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
나는 단어 속에 둘러싸여 있고 내 마음 속엔 단어들이 쌓여있다. 나는 태어난지 몇개월 되지 않은 아기 때부터 단어들을 이해했고 두살무렵엔 모든 기억이 뜻이 있는 단어였다. 우리 부모는 내게 많은 말을 했지만 나는 말을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난 거의 열한살이다.
▶ each one melting untouched in my hands : 내 손안에서 손대지 않고 녹아대리는 하나하나
ex) Words have always swirled around me like snowflakes - each one delicate and different, each one melting untouched in my hands.
▶ in huge drifts : 거대한 부유물
ex) Deep within me, words pile up in huge drifts.
Chapter 2
나는 말을 하거나 걸을 수 없고 화장실도 혼자가지 못했다. 내 손과 발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고 제멋대로 움직인다. 나는 나이에 비해 체구가 작은 여자아이이다. 사람들은 내가 가진 문제를 보고 파악하느라 내 이름 같은 건 중요하지 않게 생각하기도 하지만 사실 난 귀여운 미소와 보조개를 가졌다. 나는 아빠가 찍은 비디오를 보며 어릴때를 기억하는데, 아빠는 내 매순간을 찍으면서 내가 뒤집고 서고 걷기를 기다리는거 같았지만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대신 나는 소리와 냄새와 맛을 인지하기 시작했고 음악에서 색과 냄새가 들렸다. 내 머릿속은 많은 생각과 단어들로 꽉 차 있지만 난 그걸 아무와도 공유할수가 없다.
▶ out of whack : 제대로 안 통하는
ex) But one of them is slightly out of whack
Chapter 3
내가 한 살이 되기 좀 전쯤 아빠가 작은 토끼인형을 사와서 나에게 주었지만 나는 그것을 잡을 수 없었다. 그때 나는 그런 것들이 무슨 의미인지 몰랐지만 내 부모는 알았다. 아빠는 엄마와 달리 나에게 아기 언어를 쓰지 않았는데 나를 무릎에 앉히고는 내 삶이 녹록치 않을거라며, 가능하다면 자신과 바꾸고 싶다고 했다. 아빠는 밤에 나를 데리고 나가 별과 달에 관해 속삭이고, 낮엔 햇볕을 쬐어 주고 새를 구경시켜 주었다. 나는 듣고 그 소리를 구분하는 것을 잘했는데 아빠가 차를 몰고 집에 와 냉장고에서 음료와 치즈를 꺼내먹고 계단을 오르며 방구를 뀌는 소리까지 다 알아들을 수 있었다. 아빠는 피곤할 것임에도 불구하고 나를 위해 책을 읽어 주었는데 나는 그 책에 나오는 단어들을 모두 기억했다. 나의 기억은 사진을 찍는 것과 같았다. 가끔 난 내 머릿속에 삭제 버튼이 있었으면 했다. 한번은 엄마랑 마트에 갔는데 TV에서 유독물질 페인트로 칠했다고 나온 장난감이 보여 그걸 가리켰더니 엄마는 장난감은 이미 많으니 떼쓰지 말라고 했다. 나는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을 하지 못하는데에 화가나 발작하다시피 했고 엄마 역시 화가나 집으로 돌아왔다. 엄마는 그날 내가 무슨 말을 하려고 했는지 결코 알지 못할 것이다.
▶ in creation : 도대체, 대관절
ex) dad also has the loudest, stinkiest farts in creation.
▶ drive a person nuts : 사람을 미치게 만들다 (=drive me crazy)
ex) Twenty four hours of big-time wrestling or the home shopping station can drive a person nuts!
Chapter 4
나는 그간 수없이 많은 의사들을 만났고 누구도 날 고치지 못했다. 난 그저 그들이 그리 여기는 것 처럼 모자라는 사람인척 행동했다. 학교에 가는 것을 고려해야 하는 다섯살 무렵 엄마는 나를 의사에게 데려갔고, 그는 내가 말귀를 못 알아듣거나 진짜 바보라도 되는 것처럼 큰 소리로 나에게 블럭을 크기 순서대로 놓아보라고 했다. 내가 블럭을 잡을 수 없다는 걸 모르지 않을텐데 바보 아닌가? 난 당연히 어느 블럭이 더 큰지 알지만, 의사가 돈을 준대도 그것을 순서대로 쌓을 수 없었고, 그래서 그것들을 바닥으로 쓸어 버렸다. 그는 여러 카드들을 꺼내어 색깔 맞추기, 다른 것 찾기, 동물 맞추기 게임을 시도했고 날 포기했다. 나는 그의 책장에 꽂힌 책에 대해서도, 남들은 듣지 않는 음악에 대해서도 알지만 그는 그런 것에 대해 묻지 않았고 나도 말할 수 없었다. 난 내 또래에 알아야 하는 것 이상을 알았지만 그것들은 내 안에만 쌓여 있었다. 어른들은 내가 듣지도 보지도 못하고, 듣더라도 그들의 대화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거처럼 내 앞에서 대화를 하는데, 그는 엄마에게 내가 여러번 뇌손상을 겪은 탓에 완전히 바보인 것 같다고 했다. 내가 눈을 반짝이기도 하고, 농담에 웃기도 한다며 그 말을 부정하던 엄마는 결국 울었고 의사는 나를 집에 데리고 있을지 특수학교에 보낼지 남편과 상의해보라고 했다. 아니면 기관에 보낼 수도 있다며 브로셔를 건냈고 엄마는 그럴 수 없다며 화를 냈다. 당신이 받은 학위보다 더한 것들이 내 머릿속에 있다고, 당신은 스스로 똑똑한줄 알겠지만 초짜라고, 멜로디는 진짜 똑똑하다고 했다. 엄마는 나를 데리고 나와 학교에 등록하러 가자고 했다.
▶ don't get me : 이해가 안된다
ex) Doctors really don't get me.
▶ I couldn't make this stuff up. : 이건 내가 지어낸 이야기가 아니야. 너무 말도 안되는데 사실이야.
▶ almost-pleasant-sounding : 거의 좋은 말처럼 들리지만 사실은 별로 안 좋은
ex) Where do they get those almost-pleasant-sounding phrases to describe kids like me?
▶ stare(look) daggers at A : (몹시 화가나서) A를 노려보다
ex) She was staring daggers at Dr.Hugely.
▶ on a roll : 흐름을 타다, 계속 이어지다
ex) Mom was on a roll.
