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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삶/미디어의 세계

비포 선라이즈 (Before Sunrise, 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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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지 일찍 자고 싶지는 않으나...
그렇다고 볼것도 없는 테비 체널을 돌려대가며
빈둥대기는 싫었다.
이런날 딱 좋은건....
그동안 보고 싶었는데 못봤던 영화보기...
특히나 바느질을 하면서 봐야해서 그동안 못본...
자막나오는 영화들을 좀 보구 싶어졌다.

비됴가게 갈때마다 꼭 한번씩 들었다놨던
비포선라이즈...
아주 오래된 영화지만 항상 보구싶단 생각을 했었다.
그게...오늘...

혼자 비됴를 틀어놓구....빨대 꼽은 맥주를 마시며...
쥐포를 뜯고 있다보니.......
혼자의 삶이 너무 자연스러운 싱글노처녀가 된 기분이더군여....후훗~ 나쁘지 않던데...

우연히 여행중에 얘기를 나누게 되어
함께 비엔나에 내린 남자와 여자....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이야기를 하며
하루를 보내는 동안 어느새 서로 사랑하게 된 두 사람....
하지만....
둘은 서로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미국남자, 프랑스 여자였기 때문에...
아쉬운 시간은 점점 지나가고,
헤어져야 할 시간은 다가오고.....
점점 뜨거운 마음으로 포옹하는 두 사람의
아쉬운 마음이 나한테 까지 와닿는거 같았다.
반년후 만날 약속을 하고 헤어진 후...
서로를 떠올리며 미소짓는 두사람이....
너무 아름다워 보였다.
후훗~ 부럽기도 했고....

아무도 모르는 장소, 아무도 모르는 그 도시에서
마음껏 하루를 즐기며 행복해하는 두 사람의
그 소중한 하루가....참 부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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