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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며...사랑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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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8~08.21] 일본 도쿄_08/19 해리포터 스튜디오 # 해리포터 스튜디오일본 여행 가면 가보고 싶은 곳을 꼽아보라고 했더니,지브리파크, 디즈니랜드, 해리포터 스튜디오를 얘기한다.지브리파크는 예약을 미리 해야 하기 때문에 패쑤~디즈니랜드는 하루 일정으로 가야 하는데 그러기엔 우리 여행 기간이 그리 길지 않아 다음으로 미루기.....일본에 와서 무슨 해리포터냐....라는 생각이 없지 않았지만,날도 더운데 하루쯤 실내 관광도 나쁘지 않을 듯하여,둘째날 오후는 해리포터 스튜디오에 가 보기로 했다.이번 여행 중 유일하게 픽스되어 있는 일정이다.역시 Kkday를 통해 티켓을 미리 구입해 두었으므로 입장할 땐 QR만 찍으면 되어서 편했다.(마이리얼트립, 클룩 등 다른 티켓커머스 사이트들이 많은데 Kkday를 고른 이유는? 사실 없다. 걍 잡히는 대로 고른~~ㅋ)  O..
[2024.08.18~08.21] 일본 도쿄_08/19 시모기타자와 두 딸램과 하는 도쿄 여행, 그 두번째 날이 밝았다.  별로 일찍 일어나지도 않아놓고, 꾸미는데만 백만년 걸리는 딸램들~뭐....같은 여자로서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쿨럭 ㅋㅋ # 시모기타자와오늘 오후엔 해리포터 스튜디오에 가는 걸로 티켓을 예매해 두었으므로,오전엔 시모기타자와 방면으로 가 보기로 했다.사실 이쪽은 들어본 적도 없는 곳이었는데, 봄이가 가고 싶어하는 카페가 있어서 관심을 갖게 된 곳이다.알고보니 이 동네도 나름대로 관광객들이 많이 가는 곳 중 하나였고,나에게는 기대 이상으로 매력적으로 느껴졌던 이유가 있었으니,그건 바로 예전 이대 뒷골목을 연상케 하는 구제샵들 때문이었다. 우선 우리의 목적지가 세타가야다이타역과 가까웠으므로 Odaky Line을 타야했다.고로 아쉽지만, 메트로패스를 ..
[2024.08.18~08.21] 일본 도쿄_08/18 신주쿠, 시부야 # 와이파이 도시락비행기 티켓을 끊고, 호텔을 예약한 다음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일! 바로 통신이었다.로밍, 현지심, e심, 도시락 등 많은 선택지가 있었고 여러모로 고민한 끝에,최신폰을 쓰는 가을이에게는 eSim을 심어주고 나랑 봄이는 도시락을 공유하기로 했다.전에 오사카 갈 때 에그를 사용해 봤는데 통신 상태가 그닥 훌륭하지 않아서 이번엔 도시락으로~~문제는 우리 비행시간이 오전 7시 25분인데, 도시락 수령하는 데스크는 6시에 오픈한다는거~일찌감치 공항에 도착해 티켓팅을 한 후 도시락을 찾으러 갔다.  반납할 때 편하라고 여기에 데스크를 설치한 듯하나, 찾을 때는 마음도 바쁜데 출국장까지 내려가야 해서 쫌....대략 5시 40분쯤? 도착한 것 같은데 벌써 번호표 8번 정도 되었던 것 같다.그래도 ..
[2024.08.18~08.21] 일본 도쿄_08/18 우여곡절 일본여행 뭐가 그리 바빴을까.여행을 다녀온 게 8월인데.....후기를 쓰기 시작한 지금은 바야흐로 단풍지는 11월다녀오자마자 밀린 주문 쳐내느라 바느질 도비가 되어 거의 한달을 다 보낸 것 같다.이후로도 이래저래 계속 바빠 컴터 앞에 앉지를 못했네. 유난히 집안 행사도 많았고~손을 바쁘게 움직인 끝에 겨우, 수요보다 공급이 많은 상태를 만들어 놓고,(보통 공급보다 수요가 많아야 좋은 것일진데 ㅋㅋ그럼 난 진짜 도비가 된 것 같아서~~ㅋㅋ)드디어 일본 도쿄여행 후기를 쓰기 시작한다. 좋아라~~♡  이번 여행은 가기 전부터 사연이 많았다."봄아, 우리 이번 여름휴가는 어떻게 할까?""나 올해는 여행을 가지 말아야 하지 않을까?""일주일 내내 아니더라도, 학원 며칠만 빠지만 안돼?""아니. 그러면 다녀와서 너무 힘들어..
