만, 영화 내에서 비중은 작은 편인데....

영화 정보에도 조연으로 나오는데 주연인 피오나 대신 로즈메리의 사진이 있다는 거

피오나를 연기한 오데야 러쉬는 포스터에 이름도 안 나왔다는거~~~

(배우가 덜 유명한가? 하고 생각해봄 ㅋ)

※ 아니면 원작에서 피오나의 비중이 워낙 적어서 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워낙 외국 배우에 관심이 없던 나는, 조나스 엄마가 익숙한 얼굴이라고 생각은 했었는데

좀 전에 알았네 ㅋㅋㅋ케이티 홈즈라는거~

메릴 스트립 외에는 아무도 모르겠어. 흐흣~~~~~

 

책과 다르게 각색이 된 부분도 꽤 많았다. (여기서부터 스포 시작!!)

조나스에게서 이성의 감정을 알게 한 정도로만 그려졌던 피오나는 비중이 커졌고,

개구장이였던 애셔는 사뭇 진지한 아이로 표현되었다.

하지만 마지막에 그래도 친구로서 한 역할하더군.

그 둘의 직무도 책과는 다르게 설정되었다.

로즈메리가 릴리즈의 의미를 알고도 스스로 릴리즈를 택했다는 건 나한텐 굉장히 충격적이고 인상깊은 부분이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선 딱히 언급되지 않은 것도 좀 아쉬웠다.

로즈메리가 릴리즈 될 때 그가 가지고 있던 기억들이 사람들에게 전달되어 한동안 혼란이 있었다는데

그 부분도 영화에 표현되었다면 좋았을텐데~~~~

아무래도 영화는 시간이 한정적이라 아쉽지만 잘라내고 선별해야 했겠지......

또한 책을 읽을 때는 각 업무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릴리즈의 의미를 알지만

그게 그저 당연하다는 생각으로 행하는지 알았는데,

영화에서는 감정이라는게 없기 때문에 죽음의 의미 자체를 모르고 하는 걸로 그려졌다.

이건 번역본을 볼 때 챙겨 볼 부분이다.

※ 둘 다 맞는것 같다. 그렇게 하도록 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교육 받은 대로 행할 뿐이고,

릴리즈가 죽음과 동일하다는 것을 알지만, 그게 가슴 아픈 일인줄을 아예 모른다는 것.......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을 때의 아픔도 모를 것이라는 건 일순 매력적으로 느껴졌다.물론 우리는 그런 삶을 선택하진 않겠지만......

 

조나스가 기억의 경계를 넘어가는 순간 색이 입혀지는 커뮤니티의 모습.....

그들은 감정을 알게 되고, 앞으로 어떤 삶을 살게 될까?

경계 바깥에서 행복하게 캐럴을 부르던 사람들은 과연 이 커뮤니티의 존재를 알았을까?

감정없이 아무런 선택없이 모두가 행복하게 사는게 나을까,

누군가는 행복하고 누군가는 불행하더라도 내 꼴리는대로 사는게 나을까~

그래도 후자가 낫겠지? 내가 그 불행한 쪽이 아니라는 보장은 없지만, 아무 감정없이 사는것 보다야 낫겠지~~~~~

 

 

♧ 원작(영어판) 후기 

 

Lois Lowry『The Giver』

봄이가 영어학원에서 읽고 있는데 잼있다고 하길래, 읽어봐야지~ 하고 맘먹은지 어언 1년 ㅋㅋ 뭔가 표지도 까맣고, 표지의 등장인물 표정도 심각하고 해서 그런지.....손이가지 않았다. 그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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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어판 책 후기 

 

로이스 로리『기억전달자』

드디어 번역본을 읽었다. 내가 알고 있던 내용과 대부분 비슷했다. 소소하게 놓친 부분들은 있지만, 대부분은 맞게 이해하면서 읽었더군. 뿌듯~~~ release를 뭐라고 해석해야 하나 고민됬었는데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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