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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며...사랑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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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딩이 봄이 아침에 일어나니 봄이 학교 등교시간이 30분 늦춰졌다는 메시지가 와 있다.잠 좀 더 자라고 두었다가~ 일어나야 할 시간이 되어서.....그리고 장난끼가 발동하여~ (당연히 놀라서 벌떡 일어나면서 뭐라고 할 줄 알고) "일어나~ 8시 반이야. 학교 안 가? 엄마가 몇 번이나 깨웠어~~~"(부스스 눈을 뜨더니 느릿한 말투로)"으음~~ 어쩌...지"이 반응 모지? ㅋㅋ 나중에 아침 먹으면서 물어봤다. 늦었다는데 넌 왜 그리 덤덤하냐고.왜 제때에 깨우지 않았냐고 엄마한테 뭐라고 할 법도 한데~~ "엄마가 몇 번이나 깨웠다며. 내가 안 일어난건데 뭐 어떻게 해...."우리 봄이 참 순하다. 엄마한테 짜증 한번을 안 내고.....  학교 갈 준비를 다 했는데 시간이 또 늦춰져서~~~같이 나가서 눈사람 만들었다 ㅋㅋ..
박기타 2세 통기타를 배워보지 않겠냐는 말에 뜨뜨미지근하게 대답하던 가을이가 어느날,일렉기타를 배워보고 싶단다.이유는?간지나니까 ㅋㅋㅋㅋ집에 쌤이 계시니까 좋네 ^^첫 수업을 한 쌤의 후기오늘 배운게 초보가 쉽게하기 어려운 거였는데 꽤 잘 따라한다고 함~~피아노와 바욜린 경력이 도움이 된 듯 ^^열심히 배워서 간지나는 기타리스트가 되길~~
사랑후에 오는 것들 배송 받은 쿠팡 박스를 보고 이런 드라마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내가 아는 그 소설이 원작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원작을 감명깊게 읽었던 터라 드라마를 보고 싶어졌고,그래서 먼저 원작을 다시 읽은 후 드라마를 봤다.소설은 20년도 더 전에 씌여진거라 시대적 배경이나 작은 사건, 그외 설정 등은 각색된 부분도 많지만원작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적당하게 수정된 거라원작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도 전혀 위화감이 없었다. 생각해보면 이세영이라는 배우는 어릴때부터 활동해서 굉장히 익숙하고,연예인에 대해 잘 모르는 나도 이름과 얼굴을 알 정도면 꽤 인지도가 있는 배우인데,이 배우의 작품을 여태 한번도 본적이 없다는 사실을 이번에야 깨달았다.생각보다 이세영이 홍이 역에 잘 어울려~라는 지인의 얘기를 듣고 봐서 그런가,..
공지영, 츠지 히토나리『사랑후에 오는 것들』 쿠팡에 주문한 것이 쿠팡박스에 담겨 배송이 왔는데 겉에 쿠팡플레이에서 볼 수 있는영화랑 드라마 제목들이 적혀 있었다.무심히 눈길을 주었는데 거기에 '사랑후에 오는 것들'이라는 글자가 적혀 있는 걸보고음....저게 설마 그거? 하고 검색을 해봤는데.......설마가 아니었네. 진짜였어~진짜로 내가 20여년 전에 읽었던, 공지영과 츠지 히토나리가 함께 쓴 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였다.당장 보고 싶었지만, 소설은 내게 인상깊게 남아 있지만 이제는 가물가물한 구체적인 스토리를먼저 책으로 다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나는 책을 가지고 있어서 그걸 읽었는데 지금 보니 표지가 바뀌었다.처음 것이 익숙해서일까~ 위 표지도 멋지긴 한데 난 원래 표지가 더 좋다 ^^ 준고의 이야기를 먼저 읽어서 자꾸만 준고 입장에서..