Chapter 5
나는 스폴딩 스트리트 초등학교에 5년간 다녔다. 학교에는 내가 TV에서 본 것과 같은 평범한 아이들이 있었다. 특수장애아이들을 위한 버스가 우리를 픽업해서 학교로 데려갔고, 나는 학교 종이 울리기 전까지 대기하는 곳에 앉아 다른 평범한 아이들이 노는 것을 지켜보는 것이 좋았다. 아무도 우리에게는 같이 놀자고 하지 않았고, 그들은 우리가 안 보이는 것과 같은 대우를 받는 것을 아무렇지 않게 여긴다고 생각하는 것이 틀림없다고 나는 생각했다. 처음에 난 학교에서 매일 새로운 것을 배울거라는 생각에 기뻤지만 TV를 통해 배우는 것이 오히려 더 많았다. 나를 포함해 아홉살에서 열한살까지의 장애아들은 함께 특수 프로그램에 속해 있었다. 우린 매년 같은 교실에서 같은 것을 했고 그저 선생님만 바뀔 뿐이었다. 우리 교실 H-5는 아기들에 어울릴법 하게 꾸며져 있었다. 우리 그룹에서 가장 어린 애쉴리는 아홉살이지만 세살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작았고 인형보다 예뻤다. 그녀의 엄마는 늘 그녀를 완벽하게 꾸며주었고 하이엇 선생님이 눈사람을 좋아하냐고 물었을때 아니라는 의사표시를 했다. 칼은 애쉴리보다 컸고 휠체어에 앉아 있긴 하지만 손은 잘 쓸 수 있어 눈사람을 꾸밀 수 있었다. 칼은 눈사람에게 기저귀를 붙여 놓았고, 정작 본인은 거의 매일 바지에 용변을 봤다. 다운증후군인 마리아는 열살이고 크리스마스, 부활절, 발렌타인데이, 지구의 날을 좋아한다. 그녀는 나를 멜리벨리라 부르며 쉼없이 이야기 했고, 우리반에서 눈사람 시드니를 좋아하는 유일한 아이일 것이다. 비록 그녀는 복잡한 것들은 하지 못했지만, 다른 이들을 이해하고 기분을 헤아릴 줄 알았다. 마리아가 우리의 포옹하는 사람이라면 글로리아는 걸어잠그는 사람이다. 선생님들이 아무리 구슬려도 그녀는 늘 구석에 웅크리고 있다. 그녀는 자폐아인 것 같다. 완벽하게 잘 걸을 수 있고 가끔 내킬때는 말도 하며, 선생님이 휴가 음악을 틀어주면 웅크림을 풀기도 한다. 윌리 윌리엄스는 열한살이고, 어떤 진단을 받았는지는 나는 모른다. 그는 요들송을 부르고, 휘파람을 불고, 끙끙 거린다. 그는 잠시도 조용한 법이 없어서 잘때도 저럴까 궁금했다. 눈사람 시드니를 꺼낼 때 선생님들은 윌리를 좀 멀리 두는데, 그가 그것들을 흐트리기 때문이고 그건 그의 몸이 변덕스럽게 움직이기 때문이지 일부러 그러는 것이 아니다. 그도 어쩔 수 없다. 우리의 1학년 때 선생님인 그로스 선생님은 정답 알아맞히기 게임을 좋아했고 윌리는 야구에 대한 게임에만 정답을 말했다. 내가 보기에 그는 가만히 조용히 있는게 가능하긴 한 것 같았다. 질은 걸을 때 한쪽 다리가 끌리는 아주 조용한 아이이다. 어릴때 사고를 당했다고 한다. 프레디는 12살이 다 된, 우리 그룹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아이인데 전동 휠체어를 탄다. 그는 자신이 붕~하고 갈 수 있다고 하지만, 사실 거기엔 느리게, 더 느리게 버튼 두개밖에 없다. 프레디에게 날짜를 묻는다면 그는 답을 할 수 없겠지만 데이토너 500에 대해 묻는다면 알 것이다. 그리고 내가 있다. 내 의자에는 큰 트레이가 있고 거기엔 대화보드나 음식이 올려진다. 어릴때 엄마는 거기다 많은 단어들을 붙였고, 필요한 몇개의 문장도 올려두었는데 필요한 표현을 다 하기엔 부족했다. 거기엔 알파벳과 숫자도 있어서 필요한 표현을 할 순 있지만, 난 사람들이 날 저능아라 생각할 것을 안다. 나는 그말이 정말 싫다. 나는 H-5 교실 안의 아이들을 모두 좋아하고 그들의 상황을 잘 알지만, 누구도 나에 대해서는 모를 것이다. 나는 문도 없고 열쇠도 없는 우리에 갇혀 살고, 내가 말하고 싶은걸 할 방법도 없다. 아참, 브이아줌마를 까먹었다.
▶ pass for : ~로 통하다
ex) She's nine, but she could pass for three. 세 살이라고 해도 통한다.
Chapter 6
바이올렛 발렌시아 아줌마는 우리 옆집에 산다. 바이올렛은 보라, 발렌시아는 오렌지다. 보라오렌지는 전혀 평범하지 않고 그녀가 그랬다. 그녀는 아주 컸다. 나는 두살무렵 브이아줌마 댁에 가기 시작했다. 부모님은 처음엔 나를 누구와도 함께 두지 않았지만 가끔 일이 있을때는 도움이 필요했고 브이아줌마은 처음 나를 안아준 사람이었다. 그녀는 복잡한 컬러가 섞인 큰 꽃무늬 드레스를 직접 만들어 입었고 나는 그럴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 옷은 어디에서도 본 적이 없으니까. 그녀는 간호사로 일하는 병원에서도 그렇게 입었고, 색깔은 아이들에게 희망을 준다는 그녀의 말에 반박할 이는 없었다. 부모님은 내 상태를 걱정하며 돈을 많이 줄 수는 없다면서 그녀에게 나를 맡겼고, 그녀는 그건 아무래도 좋고 내가 장애를 가졌다 해도 배울 수 있는 아이고 자신과 함께 있으면 그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했다. 발렌시아 아줌마는 처음부터 나를 동정하지 않았고, 엄마아빠와 달리 나를 특별한 작은 의자에 앉히지는 대신 그냥 바닥에 두고는 내가 좋아하는 인형을 좀 떨어진 곳에 두었다. 내가 울거나 소리쳐도 아랑곳하지 않고 나더러 뒤집어보라고 했다. 내가 말을 다 알아듣는 것을 안다며 계속 시켰고 나는 해냈다. 그녀는 디저트를 먼저 주었고 나는 나머지 식사를 다했다. 이건 우리만의 비밀이었고, 나에게 소다 음료를 준 유일한 사람이기도 했다. 학교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나에게 휠체어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그건 바로 문자였다. 내 머릿속에는 많은 것이 있었지만 말을 할 수 없으니 소통할 방법이 없었다. 나는 그걸 내 보드에 있는 단어를 이용해 브이아줌마께 알렸고, 그녀는 내 보드에 훨씬 많은 단어들을 늘어놓아 내가 문장을 만들 수 있게 해 주었다. 그건 다행히도 내 엄지손가락에 아무 결함이 없기 때문에 가능했고 나는 매일 글자를 공부했다. 그녀는 나에게 음악을 들려주고 작곡가를 맞히는 연습도 시켜주었는데, 나는 이름을 맞춘 후 색깔도 가리켰다. 음악에도 색깔이 있다고 말하고 싶었으나, 그녀는 내 뜻을 다 이해하지는 못했다. 그녀는 나를 밖으로 데려가 모든 날씨를 경험하게 해 주었다. 빗방울을 맞은 내가 웃자 나를 빗속으로 데려가 흠뻑 젖게 해 주었고, 집으로 데려와 말려주고는 따뜻한 초코우유를 주었다.
▶ stick with A : A와 함께 있다
ex) Melody is a child who can learn and will learn if she sticks with me!
▶ from scratch : 처음부터, 1단계부터
ex) She ripped all the words off my communication board and started from scratch.
Chapter 7
꿈에서 나는 뭐든 할 수 있지만 아침에 깨면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학교에 갈 수 없는 현실에 맞닥뜨려 좀 실망한다. 우리 교실엔 많은 도우미들이 있는데 각각 남자, 여자 아이들을 담당하여 모든 생활을 돕는 이들이 있다. 난 그들이 백만달러는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들이 얼마나 힘들게 일하고 있는지 사람들은 모른다. 선생님들도 마찬가지인데 우리가 얼마나 손이 많이 가는 아이들인지 안다면 우리를 떠나는 그들을 비난할 수 없다. 2학년때 담임인 트레이시 선생님은 나에게 들려준 오디오북이 애기때 듣던거라 내가 이어폰을 빼서 던져버리자 야단을 치는 대신 더 나은 다른것을 들려주었다. 선생님들은 다음 담임에게 아이들에 관해 전할 보고서를 적어야 하는데 트레이시 선생님이 하지 않았거나 다음 선생님이 읽지 않은 것 같았다. 3학년 담임 빌럽스 선생님은 무려 3학년에게 아기들 동요를 틀어주고 알파벳을 가르쳤다. 난 그녀가 보통의 3학년에게도 그러지는 않을거라 생각했고 화가 났다. 아무도 대답하지 않았지만 그녀는 아랑곳하지 않았고, 어느날 마리아는 크래용을 집어 던지고, 빌리는 와글와글 지껄이기 시작했고 나는 고함을 쳤다. 그러다가 나는 내가 진짜 하고 싶은 말을 하지 못한다는 것에 더욱 화가나 두살짜리처럼 울며 소리쳤다. 내가 난리를 치자 선생님들은 나를 진정시키려 했지만 하지 못했고, 다른 아이들까지 더해져서 교실은 난장판이 되었다. 교장인 앤서니 선생님이 와서 나의 엄마를 부르라고 했고, 빌럽스 선생님이 전화했다. 다행히 엄마는 쉬는 날이었고 금방 올것이라는 것을 나는 알았다. 난 점차 진정했고 다른 아이들도 조용해졌다. 엄마가 왔고 보드를 이용해 설명을 하자 8월에 시작한 학교인데 2월이 되도록 알파벳 B를 가르치고 있냐고 선생님께 따졌다. 동요가 흘러나오는 CD를 꺼내 반으로 쪼개버리자 아이들이 좋아했고, 빌럽스 선생님은 봄방학 때 그만두었다. 우린 대체교사와 함께 해야 했다. 선생님은 자신보다 바보인 사람들과 일하는 것이 쉬울거라 여긴 모양인데 그녀가 틀렸다.
