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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떠나기/2024.괌,일본

[2024.08.18~08.21] 일본 도쿄_08/20 아사쿠사, 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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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여행 3일차, 오늘은 아사쿠사쪽으로 가보기로 했다.

서울의 인사동 같은 곳이라고 하면 비슷할까?

아쉽게도 요즘 인사동이 예전의 인사동 분위기를 다 잃어서...뭔가 아닌듯도 하고...쿨럭~

그리고 일본 친구들과의 접선도 예정되어 있는 날이다!!

둘다 일을 하고 있어서 만나기 쉽지 않을거라 여기고, 따로 날을 잡지 않았었는데, 엊저녁 연락이 왔다.

휴가를 냈으니 만날 수 있다고. 내가 어디에 있든, 그곳으로 오겠다고~

그래서 오전 아사쿠사 일정을 마친 후 만나기로 했고, 두 친구는 마사지를 받고 있겠다고 천천히 오라고 했다 ^^

 

 

# 브런치

 

 

 

신주쿠에서 아사쿠사까지는 Oedo Line을 타고 가서 쿠라마에역에 내려 좀 걸으면 되었다.

그래서 가는 길에 있는 브런치 카페를 검색해 두었다.

 

 

거리는 참 정갈하고 좋은데.......전봇대와 전선이 좀 거슬리는군.

그런 점에 있어서~~ 우리나라는 이제 전선을 땅에 매몰해 전봇대가 잘 없어서 좋다!

 

브런치를 하기 위해 우리가 간 곳은 페브러리 카페 February Cafe

그냥 구글맵을 뒤져서 찾은 곳인데 그래서 그런지

(네이버나 인스타에서 찾은 정보가 아니라서 그런지)

손님들이 모두 외국인들이었다.

 

 

어제 산 방광염약을 먹긴 했으나 아직도 많이 불편한 그녀 ㅠ.ㅠ

아무리 귀찮아도.....의사가 다시 오라고 할 때 갔어야 한다는 걸 절실히 깨닫는 중이다.

 

 

아이스크림 푸딩과 요거트와 샌드위치, 그리고 음료

다 넘 맛있었다. 호홋~~

 

 

괜히 언니랑 가위바위보를 해서, 그리고 늘 그랬듯 어김없이 져서 레몬 먹는 중인 가을양 ㅋㅋ

저 신 레몬을 맛있다며 먹고 있오~~

아우~ 지금 사진 보는데도 막 셔 ㅋ

 

 

# 기모노 렌탈

아사쿠사 가면 기모노 체험하자~~라고 해놓고 어디서 렌탈할지 미리 검색도 안 해 본 엄마님 ㅋㅋ

많이 게을러졌다. 푸훗~

뭐 가면 사방팔방 보이겠지.....라는 안일한 생각?

근데 아사쿠사 입구까지 갔는데 기모노 렌탈샵이 하나도 안 보이는거다.

할 수 없이 기모노 입고 있는 사람들 중에 젤 예쁜 거 입은 이들에게 물어보자!! 하고 갔는데,

그들은 중국사람들이었다.

열심히 검색을 해서 알려주긴 했는데....그거이 다 한자로 써 있어서 ㅋㅋ뭔가 별 도움은 안되더군.

그래서 무작정 그들이 가리키는 방향으로 갔더니 몇군데가 보이긴 했다.

겉에서 보기에 괜찮아 보이는 곳으로 들어갔는데.....오우~ 기모노가 너무 안 이쁜거라.

안되겠다....우리 마음을 급하게 먹지 말자~ 하고 차분히 검색해서 봄이가 찾아낸 곳

 

 

바로 요 건물에 있는 기모노 렌탈샵 리카와후쿠 아사쿠사점

 

 

예약을 하고 오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았는데, 다행히 우리가 갔을 때는 한산한 편이었다.

예쁜 기모노가 많았고 직원분들도 친절했다.

기모노를 고르고 나면 저 왼쪽 커튼 뒤로 들어가 갈아입고, 머리장식을 하게 된다.

