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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봤어여 영화....
그냥 괜히 영화가 보구 싶어서....
딱히 뭐가 하는지도 모르고 그냥...극장엘 갔어여...
이 영화...
머 그렇게 기대했던 영화도 아니고....
이에 대해 들은바도 없이...
그냥 게중 젤 나아보이고, 시간도 맞아서 봤어여...
사실 갠적으로 안드레아~~ 널 사랑하는게 죄니? 하던...수애가 너무 이뻐서...
보구싶단 생각을 한적은 있었지만...
병사마를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망설이고 있었져...
근데....기대 이상이네여...
전혀 청승스럽지도, 유치하지도, 시시하지도 않게...
종종 잼있기도, 슬프기도, 아름답기도 하네여...
특히....
읍내에 나간 두사람이 레코드 가게 앞에 앉아서...
서로를 사랑스런 눈빛으로...그러나 눈치보면서 흘끔대는 그 장면...
아~~ 오랜만에 가슴이 짠~했어여...
또 한장면....
형무소에서 끌려나가다가 병사마가 막 뛰어와
수애를 와락~ 끌어안을때....
또 한번 가슴이 짠~ 했어여....
마음에...남네여...영화가..........
*****
2021년....다시 한번 봤다.
이병헌이랑 수애가 시골에서 행복하던 때의 이미지 밖에 기억나는게 없었는데 다시 보니 참 슬픈 영화네.
수애의 청순미모가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영화다. 이병헌도......새삼 잘생겼단 생각이 드네 ^^
마지막에라도 한번 만날 수 있었음 좋았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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