▶ hook up : 연결하다
ex) She figured out I like books, so she got some earphones and hooked me up with audiobooks on CD.
▶ end up : 결국 처하게 되다
ex) Mrs.Billups quit her job after spring break, so we ended up with a series of subs till the end of the year.
Chapter 8
오랫동안 우리 가족은 엄마, 아빠, 그리고 금붕어 올리가 함께 했다. 다섯살 무렵 아빠가 나를 데리고 갔던 축제에서 상으로 받았고 그가 죽기까지 2년 동안 함께 했는데 그의 삶은 나보다 더 나빴다. 그는 작은 어항에 갇혀 살며 엄마가 먹이를 줄 때 빼고는 계속 같은 방향으로 헤엄쳤다. 적어도 난 외출도 하고 상점에도 가지만 그는 계속 헤엄치기만 한다. 심지어 한밤 중에 깨어 봤을 때도 계속 헤엄치며 할말이 있는 듯 입을 뻐끔 거렸다. 내가 일곱살 무렵 올리는 어항 밖으로 점프했다. 그는 숨을 쉴 수 없다는 것에 놀란듯 보였고 내가 소리쳤지만 엄마는 듣지 못했다. 올리를 살려야겠다는 생각에 겨우 닿은 어항을 당겼고 사방에 물이 쏟아졌다. 나는 다시 울부짖었고 결국 엄마가 달려와서는 물이 없으면 물고기가 죽는지 모르냐며 뭐라고 했다. 내가 왜 모르겠는가. 엄마는 서둘러 올리를 어항에 담고 물을 주었지만 나는 이미 늦었다는 걸 알았다. 엄마는 어항에서 행복하게 잘 살던 올리에게 왜 그랬냐고 날 꾸짖었지만 나는 과연 그가 행복했을까 궁금했다. 그로부터 한참 후 내 여덟살 생일에 아빠가 골든 리트리버를 데려왔다. 그녀는 내 무릎에 뛰어 올랐고 내가 제일 좋아하는 사탕 이름인 버터스카치라 이름 지었다. 그녀를 키우기 시작한지 몇달 후 어느날 엄마는 나에게 점심을 주고 화장실에 데려갔다가 방으로 갔는데 벨트가 단단히 메져 있지 않다는 사실을 나도 엄마도 몰랐다. 엄마는 집안일을 하느라 바쁘게 움직인 후 잠시 쉬겠다며 갔고 오즈의 마법사를 보며 웃던 내 의자가 앞으로 넘어갔다. 그 순간 버터스카치가 달려와 나는 다치지 않았지만 엄마가 낮잠을 얼마나 잘지 궁금했다. 나는 버터스카치가 좋은 쿠션 같아서 그 자세가 그다지 나쁘지 않았지만 그녀는 문쪽으로 가서 짖고 긁고 해서 엄마를 오게 했다. 엄마는 달려와 내가 다친데가 없는지 확인한 후 버터스카치에게 잘했다며 저녁을 두배로 주겠다고 했지만 아마 그녀는 뼈다귀를 더 갖고 싶었을 것이다. 그녀와 나는 둘다 원하는 것을 말하지 못한 채 주는대로 먹어야 할 것이다.
▶ in charge : 맡은, 담당인, 구류되어
ex) That's when the dog knew she was in charge.
Chapter 9
내가 아홉살때 엄마가 둘째를 임신했다. 나를 나로 사랑하긴 하지만 둘째는 나같은 도전에 직면하지 않길 바란다고 했고 나도 같은 마음이었다. 엄마는 몸을 조심하며 비타민과 신선한 음식을 열심히 먹었고, 아빠는 아빠 나름대로 불안한 마음을 엄마가 좋아하는 꽃 등을 선물하는 것으로 보여주었다. 나는 디스커버리 채널을 보고 또 보는 대신 빈 TV 스크린을 조용히 응시하게 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아기는 손이 많이 갈 것이고 나 역시 그런데 부모님이 우리 둘을 어떻게 돌볼지, 휴질리 의사의 조언대로 나를 멀리 보내는 것이 아닌지 걱정이 되었다. 아기가 태어나기 몇달 전 토요일 오후 난 소파에 웅크리고 있었고 부모님은 작은 소파에 앉아 조용히 대화를 나누었다. 내가 잔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엄마는 내가 이런게 엄마 탓이고 둘째도 그럴까봐 겁이 난다며 울었다. 아빠는 그렇지 않다며 엄마를 달랬고 나도 그렇게 말해주고 싶었다. 다행히 페니는 완벽한 아이로 태어났고 행복한 아기였다. 하지만 갓난 아기와 나같은 아이를 돌보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고 부모님은 다툼이 잦아졌다. 언젠가 크리스마스 때 산 인형이 멀쩡하지 못해 반품을 한 적이 있었는데 엄마도 나를 그렇게 하고 싶다고 생각한적이 있지 않을까. 하지만 페니는 그래야 할 시기에 맞게 뒤집고 기어가고 하면서 잘 자랐고 그녀에겐 그런게 쉬워보였다. 페니는 엄마, 아빠 다음으로 디디라는 말을 할 수 있게 되었고, 많은 것들을 배워나갔다. 엄마는 바로 옆집으로 가는 건데도 페니에게 예쁜 곳을 골라 입혔고, 나에게는 편한 옷을 입혔다. 나는 숟가락질은 물론 씹는 것도 잘 못해서 누군가가 부드러운 음식을 떠 먹여줘야 했고, 컵에 담긴 음료를 조금씩 마시게 해줘야 했다. 그 긴 시간이 걸리는 프로세스가 난 정말 싫었다. 아침이면 내가 먹으면서 흘린 음식 때문에 옷을 갈아 입혀야 하고, 페니의 기저귀도 갈아 채워햐 하는 바쁘고 정신없는 시간을 보낸 후 우리 가족은 제 시간에 집 밖으로 나갈 수 있게 된다.
▶ break out : (뾰루지 등이) 나다. 피부가 뒤집어지다.
ex) Her forehead had broken out in sweat.
▶ break the news : (주로 나쁜) 소식을 전하다
ex) When Mon finally figured it out, she sat down with me to break the news.
▶ time-comsuming : 시간 소모가 큰
ex) I knew that a new baby was really time-comsuming.
▶ perk up : 기운을 차리다
ex) I perked up and listened harder.
Chapter 10
아침이 되면 엄마와 페니, 그녀의 인형 두들이 내 방으로 오고 우린 모두 화장실로 간다. 다행히 우리 화장실은 버터스카치와 내 휠체어를 포함한 우리 모두가 들어가도 붐비지 않을만큼 넓다. 의사는 불가능하다고 했지만 난 기저귀가 싫어서 화장실 가는 연습을 했다. 쉬는날 엄마는 모닝커피를 마시며 신문을 읽었고 나에게 내용을 이야기해 주기도 했다. 나는 10살 생일선물로 가필드 만화책을 받았고 아빠는 그걸 여러번 읽어줬는데 가필드는 고양이라 말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의 생각이 말풍선으로 표현되어있다. 내 생각을 다른 사람이 읽을 수 있는 말풍선으로 표현해 줄 수 있는 기계가 발명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엄마가 집에 없던 어느날 나는 빅맥이 먹고 싶어서 아빠에게 go, eat라는 단어를 보여줬지만 아빠는 여러가지 질문으로 내 의도를 파악하려 애썼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실패하고 누들과 치즈로 식사를 준비했다. 2주쯤 후 아빠와 내가 차를 타고 맥도날드 앞을 지나고 있었고 아빠가 내 생각을 알아채고 빅맥을 사줬다. 내 인생 최고의 햄버거였다.