렌탈을 하는 사람들이 아니면 들어갈 수가 없어서 밖에서 기다리다가,

봄가을이에게 할 말이 있어서 직원분에게 얘기했더니 안으로 데려다 주어 잠시 들어가봤는데

저 안쪽이 거의 매장만큼이나 넓음.

한 사람당 6천엔 이었고, 머리장식과 게다와 복조리 가방이 포함된 금액이다.

입고 간 옷과 가방은 보관해 준다.

레이스양말을 구입할 수 있는 옵션도 있었으나 그건 굳이 필요 없을듯 하여 생략했다.

시간 제한은 따로 없지만 본인들 문 닫는 시간(5시인가 6시)까지는 반드시 반납해야 한다고 적혀 있다.

그 시간 지나면 비행기 시간이고 뭐고 그 어떤 이유를 대도 절대 반납을 받지 않는다고...

그 말인 즉슨 맡겨두었던 옷과 소지품을 받을 수 없다는 얘기다 ^^ 시간 엄수 필수일듯~

 

 

와~~~ 기모노도 넘 잘 골랐고, 머리 장식도 각자에 어울리게 정말 잘 해 주었다.

기모노 자체만을 두고 본다면 레이스 원단,  은은한 컬러도 되게 예쁘지만

입었을 때 얼굴을 살게 하는 건 뭐니뭐니해도 쨍한 컬러라 짙은 색으로 골라주었는데

탁월한 선택이었다!!

 

당연히 나도 같이 입는 줄 알고 있는 봄가을에게

"너네랑 비교될 게 뻔하니 난 안 입을란다~ 찍사 노릇 해 줄 사람도 필요하고~~

난 나중에 내친구들이랑 와서 입을게." 라고 대답해 주었다 ^^

 

 

 

 

 

아웅~ 이뻐라~ 울딸램들!!

 

 

 

# 신사

 

여기가 센소지 입구.

도쿄에서 가장 오래된 절이라고 한다.

 

 

입구에서 절까지 쭉 늘어선 상점들.....

예전에 왔을 때 여기 구경하는 재미가 완전 쏠쏠했던 기억이 있어 꼭 다시 와보고 싶었다.

 

 

 

저 손흔드는 고양이 이름이 럭키캣이었구만~ ㅋ

 

 

우리집에서 유일하게 고양이상인 가을양 ㅋ

 

 

당고는 못 참지~~ ㅋㅋ

 

 

 

 

 

이게 뭐냐 ㅋㅋㅋㅋㅋ

 

 

일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단발머리 기모노 소녀

넘 구여워서 계속 구경했고 넘 사고 싶었으나, 막상 집에 오면 예쁜 쓰레기 될 걸 알기에~~~

셋 다 단 하나의 원픽을 위해 충동구매 자제 중

 

 

 

패션 온도차 넘 심하군 ㅋㅋ

 

 

 

 

 

하늘은 푸르고 바람은 살랑이는 듯 보이는 사진에선 전혀 느껴지지 않지만.....

사실 날이 굉장히 더웠다.

8월은 한국도 무쟈게 더운데, 그보다 한참 아래에 있는 일본은 더했음 더했지 덜하진 않을터~

패션을 위해 꾹 참던 가을양, 급기야 선풍이 꺼내 목에 검 ㅋㅋㅋ

"엄마~ 치마를 확 잘라버리고 싶어~~" 라고 하면서. 푸훗~

"어떻게....지금이라도 당장 돌아가서 옷 갈아입을래?" 했더니,

그래도.....이왕 더위는 각오하고 빌려 입었으니 좀더 버텨보겠다고 ㅋㅋ

 

 

 

 

절 한켠에는 약수물을 마실 수 있는 곳이 있다.

 

 

남편님의 돈키호테 샷 재현에 이은, 나의 약수물 샷 ㅋㅋ

 

 

둘이서 원본과 비교해보며 얘기하고 있는데, 어떤 카메라 든 청년이 다가와 이 사진을 보여주었다.

자긴 대만사람 사진작가라며~ 너희들 모습을 한번 찍어봤다며,

인스타 계정을 알려주면 사진을 보내주겠다고 한다.