김남중『나는 바람이다 1~11』 아동 도서지만 재미있고 읽을만 하다는 친구의 추천으로 시작한 소설작가는 왜 이런 대작을 아동도서로 집필하셨을까.....하는 아쉬움이 드는 책이다.아이들에 맞춰 쓰느라 문장은 좀 쉽지만, 내용 자체는 완전 대하소설급자료조사를 위해 작가님도 해풍이의 여정을 따라 거의 세계일주를 하신 것 같았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하멜표류기의 '하멜'로 부터 시작된 이야기가여수 - 일본 나가사키 - 인도네시아 바타비아(자카르타) -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 쿠바 아바나(하바나) - 멕시코 아카풀코 - 필리핀 마닐라를 거친 여행 끝에 서태평양 어느 섬에서 끝난다.주인공 해풍이는 아버지를 찾으러 떠난 여행에서 많은 이들을 만나고 헤어지며 갖은 고생을 하고 또 도움을 받아결국 본인이 목적한 바를 다 이루는 것은 물론 유토피아 ..
린다 수 박『우물 파는 아이들』 A long walk to water의 한글번역판중간에 다른책을 좀 읽느라 바로 읽지 못하고 있었다.영문판이 그랬듯 한글판도 얇아서 몇 시간 만에 후르륵 다 읽었고,내가 번역판을 읽으면서 소홀히 지나갔던 부분들에 대한 오역도 몇 가지 찾아냈다. 울 아이들이 지금 초등학생이라면 꼭 읽어보게 하고 싶은 책이다.  ♧ 원작(영문판) 후기 ♧ Linda Sue Park『A long walk to water』한국계 미국인 작가 린다 수 박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설살바와 니아의 이야기가 번갈아 나와서 처음엔 나중에 둘이 만나서 결혼이라도 하나~ 싶었다.나이 계산도 한 해 보고 ㅋㅋㅋ책을 읽으sopia888.tistory.com
박범신『나마스테』 박범신 작가의 『순례』를 읽다가 알게 된 책이었다.그래서 그런지, 소설이고 화자가 여자임에도 불구하고 박범신 작가의 얘기를 듣는 것 같았다.특히 카일라스니 만트라니 하는 단어들이 나올 때면 소설이 아니라 에세이를 읽는 것 같은 착각이 들어조금 집중이 안되는 감도 없지 않았다.아마도 이건 이 소설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내 책읽기의 순서 때문이었던 것 같다.나마스테를 먼저 읽고 순례를 읽었어야 맞을 것 같다. 미국 LA폭동으로 상처를 입었던 주인공 신우와대한민국의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부당한 대우 때문에 고통받는 카밀, 그리고 그의 동료들의 이야기다.읽다가 깜짝 놀라서 소설이 발간된 해가 언제인지 찾아봤다.다행히도 2005년....꽤 오래전에 연재되었고 소설로 엮인 글이다.다행히도...라는 건 적어도 지금..
박범신『순례』 이 책을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다.어느 순간부터 내 온라인서점 보관함에 담겨 있었고, 이번에 구입했다.단편소설이나 산문보다는 주로 장편소설을 즐겨 읽는 편이지만.....박범신이니까~그리고 히말라야니까.... 왜 내가 그토록 히말라야에 끌리는지는 알수가 없지만, 히말라야가 배경이 되는 책은 알게 되면 보통 읽는다.히말라야를 향해가는 여행기도, 그곳을 배경으로 하는 소설도, 심지어 다큐멘터리도.... 이 책은 히말라야 자락 중에서도 에베레스트를 보러 가는 비교적 험한 트레킹코스와일전에 정유정 작가의 산문에서 알게 된 안나푸르나 라운드 트레킹코스....그리고 티베트의 카일라스를 찾아가는 여정에 대해 씌여있다.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는 부분에 대해 읽을 때는 문득 남편에게 메시지를 보냈다."오빠 은퇴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