Chapter 11
5학년때 나는 전동휠체어를 갖게 되었고, 이것은 정말 유용했다. 우리의 5학년 담임 샤넌 선생님은 좋은 분이었고, 우리를 보통의 아이들이 수업을 듣는 음악실에 데려갔다. 낯선 환경에서 우리반 친구들은 소란을 피웠고 대부분 웃거나 외면했는데 한 여자아이만 팔짱을 끼고 자기반 친구들을 노려봤다. 평소에도 못되게 행동했던 클레어와 몰리였고 그들이 윌리를 흉내내는걸 눈치챈 음악선생님이 그들을 일으켜 세웠다. 그녀는 피아노로 문리버를 연주했고 게임도 하자며 그 전에 우리반 아이들도 뒤쪽이 아니라 다른 친구들과 함께 앉고 싶을거라 했다. 그러자 프레디가 그의 휠체어를 앞으로 끌고가 로드니라는 친구 옆으로 갔고 그 둘은 하이파이브를 했다. 다른 친구들도 모두 짝궁을 찾아 나섰고 마지막엔 나밖에 남지 않았다. 나는 긴장했고 그때 우리를 보고 웃는 친구들을 노려보던 긴 머리의 아이가 나에게 와서 웃으면서 본인은 로즈라고 소개했다. 나도 웃어보이며 보드에 고맙다고 썼다. 이후 수요일마다 우리는 러브레이스 선생님의 음악 수업에 함께 했고 우리는 친구가 생겼다. 나는 로즈를 만나는 수요일이 기대되었고 내내 그녀 생각을 했다. 내가 재즈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표현을 하자 로즈가 자기도 그렇다고 해서 우린 함께 웃었고 러브레이스 선생님이 조용히 하라는 제스츄어를 했다. 선생님이 나에게 조용히 하라고 하는건 생전 처음 있는 일이었고 내가 다른 아이들과 같은 것 같아 너무 기분이 좋았다. 로즈는 자기의 비밀을 말해주기도 했다.
▶ act up : 말을 안 듣다, 버릇없이 굴다
ex) But one girl in the back row crossed her arms across her chest and scowled at her classmates who were acting up.
▶ cut one's eyes : 눈짓하다
ex) She cut her eyes at Claire and Molly, who still stood in the empty places where their chairs had been.
▶ tight : (비격식) 쩐다, 개좋다
ex) It would be so tight to be able to do that. 그걸 할 수 있다면 완전 쩔겠다.
Chapter 12
10월 말쯤엔 참여프로그램이 확장되어 우린 다른 수업에도 들을 수 있게 되었다. 종이치면 밖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궁금해하는 대신 나는 내 전동휠체어를 타고 밖으로 나가 친구들과 인사하며 다음 수업으로 갔다. 물론 난 뒤에서 수업을 들었고 답을 알아도 대답할 수 없긴 하다. 이달 초 있었던 학부모 상담때 샤넌 선생님은 나를 대화에 참여할 수 있게 해 주었고, 나를 위한 도우미를 배정받을 수 있게 되었다고 했다. 나는 기뻤고 어떤 사람이 될지 궁금했다. 바로 다음날 내가 만난것은 캐서린이라는 대학생이었고 나와 학교 생활을 함께 하며 도와주었다. 5학년 언어예술과목 골든 선생님은 빙고게임을 하는 등 재미있게 수업해 주셨고, 할로윈 간식을 먹게 해 주셨고, 앤 프랑크 등 여러 책도 읽게 해 주셨다. 내가 보드에 답을 적으면 캐서린이 옮겨적는 식으로 테스트도 응시할 수 있었는데 클레어와 몰리가 캐서린이 도와준다며 항의를 했다. 역사선생님 디밍은 역대 대통령 리스트를 주며 테스트를 보겠다고 했고 함께 읽으면서 캐서린은 자신도 처음보는 부통령의 이름도 있다고 했다. 테스트 후 로즈가 와서 75점을 맞았다며 내 점수를 물어봤고 나에게 와서 물어봐 준 것이 고마운 나머지 실수로 85점이지만 58점이라고 대답해 버렸다. 그녀를 좀 더 옆에 머무르게 하고 싶어서 옷 칭찬을 하고 싶었으나 적당한 단어가 내 보드에 없었고, 그녀는 오늘 보기 좋다고 말하고 친구들에게 돌아갔다. 참여수업이 끝나 캐서린도 갔고 샤넌 선생님도 병가라 난 교실에서 친구들과 라이온킹을 봤다.
▶ plow through : ~를 가르고 나아가다, 꾸역꾸역 해내다
ex) I plow through the crowds in my electric chair like a power mower in thick grass.
▶ I'd give anything to do that. : 내가 그렇게 할 수 있다면 내 모든걸 바칠텐데
Chapter 13
페니는 종종 나름대로 멋지게 차려입고 일하러 가자고 하곤 했고 엄마는 누가 그녀에게 그런 모습을 보였는지 모르겠다며 웃었다. 브이아줌마는 페니를 앉히며 그림을 그리는게 어떻겠냐 하고 편지를 확인하다가 에세이 공모에 당선이 되었다고 했다. 그녀는 시내에 새로 생긴 아쿠아리움 입장권 여섯장을 상으로 받았고, 선생님과 우리가족 외에 또 누굴 데려갈지 고민했다. 나는 로즈를 원했고 브이아줌마가 우리 부모님과 로즈의 부모님께 물어보겠다고 했다. 로즈가 나같은 휠체어를 타는 아이와 함께 가겠다고 했다는 것에 기뻤고, 그녀가 학교에서 귓속말로 이 나들이에 대해 이야기 할때 진짜 소녀가 된 것 같았다. 마침내 아쿠아리움에 가는 날이 왔고 엄마는 내 휠체어를, 로즈는 페니의 유모차를 밀었다. 아무도 우리에게 관심을 두지 않았고 나도 내가 누군지 잊을 수 있었다. 우리는 탱크마다 멈춰서서 물고기들을 구경했고 난 올리 생각이 났다. 우린 걸스카우트 옷을 입은 클레어와 몰리를 만났고, 그들은 우리 가족과 함께 왔다고 머뭇거리며 대답하는 로즈를 보고 웃었다. 엄마가 한마디 하려는 걸 아빠가 말렸으나 브이아줌마는 막지 못했다. 그녀는 클레어에게 왜 너희 부모님이 비싼 돈을 들여 치아교정을 시켜주는지 아느냐며, 누군가는 치아 교정을 하고 누군가는 다리 교정을 하면 되지만 그것조차 소용이 없어서 휠체어를 타야 하는 사람도 있다고, 치아만 문제인걸 다행으로 여기라고 했다. 얼마안가 페니가 피곤해서 징징거리기 시작했고 우리는 펭귄을 보기도 전에 아쿠아리움을 떠났다. 집에 데려다주니 로즈가 오늘 즐거웠다고 했다. 하지만 그녀가 정말 즐거웠을까?
▶ bolt : 볼트, 나사, 갑자기 뛰쳐나가다, 도망가다
ex) Butterscotch, at home in our backyard, would be having a doggie fit if she could see Penny trying to bolt.
Chapter 14
추수감사절 연휴가 끝난 다음 월요일, 골든 선생님의 수업에 갔더니 아이들이 모두 로즈의 새 컴퓨터를 구경하고 있었다. 나는 내 멍청한 단어보드 대신 컴퓨터가 있다면 훨씬 수월한 의사소통이 가능할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온힘을 다해 캐서린에게 설명했고 캐서린이 내 생각을 이해했다. 골든 선생님은 위인전 프로젝트 발표에 대해 이야기했고 나는 스티븐호킹에 대해 조사하고 싶다고 했다.
