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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삶/미디어의 세계

라디오 스타 (Radio Star,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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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밤늦게 하는 배철수의 콘서트 7080을 보는데
박중훈과 이준익감독(왕의남자)이 출연을 했다.
웬일인가 했더니 둘이 영화를 찍었다고....
"80년대 전성기를 누리던 한물간 락가수가 지방의 라디오 DJ를 하게 되면서 생기는 일"
이것이 주제라고 한다.
배철수가 듣더니 "어, 제 얘기네여~" 그런다. ^^
암튼 거기 락가수가 박중훈이고 그의 착하지만 능력없는 메니저는 안성기란다.
거 역시 "어, 딱 어울리네여~" 란다.
웬지 궁금해졌다, 영화가..
게다가 그 락가수의 히트곡을 박중훈이 기타를 연주하면서 불러줬다.
못부르는 노래지만...참 듣기 좋았다.
그래서 봤다.

큰 기대는 없었구, 그냥 잔잔한 감동이 있는 영화...일거라 생각했다.
근데 이 영화....
예상 밖이었다.
연기스타일이 썩 맘에 들지는 않지만 주인공의 모습을 너무 잘 표현한 박중훈...
우리나라에 저사람이 없으면 저런 역할은 누가 해낼까 싶은 든든한 안성기...
쌩뚱맞게 영화의 많은 부분을 차지한 너무 잼있는 노브레인 애덜....
방송국 관계자들, 그리구 구여운 다방아가씨랑 할머니들, 동네 아저씨들...
마지막으로 최곤이 팬클럽 회장이자 안성기의 부인까지..
다들 너무 매력적인 캐릭터였고, 잘 맞는 연기자였다.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유머감각을 잃지 않았고,
마음이 울렁이게 하는 감동도 다발로 쏴줬다.
보내는 내내 흐르는 노래까지 좋아서....지금 계속 듣구 있다.
^^ 정말 멋~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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