오~ 너무 고마워~~~하면서 계정을 알려주고 빠이빠이를 하고 나니, 가을이에게 전화가 왔다.

몇 분간 둘째딸램의 존재를 까맣게 잊고, 그저 우리 언저리 어디메에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절 내부 구경한다고 올라갔다가 우리만 내려온거였음. 푸핫~

순간 깜짝놀라 얼른 가서 가을이 찾아옴.

먼 나라에서 딸래미 잃어버릴뻔 했네. 전화기 없었음 어쩔뻔....휴~

 

 

그렇게 가을이를 데리고 원래 있던 곳으로 내려오니, 그 사진 작가가 다시 다가왔다.

딸이 한명 더 있는지 몰랐다며, 둘 사진을 같이 찍어주고 싶단다.

 

 

 

찍은 사진을 보여주고, 구도에 대해 다시 얘기 나누기를 몇 번 반복한 후 나온 결과물  ↓ ↓ ↓

 

 

와~~~ 옆에 지나다니는 사람들 진짜 많았는데.......요 아이들만 있는 것처럼 찍어줌.

완전 멋져!!

 

 

 

나중에 인스타를 통해서 찍은 사진을 모두 보내주었다.

나도 울아이들 사진 찍어주는 그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 보내주었다.

사진 받으면서 슬쩍 구경해보니, 기모노 입은 사람들을 주로 찍는 사진작가인 듯 했다.

 

 

날이 너무 더워 이젠 어딜 좀 들어가서 쉬어야 할 것 같았다.

카페에 가서 시원한 음료 한잔 하고 싶어서 여기저기를 기웃거려 봤는데,

들어가고 싶은 곳은 이미 만석이었고 자리가 있는 곳은 그닥 내키지가 않았다.

그러다 찾은 곳이 저기......당고를 구워서 파는 집이었다.

 

 

뭐하냐, 너네들 ㅋㅋ

 

 

세가지 맛을 팔길래 다 하나씩 주문해 봤는데~~~아웅~~~ 셋다 넘 맛있오!!

그리고 따땃하게 구은 후에 토핑을 뿌린 당고, 넘 색다른 맛이었다.

센소지 간다는 사람 있음 꼭 추천해주고 싶은 곳!!

꼬치 하나당 네개씩이어서, 모두 맛을 본 후 각자의 원픽을 하나씩 더 먹는걸로~

 

 

첨 들어왔을 때 너무 더워서 일단 매장으로 들어가 자리를 잡은 다음 주문을 하려고 했는데,

주인아저씨가 들어가는 우리를 막아서며 주문부터 하라고 했다.

아니 뭐 누가 주문 안 한대? 하고 입을 삐죽이며 계산을 했는데

그 분은 그저 원칙에 입각한 것일뿐 불친절한게 아니었다.

맛이 어떠냐고 물어도 보고, 다 먹은 후 갑자기 코피를 흘리는 가을이에게

휴지랑 물티슈랑 막 가져다주심~~~

 

 

잠시 앉아 더위를 식히고 다리를 쉬고 나니 좀 기운이 나는 것 같았다.

두번째 포토타임 ㅋㅋ

 

 

아이들 사진을 고르는 것은 엄마에겐 넘 어려운 일이다.

첨엔 웃겨서 잘 못하다가 → 어느 순간 정색하고 예쁜척 → 그러나 결국 웃참 실패하고 빵터져서 오히려 까부는 가을양

나한텐 표정 하나하나가 각기 다 너무 예쁨 ^^

 

 

우리 아가들 넘 예쁘지~~~하면서 남편님에게 사진을 보내줬더니 예쁘다는 말 한마디도 없이  돌아온 한 마디

"기모노를!!"

일제강점기에 태어났다면 앞장서서 독립운동 했을 사람이야.....막 폭탄던지러 다니고~ ㅋ

 

 

 

 

 

 

상점길을 지날 때 지그재그로 구경하지 말고, 계속 왼쪽만 보며 걷기로 했었다.

