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1
선자와 복희와 덕희는 하숙인들의 옷에서 냄새가 심하게 나서 그것들을 몽땅 들고 함께 빨래를 하러 갔다. 덕희는 이삭 같은 목사와 결혼하고 싶다고 했고, 복희는 선자가 앞으로 살게 될 일본에서의 삶을 더 궁금해 했다. 둘은 선자의 아버지가 돌아가신 이후부터 쭉 함께 살았고, 선자를 친동생처럼 여긴다며 나무 오리 한쌍을 선물해 주었다.
양진은 선자가 가져갈 짐을 쌌다. 여러가지 식재료도 함께 챙겼으나 이삭은 다 가져갈수는 없다고 했다. 그들이 떠나는 날 아침 덕희는 엉엉 울었다. 부산 페리 터미널에서 이삭이 서류심사를 받을 동안 양진과 선자는 앉아서 기다렸다. 양진은 한수와 그가 선물한 시계에 대해 물었고, 선자는 대답해주었다. 양진은 시어머니에게 물려받은 금가락지 두개를 주면서 비상시에 쓸 수 있도록 간직하라고, 열심히 돈을 모으라고 했다. 시댁에 잘하고 필요한게 있으면 이삭에게 편지를 써달라 부탁하라고 했다. 자신의 아버지가 했던것처럼, 그곳이 네 집이니 돌아올 생각 말라고 하지는 못했다.
▷ ridged wooden board : 빨래판
ex) With all her might, Bokhee srubbed the wet shirts on the ridged wooden board while her younger sister, Dokhee, sorted the remainder of the filthy clothing beside her.
▷ make fun : 놀리다, 비웃다
ex) Routinely, the lodgers made fun of upperclass people who went to schools, but they liked Isak.
▷ more or less : 거의
ex) Her grandmother and mother had been more or less worked to death.
▷ run into : 우연히 만나다
ex) More than anything, she was afraid of running into him.
▷ nothing like a happy bride : 행복한 신부답지 않게
ex) The girl looked anxious and san, nothing like a happy bride.
▷ put by : 비축하다, 저축하다
ex) A woman should always have something put by.
Chapter 12 오사카, 1933년 4월
요셉은 오사카역에 나가 이삭 내외를 기다렸다. 오랫만에 만난 형제는 서로를 반가워했고, 선자는 한수에게 익히 들어 알고 있었기에 오사카가 낯설지 않았다. 요셉은 이카이노라는 한인마을에 살고 있었고, 그곳의 열악한 환경에 선자는 놀랐다.
하지만 집안은 밖과 달랐고, 요셉의 아내 경희는 선자를 반갑게 맞이해 주었다. 요셉 부부가 처음 이 곳에 왔을때는 뭣모르고 이웃들을 도왔으나 그들은 고마워하기보다 오히려 더 요구하고, 그들 집을 부수고, 귀중품을 훔쳐갔다. 요셉은 이삭에게 절대 이웃을 돕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했다.
▷ like a man in a cell : 감방에 갇힌 사람처럼
ex) He paced about the Osaka train station like a man in a cell.
▷ shooting the breeze : 수다를 떨다
ex) If he'd come with a friend, he would've been able to keep still just by shooting the breeze, but he was alone.
▷ give away : 누설하다, 은연중에 진실을 드러내다 / 거저주다
ex) Yoseb was an easy talker by nature, and though his Japanese was better than proficient, his accent never failed to give him away.
ex) I was giving away out dinners.
▷ dwell on : 곱씹다
ex) He didn't dwell on these things.
▷ put aside : 따로 떼어놓다, 제쳐두다, 무시하다
ex) Long ago, he'd put aside the finery that he'd brought frim Pyongyang.
▷ pick of the litter : 한 배에서 난 것들 중 제일 나은 것 (반대 : runt of the litter)
ex) Every day, trains from Shimonoseki and boates from Jeju brought more hungry Koreans to Osaka, and Shimamura-san could have the pick of the litter.
▷ be take aback : 깜짝 놀라게 하다
ex) No one in the family would have ever been taken aback by Isak's acts of selflessness.
▷ in mock apology : 사과하는 시늉을 하며
ex) Isak bowed waist-deep in mock apology.
▷ teem with : 바글거리다
ex) The road opposite the Osaka station was teeming with streetcars.
▷ let on : 누설하다, 털어놓다
ex) Yet she could not let on that she knew of uniformed ticket collector.
▷ as before : 앞서와 마찬가지로
ex) As before, she held her bundles close to her heart and belly to inhale the lingering scent of home on the fabric covering their possessions.
▷ in disrepair : 파손되다
ex) The majority of the facades were in disrepair.
▷ seal up the crack : 갈라진 틈을 메우다
ex) Wooden shims were used to seal up the cracks.
▷ in a way : 어느정도는
ex) Her suffering and privation had made her finer in a way.
▷ take root : 뿌리를 내리다
ex) The young woman nodded gratefully, devotion already taking root in her heart.
Chapter 13
두 커플은 함께 공중목욕탕에 다녀왔다. 오는 길에 요셉은 이삭에게 어느 것에도 엮이지 말고 조심하며 살라고 신신당부를 했다. 이삭과 선자는 자신들의 좁은 방으로 갔고, 그곳에는 경희가 마련해 준 침구가 있었다. 둘은 조심스럽게 옷을 갈아입고 재빨리 이불 속으로 들어가 대화를 나누었고, 첫날밤을 보냈다.
