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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에서 주인공이 읽었던 책이라
이슈가 됬었던 모모!!
그때 때를 놓쳐 읽어보지 못했고, 언젠가 한번쯤 읽고 싶은 책으로 마음 속에 남아 있었다.
가을이 담임쌤께서 방학동안 읽으면 좋을 권장도서 목록을 주셨는데 그 안에 있길래 대출을 했고,
막상 가을이는 다른책 읽느라 손도 못대고 나만 읽었네 ㅋㅋ
사람들의 시간을 빼앗아 삶을 즐길 여유도 아이들을 살뜰이 돌볼 시간도 없게 만드는 회색신사들~
심지어 아이들까지 자유롭게 놀 시간이 없도록 만들어 버린다.
부모들은 너무 바빠 아이들을 돌볼 겨를이 없고,
그러다보니 아이들은 밖에 나가 뛰어놀기보다 어딘가에 소속되어 놀이방법을 배우게 되는 현실,
20여년 전에 쓰인 책이 맞나 싶을 정도로 현재의 우리 모습을 너무나 그대로 반영하고 있는 듯 했다.
그들에게 시간을 찾아 돌려주려는 모모의 이야기~~~
아무래도 청소년 소설이라 그런가 문장을 읽어내려가는 쫄깃한 맛는 좀 없었지만
전체적인 플롯이 넘나 강렬하고 메시지가 분명한 소설이었다.
사실 난 본의아니게 다니던 회사를 때려친 이후 모모편의 사람인듯 살고 있긴 하지만 ㅋㅋ
가끔 열심히 일하면서 바쁘게 사는 사람들을 부러워하기도 했었는데.......
다시 생각해보기고 했다.
지금 내가 살고 있는 모습이 맞는 걸로 ^^
앞으로도 지금처럼~~ 베짱이 같이 살기로 하자~~~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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