시간 참 빠르네!! 거리에 중고생 아이들이 넘쳐난다. 수능 준비 땜에 단축수업~~ 내일 수능보는 아이들을 생각하니 괜히 내가 떨리고, 이제 울 봄이가 고3이라고 생각하면 아찔하고 아득하다. 이랬던 아기가 벌써 다 커 고3 이라니~~~ 현실에 찌들어 많이 힘들텐데 그래도여전히 엄마보면 방글방글 웃어주는 울 봄이!! 1년만 버텨보자!!
이정명『안티 사피엔스』 이정명 작가라서~ 일단 샀다.이정명 작가의 책이 늘 그렇듯 이야기의 힘이 강해서,다음 내용이 궁금해서 순식간에 읽었다. 역시 가독성이 좋다.그러나 아쉬운 부분도 없지 않다.우선 시대적 배경이 애매하다.현대라고 하기엔 과학의 발달이 현재보다 많이 된 상태고, 미래라고 하기엔 또 조금 현대적이다.작가의 말에서는 이 책을 구상할 때까지만 해도 먼 미래의 일이라고 생각했던 일들이지금은 이미 이루어진 것도 많기 때문에 현 미래라고 해야 할 것 같다고 했는데....그런 것 같다. AI가 사람을 지배하게 되는 상황에 대해 읽을 때는 아주 어릴때 봤던 영화가 문득 떠올랐다.다른건 전혀 기억나지 않는데, 마지막 딱 한 장면이......방안에 설치된 CCTV를 통해기계가 인간에게 말하고 통제하는 장면.....그때는 놀라운..
[2024.08.18~08.21] 일본 도쿄_08/21 도쿄타워, 하라주쿠 어느새 3박이 지나고 여행 4일째 되는 날이 밝았다.오늘 오전 일정은 도쿄타워를 전망할 수 있는 카페에서 모닝커피 한잔 하기~그리고 하라주쿠가서 라멘 먹기다!! # 도쿄타워 전망엊저녁 지나쳤던 아자부다이 힐스 34층에 가면 도쿄타워를 전망할 수 있는 카페가 하나 있다.Skyroom Cafe & Bar  1층에서 34층까지 다이렉트로~~~ 오올~  아침으로 삼을 만한 건 딱히 팔지 않아 그냥 음료와 디저트를 주문해 놓고 기다리는 중아직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한산하다.그리고 울가을이~~~~좀 피곤해 보이는군.뭐~ 당연하지. 매일같이 2만보 이상 걷고.....잠은 새벽 두세시가 넘어서 자고, 아침일찍 강행군을 했으니 ^^그에 비한다면 우리 봄이는 참 체력이 강한편인듯 하다. 언제나 쌩쌩해~~~~그닥 에너지가 ..
[2024.08.18~08.21] 일본 도쿄_08/20 아사쿠사, 긴자 도쿄 여행 3일차, 오늘은 아사쿠사쪽으로 가보기로 했다.서울의 인사동 같은 곳이라고 하면 비슷할까?아쉽게도 요즘 인사동이 예전의 인사동 분위기를 다 잃어서...뭔가 아닌듯도 하고...쿨럭~그리고 일본 친구들과의 접선도 예정되어 있는 날이다!!둘다 일을 하고 있어서 만나기 쉽지 않을거라 여기고, 따로 날을 잡지 않았었는데, 엊저녁 연락이 왔다.휴가를 냈으니 만날 수 있다고. 내가 어디에 있든, 그곳으로 오겠다고~그래서 오전 아사쿠사 일정을 마친 후 만나기로 했고, 두 친구는 마사지를 받고 있겠다고 천천히 오라고 했다 ^^  # 브런치   신주쿠에서 아사쿠사까지는 Oedo Line을 타고 가서 쿠라마에역에 내려 좀 걸으면 되었다.그래서 가는 길에 있는 브런치 카페를 검색해 두었다.  거리는 참 정갈하고 좋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