그래야 양쪽을 모두 빠짐없이 구경할 수 있으니까 ^^

요건 돌아나오면서 구경한 녀석들 ㅋ

 

 

기모노 렌탈샵을 찾으러 가던 중에 발견한, 지브리 소품을 파는 샵을 마지막에 다시 들렀다.

애니메이션을 주제로 한 트럼프(포커)카드

오늘 가을이의 원픽은 바로 요거였다.

본인이 가질 '하울의 움직이는 성'

그리고 항상 자기를 잘 챙겨주는 친한오빠한테 선물할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그림들이 너무 예뻐 맘같아선 나 역시 종류별로 다 사고 싶었다.

다른 시리즈들은 언젠가 다시 이곳을 방문할 그날을 기약하며 남겨두기로.....

 

 

엄마가 준 만엔 신나게 쓰고 지갑 탈탈 털린 가을양 

거지됐네? ㅋㅋㅋㅋㅋ

 

 

 

이제 기모노 반납하러 가는 길

아쉬운 마음에 몇 장 더 찍어본다.

 

 

 

 

반납하러는 늬들끼리 다녀올 수 있지? 하고 길가 어디메에 주저앉은 애미 ㅋㅋ

 

 

# 긴자

 

아침부터 일어나 부산을 떨고, 날도 더운데 기모노 입고 돌아다니느라 피곤했던 리자매

떡 ☆실 ☆신

ㅋㅋㅋㅋㅋㅋ

 

 

# 긴자

리자매가 도쿄 여행 때 가보고 싶은 곳 중 하나가 바로 다이소였다.

한국에도 있는 다이소를 뭐하러 일본에 와서까지 가냐 물으니, 여긴 또 품목이 다르다며~~~

검색을 해보니까 긴자에 있는 다이소가 상대적으로 큰 편이라고 한다.

이번 여행 중엔 긴자에 꼭 올 일은 없었지만, 예전에 왔을 때 나름 좋았던 기억이 떠올라 한번쯤 와보고 싶었던터라

다이소를 핑계삼아 긴자쪽으로 이동했다.

 

마로니에 게이트라는 쇼핑몰 내에 있는 다이소

우린 다이소에 도착했다고 친구들한테 메시지를 보내 놓은 후 구경을 시작했다.

열심히 구경하다보니 자연스레 봄가을이와 떨어졌는데, 잠시 후 라인 메시지로 사진이 두 장 왔다.

 

 

봄가을이를 만났다며~ ㅋㅋㅋ

 

 

윗층에 있는 요 레스토랑에 가 있을테니 살거 다 사고 천천히 오라며~~~

리자매에게는 충분히 구경한 후 올라오라면서 카드를 쥐어주고 나 먼저 친구들을 만나러 갔다.

 

 

요코하마에 사는 모모에, 도쿄 내에서도 북쪽 방향에 산다는 아야코

휴가까지 내고 나를 만나러 와 주다니~~~ 완전 감동이다 ㅠ.ㅠ

꼭 며칠전에 만났던 친구들처럼 수다를 떨며 이른 저녁을 먹었고,

내년에도 또 한국에 (이번에는 아이들 떼놓고 엄마들끼리만) 오겠다면서,

너도 담에 다시 오거든 요코하마에도 꼭 들르라고 했다.

밥 먹은 건 1/N 해서 같이 계산하자는 나에게

"We're rich!!" 라면서 밥값은 둘이서 내겠다고 한다 ㅋㅋㅋㅋㅋㅋ

 

여기 오기 전에 우리 가을이가 일본어 공부를 하겠다고 내가 보던 일본어 회화책을 열심히 들여다봤는데

자꾸만 '와따시와 니혼진 아리마셍 (저는 일본사람이 아닙니다)'를 읊어대는거다.

ㅋㅋ어차피 일본 사람들은 너가 일본인 아닌거 다 알아~~라면서 웃었다고, 친구들에게 얘기해줬었는데

헤어지면서 아야코가 가을이에게 '와따시와 니혼진데쓰 (저는 일본사람입니다)' 라고 해서

다같이 엄청 웃었다 ㅋㅋㅋㅋㅋㅋㅋ 센스녀같으니~~~

 



아이들은 내가 먼저 올라온 지 한시간 정도가 지나서야 왔더랜다.