Chapter 15
다음날 첫눈이 내렸고 샤넌 선생님은 눈사람 시드니 대신 진짜 나무를 가져다 꾸며보자며 종이로 눈송이 만든는 걸 가르쳐 주셨다. 그러는 동안 나와 캐서린은 컴퓨터 앞에 앉아 의사소통에 사용할만한 디바이스를 찾아보았다. 대부분 너무 너무 비쌌고 일반 키보드로는 작동하지 않았다. 그러다 마침내 우리는 메디토커라는 걸 발견했고, 나와 비슷한 소년이 그걸 사용해서 의사소통하는 영상도 보았다. 캐서린은 그것에 대한 정보를 출력해서 북백에 넣어주었다. 집에 와서 브이아줌마가 북백을 꺼냈고 난 부모님께 그 기계에 대해 이야기해 달라고 했다. 아줌마께 얘기를 들은 엄마는 절약하던 평소와 달리 바로 동의를 했다. 하지만 의사의 처방전, 보험 회사의 승인, 그밖에 여러가지 서류와 통화와 질문과 답이 필요했고 나는 기다렸다. 그리고는 결국 크리스마스 전 수요일 메디토커가 도착했다. 나는 브이아줌마가 설명서를 읽는 걸 기다리지 못하고 메디토커의 버튼을 눌러보았다. 콜롬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했을 때 이런 기분이었을 것 같았다. 아메리카는 원래부터 있었지만 그의 세상에선 그가 첫번째로 그 땅을 발견한 사람이었다. 그때 그의 심장이 나보다 빨리 뛰었을지 궁금했다. 첫번째로는 내가 아는 모든 사람의 이름, 두번째로는 단어들을 입력해야 했다. 물론 이미 많은 단어들이 입력되어 있지만 브이아줌마는 나를 위해 더 많은 단어들을 입력했고, 나는 그걸로 쉽게 문장들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다. 브이아줌마와 나는 눈물이 났다. 아줌마가 페니와 놀아주는 동안 나는 메디토커의 기능을 더 찾아보았고, 엘비라 라는 이름도 지어주었다. 엘비라는 여러가지 목소리와 여러 언어로 말할 수 있었다. 엄마 아빠가 우리를 데리러 왔을 때 아빠는 손에 캠코더를 들고 있었다. 내가 처음으로 말하는 순간을 아빠가 찍는다는 것을 믿을 수 없었고, 나는 엘비라로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결코 직접 부모님께 말할 수 없을거라 여겼던 사랑한다는 말을 하자 엄마는 결국 울음을 터트렸고 아빠도 코를 훌쩍이며 비디오를 찍었다.
▶ Hold your horses! : 서두르지마, 잠깐만
Chapter 16
나는 크리스마스 연휴 동안 브이아줌마와 함께 엘비라 사용법을 익혔고 학교에 가져갔을때 선생님을 비롯한 친구들 모두 환호해 주었다. 캐서린이 왔를땐 그녀의 패션센스에 관한 농담을 해서 웃게 했고, 골든 선생님 수업에 들어가면서 친구들에게 인사를 하니 모두 놀랐다. 모든 새로운 기기를 가장 먼저 학교에 가져왔던 클레어가 살짝 비아냥거렸지만 골든 선생님이 제지했고, 로즈를 비롯한 다른 친구들은 신기해하며 반겨주었다.
▶ ahead of time : 시간전에, 미리
ex) I planed the first thing I wanted to say to her, so Mrs.V and I had programmed it in ahead of time.
▶ in a hot minute : 순식간에
ex) Rodney could probably master it in a hot minute.
Chapter 17
엘비라를 사용한지 한달정도 지났고 나는 거의 완벽한 학교 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반친구들 모두를 상대로 말할 수 있고 질문에 대답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쉬는 시간엔 여전히 혼자였고 아무도 방과후에 전화를 하겠다고 약속하거나 생일파티, 슬립오버에 초대하지 않았다. 로즈조차도 잠깐 이야기하러 들렀다가 친구들이 부르면 불러준게 기쁜듯 곧 오겠다고 하고 갔고 나는 눈치채지 못한척 했다. 1월말무렵 어느 오후 디밍선생님이 수업 대신 퀴즈 연습을 하자고 했고 우리는 기뻤다. 우리 학교는 매년 위즈 키즈 퀴즈 대회에 출전하는데 작년엔 4, 5, 6학년으로 구성된 팀이 지역에서 2등을 해서 교장 선생님이 전교생에게 피자를 쐈다. 로즈는 작년 대회에 나갔다 말했고, 나는 알고 있다고 넌 정말 똑똑하다고 말해주었다. 선생님이 퀴즈를 냈고 우리는 각자 답을 적었다. 선생님이 집계한 점수를 공개하였는데 잘한 아이들이 몇명 있었지만 1등은 답을 모두 맞춘 나였다. 순간 정적이 흘렀고 클레어는 불공평하다며, 멜로디는 도우미가 있지 않냐고 항의했고, 캐서린은 도움을 주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나는 선생님이 잘한 아이에게 주기로 한 캔디바를 받았지만 친구들이 내 다른 부분들처럼 머리도 엉망일거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 슬펐다. 하지만 캐서린은 퀴즈쇼에 나가기 위해 공부하자고 했다. 선생님은 팀을 이뤄 출전하려면 어쨌거나 6학년과 경쟁해서 이겨야 한다며 열심히 준비하라고 했고, 멜로디가 1등을 한걸 보면 자신의 문제가 어렵지 않았던 것 같다고, 잘 준비해보자고 했고, 나 빼고 모두 환호했다.
▶ for once : 이번만은
ex) For once, I got to speak for the class.
▶ ought to : ~ 해야한다
ex) You ought to see the room in the hotel where they hold the contest.
▶ We smoked them all! : 우리가 모두를 제압했어.
▶ good-naturedly : 온화한, 부드러운
ex) Rodney shouted out good-naturedly.
▶ They tore you up! : 그들이 너를 망가트렸어. (They tore me up. 나 상처 받았어.)
▶ be tallied : 집계되다
ex) I've tallied the results.
▶ occur to : 떠오르다
ex) Did it ever occur to you that she might have some smarts of her own?
▶ If you qualify. : 자격이 있다면
Chapter 18
그날 나는 심술이 나서 브이아줌마가 준비해준 낱말카드를 바닥에 쓸어버렸고, 쉬지않고 노래부르며 돌아다니는 페니한테 질투가 나서 그녀가 두들을 내 트레이에 놓자 그것도 떨어뜨려 버렸다. 그에 아랑곳하지 않고 자꾸 두들을 올려놓자 화가 나서 세게 밀다가 페니의 머리를 쳐 넘어트리게 되어 그녀는 울며 브이아줌마에게 달려갔고, 그때 캐서린이 전화해서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브이아줌마에게 말해주었다. 전화를 끊은 후 브이아줌마는 나에게 화난 듯 이야기했고, 나는 이해할 수 없었다. 그녀가 나에게 미안한 마음을 느낄 수 있도록 디밍 선생님의 말에 다른 아이들은 물론 로즈까지 웃었다고 했지만, 그녀는 아랑곳하지 않고 퀴즈 준비를 하자고 했다. 그들이 나를 끼워주지 않을거라 했지만 아니라고, 분명히 나를 필요로 할거고 내가 그들의 숨겨진 무기가 될거라고 했다. 우리는 당장 각종 상식에 관한 공부를 시작했고, 브이아줌마가 캐서린에게도 얘기해서 학교에서도 점심 시간과 쉬는 시간을 제외한 모든 시간 동안 테잎을 들으면서 공부했다. 나는 청강수업에 가지 않고 공부를 계속 했는데, 아무도 내가 왜 수업에 오지 않는지 궁금해 하지 않았다.
▶ Out of sorts? : 기분이 언짢니?
▶ Lotta good is does me. : 나에겐 소용이 없어.
▶ pond scum : 기분나쁜놈, 쓸모없는놈
ex) Just thinking about it made me feel like pond scum again.
▶ for some reason : 어떤 까닭인지 / have to do with : ~와 관계가 있다
ex) Histology sounds like history, but for some reason, I thing it has to do with skin.
Chapter 19
나는 밤낮없이 장소를 가리지 않고 공부했고, 사람들의 예상 질문에 한번에 대답할 수 있도록 필요한 문장들을 엘비라에 입력했다. 브이아줌마는 물론 엄마아빠 모두 내가 팀의 에이스가 될거라 했고 나도 그렇게 믿었다. 다른 사람들은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 zip by : 핑 소리를 내며 지나가다
ex) The week zipped by.
▶ boggle by : 당황하다
ex) I'm still boggled by how easily she does stuff.
▶ You're going to rock. : 넌 정말 멋질거야. 최고가 될거야.
Chapter 20
나는 교장 선생님의 공지방송을 귀여겨 들었고, 하루가 빨리 지나가기를 기다렸다가 디밍 선생님의 교실로 갔다. 아이들은 내가 퀴즈팀에 참가할거라는데에 놀랐고, 참가할 수 없다고 말하는 애도 있었다. 테스트를 시작하기 전에 선생님은 마치 내가 보이지도 않는 것처럼 캐서린에게 내가 있을 곳이 아니라고 말했고, 나는 화가나서 나도 테스트에 참가할거라고 했다. 선생님은 테스트가 무척 어렵다며 내가 상처받지 않길 바란다고 했고, 나는 충분히 똑똑하고 강하다고 했다. 그때 로즈가 응원해줬고 다른 친구들도 박수를 쳐줬다. 클레어는 캐서린이 도와줄거 아니냐고 했고, 캐서린이 자긴 교실에 없을거고 막상 도움이 필요한건 네가 아니냐고 받아쳤다. 캐서린이 나가고 선생님이 시험에 대한 설명을 했고, 내가 컴퓨터를 이용해 답을 찾을지 모르지 않냐는 클레어의 질문에 로즈가 혹시 멜로디가 너보다 높은 점수를 받을까봐 걱정이냐고 했다. 클레어가 그럴리 없다고 하자 그럼 닥치고 시험이나 시작하자고 했다. 디밍 선생님이 문제를 내기 시작했고, 어떤 것들은 확실했고 수학문제는 좀 어려웠다. 100번째는 보통의 어른 소장 길이를 묻는 문제였는데, 내가 맞기를 바라며 답을 적었다. 내가 마지막으로 교실에서 나갔는데 디밍 선생님이 내가 상처받지 않길 바라고, 결과를 보고 실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나는 괜찮다 대답했고, 내 옷에 얼룩져 있는 토마토 소스 자국들을 보며 그는 나를 지진아라고 여길거라 생각했다. 엄마가 데리러 와서 시험 볼 기회를 줘서 고맙다고 했고, 디밍 선생님은 아니라고, 내가 아주 잘 해내 놀라웠다고 했다.. 퍽이나.
▶ rip off : 뜯어내다, 빼앗다
ex) Mr.Dimming walks back to where I sit and rips it off.
Chapter 21
누군가의 도움을 꼭 받아야 했으므로 나는 학교에서 화장실에 가는 게 무척 짜증났다. 도우미는 비닐장갑을 끼고 나를 닦아주는데 내가 무슨 전염병이라도 옮기는 듯 했다. 그래서 오전엔 잘 화장실에 가지 않는데 화요일엔 불안한 나머지 두번이나 갔다. 나는 모든 청강수업에 참여했는데 퀴즈 테스트를 본 아이들은 내내 그 이야기였다. 디밍 선생님의 수업 시간이 되었고, 선생님은 먼저 후보선수 네명의 이름을 말해주었고, 5학년 두명 6학년 두명이었다. 그리고 높은 점수를 받은 네명은 모두 5학년이라면서 코너, 클레어, 로즈의 이름을 불렀다. 나는 지진이 난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선생님은 15년 동안 퀴즈 대회를 경험하면서 모든 문제를 다 맞춘 사람은 그동안 없었는데 이번에 있었다며 그게 나라고 했다. 교실에서 본 연습 퀴즈에서는 우연히 그런 결과 나왔다고 생각했는데, 멜로디가 우리를 모두 날려버렸다고 했다. 선생님은 나를 낮게 평가한 것을 후회한다며 팀에 합류하게 된 걸 환영한다고 했고, 로즈도 나를 보고 웃어주었다. 멜로디가 퀴즈쇼에 참가하는 데 문제가 없냐는 몰리의 질문에 선생님이 알아보겠다며 어쨌거나 네가 걱정할 문제가 아니라고 했고, 앞으로 우린 매일 모여서 연습을 할거라고 했다. 클레어와 몰리는 툴툴거렸고 아이들은 웃었으며 선생님의 표정도 굳어졌다. 나는 캐서린에게 나가자고 했고, 어디 구멍에라도 숨고 싶은 심정이었다.
▶ blow A away : A를 뽕가게 만들다
ex) To know all the finalists are from fifth grade blows me away.
▶ We torched grade six? : 우리가 6학년을 압살했어요? (구어체슬링)
▶ weed out : 제거하다
ex) It is designed to be challenging, to weed out the weaker condidates.
Chapter 22
나는 연습에 참가했고, 우린 같은 팀이지만 같은 팀 같지 않았다. 퀴즈는 빠르고 맹렬한 속도와 의견을 주고 받는 것이 중요했는데 나의 타이핑은 그들의 말을 따라가지 못했다. 하지만 아이들이 미처 대답하지 못하는 건 대답할 수 있었고, 쟤는 저런걸 어떻게 아느냐는 클레어의 속삭임에 로즈는 스마트해서라고 대답해 주었다. TV에서 이상하게 보이지 않겠냐는 클레어의 말에 나는 미리 입력해둔 문장을 들려주었다. TV는 많은 사람을 웃겨보이게 하고 너도 그럴거라고. 아이들은 빠르게 계속 연습했고 나는 따라갈 순 없었지만 잘 듣고 기억했다. 목요일에 로즈 엄마가 피자를 주문해줬는데 평소 말을 건 적이 없던 엘레나가 원하면 잘게 잘라주겠다고 했지만 나는 배고프지 않다고 했다. 엄마, 캐서린, 브이아줌마 외에 누가 알겠는가. 내가 아기처럼 먹여줘야 하는 사람이라는 걸. 엄마가 데리러 와서 집에 가면서 피자헛에 들르는게 어떻겠냐 물었고,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 back-and-forth : 의견이 오가는 상태
ex) But lots of the preparation involved fast-and-furious, back-and-forth discussions, and I had trouble adding anything to what was being said - most of the time.
▶ at the rate : ~하는 속도로는
ex) At the rate they were going, there was no way I could jump in quick enough.
▶ You're easy to please. : 넌 만족시키기 쉬워.
Chapter 23
경연날 우리는 경연이 이루어질 장소로 갔고, 방송국 무대감독이 와서 엄마나 캐서린이 아닌 나에게 인사하고 일찍 와서 다행이라며 내 자리를 체크하러 가자고 했다. 그는 매우 자랑스러워하며 내 휠체어 높이에 맞춘 버튼을 보여주었고, 완벽하다며 어떻게 이런걸 알았느냐고 하니까 본인 아이도 휠체어를 탄다고, 잘하라고 해주었다. 다른 아이들도 잘 차려입고 도착했고, 디밍 선생님도 두려움에 찬 호박벌처럼 주위를 멤돌았다. 선생님은 이것저것 체크하고 우리를 격려한 후 관객석으로 갔고, 캐서린은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여 카메라 뒤어 있었다. 다른 학교들은 나름 의상이나 소품을 맞췄으나 우리팀은 그런게 없었고, 필요도 없다. 대신 그들에겐 내가 있다.
▶ freak out : 흥분하다
ex) TV folks won't freak out when I show up?