이건 카드를 돌려주며 봄이가 보여 준 사진

"엄마, 엄청 많이 샀는데 알고보면 오만원도 안 나왔어. 대박이지?" 하면서~ ㅋㅋ

 

 

# 도쿄타워 야경

긴자에서 도쿄타워가 있는 롯폰기는 꽤 가까운 편이다.

아직 시간이 늦지 않았으니 야경이라도 볼 겸 도쿄타워 쪽으로 가보기로 했다.

 

 

아자부다이 힐스라고......건물 디자인 자체가 특이하기도 하고,

도쿄타워를 전망할 수 있는 카페 때문에 찾는 곳이기도 하다.

우선 오늘은 도쿄타워에 가보는게 목적이므로 패쑤~

 

 

 

나는 사실.....도쿄타워의 존재를 이번에 처음 알았다. (실화야?)

한달 전쯤 일본 여행을 다녀온 지인에게, 나는 일본이 넘나 오랜만이라~ 정보도 얻을 겸 이것저것 묻던 중

숙소를 롯폰기로 잡았단 얘기를 듣고 왜? 하고 물으니

그냥 도쿄타워가 잘 보이는 곳에 있는 숙소라서....라는 답을 들었었다.

응? 그런게 있었어? ㅋㅋ

와~~~ 지어진 지 수십년이 되었는데, 나는 일본 여행을 몇 번이나 하면서 여태 이런게 있는 줄도 몰랐다.

왜지?

 

 

유명한 건축물은 그냥 멀리서 바라보는 게 맛이지......그 전망대는 굳이 올라갈 필요가 없다는 생각을 가진 나....

물론 입장료도 쫌 비싸고~~~ ㅋ

그래서 입점해 있는 상점들만 구경했다 ㅋ

넘 구여운 디저트들이 많아서 막 또 사고 싶었지만, 가격도 사악하고.....언제 먹을까 싶어서 결국 구경만~

 

 

 

여행 중 찍은 이전 사진들을 보면서 와~ 저 팔뚝 어떻게 하나.....

그나마 팔다리에 살 안 쪄서 다행이라며 위안하며 살았는데 이제 어쩌지.....하고 좌절했었는데

이 사진은....조금 마음에 드는군 ^^

 

 

난 솔직히.....도쿄타워가 왜 유명한지 모르겠다 ㅠ.ㅠ

에펠탑을 모방했다는 것도 별로 마음에 안 드는데, 색깔도 촌스럽고~

남산 타워처럼 도시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라고 궁시렁 거렸더니 가을이가 입을 삐죽인다. 왜? 난 멋지다고 생각하는데~~ 하면서 ㅋ)

 

 

 

가까이 보아야 예쁘다....라고 나태주 시인께서 말씀하셨지만,

자고로 큰 건축물은 멀리서 봐야 멋지다 ^^

지하철역으로 걸어가면서 계속 뒤돌아보니 멀리서 보는게 훨 낫네~

 

 

다이소에서 산 뭐시기 뭐시기들과 아사쿠사 갔을 땐 산 디저트~

그리고 집에 들어오는 길에 편의점에 들러 산 오늘의 간식거리......

그녀들은 마지막 밤을 불태울 준비가 다 되었다!!

 

 

모모에와 아야코가 준 선물

달달한 카스테라와 짭짤한 스낵이 넘나 맛있었다.

난 이번엔 못 만날거라 생각하고 아무것도 준비 못해갔는데 ㅠ.ㅠ

빈손이라 미안해~~라고 했더니, 아니야~~~ 지난 번 한국 갔을 때 네가 준 김 잘 먹고 있어, 라고 한다.

곱창김을 선물하면서 불에 잘 구워먹으라고 알려줬었는데......

실수로 화르르 화르르 태워가며 맛있게 먹고 있다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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