▶ Knock their socks off! : 압도적으로 잘해라!
▶ But it's just like I'm all dressed up with nothing to do. : 잘 차려입었는데 할일이 없는 것 같아. (관용적, 비유적 표현.)
▶ Break a leg. : (공연, 발표 등 중요한 순간 전에) 행운을 빌어.
Chapter 24
시간이 되었다. 사회자가 나와서 룰을 소개 했고, 먼저 경연을 치를 두팀 우드랜드 초등학교와 우리 학교가 무대로 나왔다. 버튼 누르는 연습을 위한 연습문제가 한번 있었고, 바로 경연을 시작했다. 총 25문제를 맞혀야 하고 경연자 각각의 점수를 합산하여 최고점을 얻은 두 팀이 다음 경연을 치르게 된다. 최종적으로 우리는 81점, 우드랜드는 77점을 얻어서 우리가 이겼다. 우리는 대기실로 안내되었고 가족들이 와서 축하해 주었다. 디밍 선생님도 굉장히 기뻐했는데, 이 경연이 그에게 왜 이렇게 큰 의미인지는 잘 모르겠다. 이후 세번의 경연이 더 이루어졌고, 페리벨리 학교가 82점을 맞아 우리와 지역 결승전을 치르게 되었다. 이긴 팀은 워싱턴에 가서 경쟁을 치를 것이고, 3박 4일 동안 호텔에 머무르며 투어도 하게 될 것이고, 우승할 경우 상금과 트로피를 받게 될 거라고 했다.
▶ quiz-off : (비공식합성표현) 퀴즈대결 (off : 겨루기, 시합 / coo-off : 요리 대결)
▶ Don't you dare! : 절대 안돼!
▶ Oh, crap. I'm dead meat. : 오, 젠장. 망했다.
▶ I'm pumped. : 나는 들떠있다.
▶ forged ahead with : 빠른 진전을 보이다, 빠르게 나아가다
ex) Sometimes they were in front of us, and sometimes we forged ahead with points.
▶ polished smile : 세련된 미소
ex) Mr.Kingsley says with a polished smile.
Chapter 25
우리는 마지막 경연을 치렀고 1점 차로 우리 학교가 이겼다. 모두 환호했고 우리는 인터뷰를 했는데 내 차례가 되어 경연에 참가함으로서 달라진게 뭐냐는 질문에 뭐 많이 바뀐건 없지만 친구들이 나랑 얘기하게 된 것이라고 했더니 클레어가 나랑 아주 친한 것처럼 이야기 했다. 로즈가 손을 들었지만 기자는 인터뷰 시간이 끝났다고 했다. 클레어, 뭥미?
▶ hoots and hollers : 신나서 외치는 고함
ex) At least nobody noticed this time, because hoots and hollers abounded as dozens of people stormed the stage.
Chapter 26
디밍 선생님은 감동받은것 같았고 조명이 꺼지자 다같이 저녁을 먹으러 가자고 했다. 같이 가자는 친구들 말에 엄마를 쳐다봤고 엄마는 고개를 끄덕여 주었다. 우리는 즐겁게 레스토랑까지 걸어갔고 레스토랑은 다섯계단을 올라가야 했다. 다른이들이 들어갈 수 있게 문을 잡으주느라 마지막까지 남아 있던 코너 아빠가 도움이 필요하냐고 묻자 엄마가 직원을 불러달라고 했다. 직원이 지금은 엘베에 문제가 있어 사용할 수 없지만 자기가 도와줄 수 있다고 했고, 내가 싫다고 하자 엄마는 문만 잡아달라고 했다. 엄마는 휠체어를 뒤로 돌려 한 계단씩 올라갔고, 우리가 많이 해본 일이었다. 다들 큰 테이블에 모여앉아 있었고 직원이 와서 주문을 받았는데 내가 메디토커로 말하자 놀라지 않고 자연스럽게 대해 주었다.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우리는 테이블에 깔려 있는 종이에 크레용으로 그림을 그렸다. 음식이 나오자 다들 먹기 시작했는데 엄마랑 나는 어찌해야 할까 잠시 고민했다. 학교에선 도우미들이 카페테리아 스페셜 공간에서 턱받이를 하고 먹여주었는데 여긴 좀 달랐기 때문이다. 엄마가 눈짓으로 말했고 내가 동의하자 한숟갈씩 먹여주었다. 몰리가 클레어를 쿡 찌르는게 보였고 다들 시선을 주지 않으려 애쓰는게 느껴졌다. 식사를 마친 후 디저트를 주문했는데 말도 별로 없고 거의 먹지도 않던 클레어가 갑자기 토해서 우리의 승리기념 자리는 그렇게 끝이 났다.
▶ go out of business : 폐업
ex) They might go out of business after you show up.
▶ Well, I wouldn't go that far. : 나는 그 정도까지는 아냐.
▶ dashed up the steps : 계단을 뛰어 오르다
ex) As if glad to have something to do, Mr.Bates dashed up the steps.
▶ go on the fritz : 고장나다, 망가지다
ex) We have an elevator in the back, but it went on the fritz this afternoon.
Chapter 27
아침에 엄마는 신문에 대문짝만하게 난 내 사진을 보여주었다. 내용은 우리팀이 이긴 것에 대한 것이지만 사진은 내 독사진이 사용되었다. 엄마는 기뻐했지만 난 친구들이 싫어할거라고 생각했다. 디밍 선생님의 수업에서 우리는 이긴 것에 대한 포상으로 피자를 먹는 것에 대해 이야기 했고, 본선에서는 6명이 필요하므로 누가 나갈지는 경연으로 결정하게 될거라고 했다. 난 지역대회에서는 그렇다치고 본선에서는 아이들이 나와 함께 하고 싶어하지 않을거라 생각했고, 캐서린은 아니라고 했다. 방과후에 디밍선생님 교실에서 연습을 했는데 아무도 뉴스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았고, 연습이 끝난 후 로즈와 클레어와 몰리가 속닥이는게 보였다. 아마도 쇼핑몰에 가는 것에 관한 것, 그리고 나에 관한 것일거다.
▶ be tripping : (속어) 잘못 생각, 착각하고 있다
ex) She's tripping.
▶ shout-out : 감사, 환영의 표시
ex) And I want to give a special shout-out to Melody, who really helped us secure out victory!
▶ in a blink : 순식간에
ex) Slide you right out in a blink.
▶ What's bugging you? : 무슨 걱정 있니?
Chapter 28
빠르게 우리의 비행기 티켓과 허가증이 준비되었고 우리도 2주간의 연습 끝에 준비를 마쳤다. 디밍 선생님은 약속했던바대로 연습 때 높은 점수를 받은 여섯명을 본선 진출자로 선발하였고, 나는 예상하였던 것처럼 그에 포함되었다. 로즈, 코너, 나, 엘레나, 로드니, 몰리가 선발되었고 클레어와 아만다는 후보선수였다. 클레어는 공평하지 않다며 항의했지만 몰리는 의기양양해 했다. 우리는 내일, 그러니까 목요일 저녁 경연을 하고 이길 경우 다음날 아침 TV에 출연한 후 백악관을 견학하고, 토요일에 워싱턴을 여행한 후 일요일에 집에 돌아온다. 월요일에 우리는 챔피언이 되어 트로피와 함께 학교로 돌아올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밤 짐을 싸야하고, 난 집을 떠나 여행을 하는 것이 처음이다. 나는 흥분과 두려움으로 떨렸고, 아빠가 사준 빨간색 여행가방을 보며 기뻤다. 우린 어제 필요한 것들을 사러 쇼핑을 다녀왔고, 그때 브이아줌마와 캐서린에게 줄 카드도 샀다. 일곱시쯤 브이아줌마가 짐싸는 걸 도와주러 왔고, 엄마와 그녀는 훌륭한 팀이 되었다. 짐을 다 싼 후 아줌마께 카드를 드렸고 기뻐하며 냉장고에 붙여놓고 매일 읽겠다고 했다. 엄마와 아줌마는 비행시간을 확인했고 나는 떨려서 잠을 잘 자지 못했다. 다음날 우린 빠르게 준비를 마쳤고 브이아줌마가 와서 사진을 찍어주었다. 우리는 정확한 시간에 공항에 도착했으나 북쪽에 눈이 내려 모든 비행기가 취소되었고 나를 제외한 다른 아이들은 함께 아침을 먹고 공항에 일찍 도착해 다행히 캔슬되기 전 마지막 비행기를 타고 떠났다고 했다. 아빠는 미리 알려줬어야 하는거 아니냐며 화를 냈고 티켓카운터 직원은 미안해하며 열심히 찾아보았지만 다른 비행기를 찾을 수 없다고 했다. 차로 가면 적어도 10시간은 걸린다는 아빠 말에 엄마랑 브이아줌마는 나를 잡고 눈물을 흘렸다.
▶ keep a tally : 계산하다, 기록하다
ex) Of course, just like the other kids, I had been keeping a mental tally of everybody's points, so I was pretty sure I'd be one of the on-air contestants, not an alternate.
▶ cut it close : 아슬아슬하다
ex) That's cutting is a little close.
▶ That would be the bomb! :최고다!
▶ in record time : 기록적인 시간 안에
ex) In the morning Mom gets me bathed and dressed and fed in record time while Dad gets Penny ready.
▶ on the dot : 정확한 시간에 맞춰
ex) It's tem o'clock on the dot.
▶ gum up : (일이나 상황 등이) 제대로 되지 못하게 하다
ex) The FAA won't let planes take off in weather like that, so our whole system gets gummed up.
Chapter 29
집에 돌아와 나는 점심도 거부하고 침대에 누워 자려고 했지만 왜 그들이 나에게 아침을 먹으러 가자고 하지도 않고 전화도 해주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 때문에 눈물이 났다. 그들은 일부러 날 남겨두고 갔다는 생각이 들었다. 페니가 와서 기분이 조금 나아졌고 아빠가 와서 페니를 데려가고 전화벨이 울렸다. 디밍선생님이었고 엄마는 크게 화를 냈다. 엄마는 전화를 끊고 던져버린 후 울면서 나에게 와서 나를 꼭 안아주었고 나는 잠이 들었다.
▶ hang up : 전화를 끊다
ex) Mom hangs up on him and flings the phone into a corner.
Chapter 30
날이 너무 궂어 오늘은 집에 있어야 했지만 나는 학교에 가겠다고 우겼고, 엄마는 갑자기 병원에 일하러 가게 되었다. 아빠는 팔목이 아프고 페니도 감기에 걸려 그냥 집에 있는게 어떻겠냐 물었지만 난 학교에 가겠다고 했다. 페니가 내 주스를 엎질러 내 옷이 더러워졌고 엄마가 옷을 벗겨내며 내가 왜 학교에 꼭 가야겠다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나는 캐서린을 만나서 이야기를 하면 기분이 나아질 것 같았고 카드도 꼭 오늘 주고 싶었다. 스쿨버스가 조금 일찍 도착했고 나는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아 버스를 보냈다. 엄마가 다시 한번 집에 있지 그러냐 물었지만 나는 싫다고 했다.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오늘 꼭 학교를 가고 싶었고 그들이 나에게 무슨짓을 했는지 모두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바람과 비가 심해 엄마는 나와 휠체어 등을 겨우 차에 실었고 우리는 흠뻑 젖어 엉망이 되었다. 하지만 나는 캐서린에게 줄 카드가 담긴 내 가방을 챙기지 않을 걸 알고 발을 차며 소리냈고 결국 엄마는 다시 집에 갔다 왔다. 우리에게 손을 흔들어 준 후 아빠가 집으로 들어갔을 때 나는 노란 비옷을 입고 빨간 우산을 든 페니가 밖에 나오는 것을 봤고 그걸 엄마에게 알리기 위해 난리쳤지만 엄마는 내 뜻을 이해 못하고 오히려 화를 냈다. 그때 엄마가 후진을 했고 나는 죽은 듯이 조용해졌다. 아빠가 뛰쳐나와 페니를 찾았고 엄마는 당신이랑 있는거 아니냐며 차에서 내려 경찰차 사이렌보다 크게 소리질렀다. 나는 창문이 열려 비가 쏟아지는 차 앞좌석에 그대로 앉아 있었다.
▶ yank off : 벗겨내다
ex) Mom simply shrugged her shoulders and yanked off my shirt in one swift motion.
▶ let up : 강도가 약해지다
ex) The rain didn't seem to be letting up, so Mom took a deep breath and started the process of loading me into the car.
Chapter 31
엄마 아빠가 떠난 후 브이아줌마가 나를 데리고 들어갔다. 옷을 갈아입혀주고 어깨를 주물러주며 안정을 찾게 해 주고는 메디토커와 버터스카치를 챙기러 집에 다녀오겠다고 했다. 그녀는 엘비라를 설치해 주었지만 우린 아무말도 할 수 없었다. 그녀는 내 잘못이 아니라고 했지만 난 내 잘못이라고 했다. 내가 엄마에게 알리려고 최선을 다했다고 했지만 난 충분하지 않았다고 했다. 난 페니가 죽을까봐 걱정했고 그녀는 아닐거라고 했다. 뇌를 다치지 않았을까 걱정된다는 나의 말에 가능성은 있지만 아니길 기도하겠다고 했다. 그러는 중 전화가 왔고 페니의 다리가 부러졌지만 수술을 했고 생명엔 지장이 없다고 했다.
▶ fall apart : 무너지다
ex) My whole world would fall apart if something happened to you.
Chapter 32
엄마는 주말동안 페니와 병원에서 지냈고 브이아줌마가 학교가는 걸 도와주러 왔다. 아빠는 엉망이었다. 브이아줌마는 아빠에게 가서 좀 씻고 주스도 마시라고 했다. 나는 페니에 대해 물었고, 다리는 회복할 수 있고 머리는 다치지 않았다고 했다. 학교에 갔더니 H-5반 아이들이 달리 보였다. 그들 중 아무도 못된 짓을 할 줄 몰랐다. 나는 캐서린에게 카드를 주었고, 그녀는 내가 페니를 살렸다고 했다. 나는 디밍선생님의 수업에 갔고 선생님은 화장실에 가고 싶은 사람 같았다. 나는 볼륨을 크게 조절한 후 왜 나를 두고 갔냐고 적었다. 서로 쳐다볼 뿐 아무도 대답하지 못했고 갑자기 로즈가 일어나 계획한 일이 아니라고 했다. 다같이 일찍 모여 아침을 먹었을 뿐이라 했고 내가 아무도 그걸 나에게 말해주지 않았다고 하자 클레어가 내가 느리기 때문이라고 했다. 넌 토했지만 아무도 너만 남겨두지 않았다고 하고, 누가 나를 대신했냐고 물었다. 클레어가 손을 들었고, 왜 아무도 내 생각을 하지 않았냐 묻자 로드니가 자신이 선생님께 내 얘기를 했다고 했다. 디밍선생님은 정신이 없어서 로즈에게 전화를 부탁했다 했고, 로즈는 전화를 하려고 했으나 모두 고개를 저어서 하지 못했다고 했다. 몰리는 워싱턴 포스트 기자가 인터뷰 하러 왔다가 내가 없어서 그냥 갔다고 했고 코너가 9등 트로피를 들고 와 나에게 가지라고 했다. 나는 그 허접한 트로피를 밀어버렸고 바닥에 떨어져 깨져버렸다. 난 필요없다 말하고 휠체어를 돌려 교실에서 나왔다.
▶ dead in the eye : 피하지 않고 똑바로
ex) I took her dead in the eye and wait.
▶ go ballistic : 분통을 터트리다
ex) When they see that I'm not going to go ballistic on them, they finally start to laugh as well - a little.
chapter 33
많은 단어들이 내 머릿속을 맴돌지만 나는 한마디도 할 수가 없다. 나는 거의 열 한 살이다.
▶ They're spoiling her rotten. : 그늘은 그녀를 너무 응석받이로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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