▷ plump up : 불룩하게 하다
ex) Kyunghee had plumped up the quilts with new cotton padding.
▷ start off with : ~로부터 시작하다
ex) They'd started off with him being ill, her having done something shameful, and him saving her.
▷ no trace of rebuke : 나무라는 기색없이
ex) She remineded him with no trace of rebuke.
▷ in haste : 성급하게
ex) When she'd met him at the cove, sex was initiated in haste.
Chapter 14
이삭은 한국 장로 교회를 찾아갔다. 교회관리인인 후가 그를 안내해 주었고, 그는 유목사가 기른 젊은 중국인이다. 유목사는 어떤 남매와 상담을 하고 있었는데, 이삭이 온 것을 환영해 준 후 함께 남매의 이야기를 들었다.
남매 중 누나는 가족의 생계와 동생의 학업을 위해서 돈을 벌고 있었는데, 일본인 매니저와 사적인 만남을 갖고 약간의 선물을 받기도 했다. 남동생은 유부남인 그가 아무 이유없이 그러지는 않을것이고, 앞으로 누나에게 다른 것을 요구할거라면서 공장을 그만두라고 했다. 누나는 남동생이 학업을 중단하게 할 수는 없다며 우겼다. 유목사는 동생이 공부를 계속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누나가 그를 더 이상 만나지 않는것이 더 중요하고 우선하는 일이라고 대답해 주었다.
남매가 돌아간 후 두 목사와 후는 함께 점심을 먹었다. 이삭은 차가운 어조로 이야기하는 유목사를 보고 조금 놀랐다. 유목사와 후는 교회 사무실에서 살고 있었고, 재정상태가 좋지 않아 이삭에게 한달에 15엔 밖에 줄 수 없다고 했다. 유목사는 이삭을 고용하면서 어느정도는 그의 부모님의 지원을 기대했지만, 이삭은 부모님이 세금을 내느라 땅을 많이 팔아 생활이 넉넉하지 않고, 그렇다고 형에게 자신의 식솔들을 보살펴 달라고 할 수도 없지만, 어쨌거나 형과 얘기 해보기로 했다.
▷ matter-of-fact : 사무적인
ex) Hu, a matter-of-fact sort of person, examined the new minister carefully.
▷ perk up : 기운을 차리게 하다
ex) At this, the brother perked up; he hadn't expected this suggestion.
▷ upper hand : 응원
ex) Girls think they'll have the upper hand bcause these kinds of men seem so pliable, when in fact, the girls are the onew who end up paying bitterly for their mistakes.
▷ Some are squatting illegally. 몇몇은 불법 거주하고 있다.
▷ lion's share : 알짜
ex) It was really five or six of the better-off congregants who made up the lion's share of the giving.
Chapter 15
경희와 선자는 함께 집안일을 하고 세끼 식사를 준비하면서 서로 잘 지냈다. 하숙인들의 뒷바라지를 하던 선자에게 네명분의 식사준비는 훨씬 수월했다. 둘은 함께 장을 보러 갔고, 다들 경희의 말끔한 외모에 추파를 던졌다. 선자는 처음으로 자기 겉모습에 대해 자각하게 되었고, 누가봐도 한국인인게 티나는 한복을 입고 싶지 않았다. 경희는 아기를 낳고나면 옷을 만들어주겠다고 했다.
정육점에 들어간 둘은 설렁탕을 끓일 고기를 샀고, 정육점 주인 타나카는 어떻게 끓이는 건지 물었다. 경희는 잘 설명해주었고, 타나카는 아기를 위해 잘 먹어야 한다며 약간의 고기를 얹어주었다. 선자는 타나카가 경희를 좋아해서 그런거라며 놀렸다.
경희는 쓰루하시역에서 김치를 팔아 돈을 벌고 싶어했으나, 그녀의 남편이 반대해서 못하고 있다는 얘기를 해주었다. 선자는 자기도 돕겠다고 했다. 하지만 요셉은 워낙 옛날 사람이라 통하지 않는다고 했다.
▷ back home : 고향에 (in one's hometown)
ex) The Osaka sun felt hotter that the sun back home.
▷ pass for : ~으로 통하다
ex) Kyunghee, who looked smart in her midi skirts and crisp white blouses, easily passing for a schoolteacher or a merchant's modest wife with her fine features, was welcomed in most place.
▷ arm in arm : 서로 팔짱을 끼고
ex) Arm in arm, they went to buy cabbage and daikon.
Chapter 16
두 남자가 경희를 찾아와 요셉이 빚을 졌고, 갚지 않아 찾아왔다고 했다. 빌린 돈과 이자를 합쳐 213엔이라고 했고, 빨리 갚지 않으면 이자가 늘어난다고도 했다. 선자는 세시간 후에 다시 오라고 한 후 경희와 쓰루하시역의 전당포로 갔다.
선자의 끈질기고 용감한 흥정 덕에 한수가 주었던 시계를 200엔에 팔 수 있었다. 빚쟁이들은 다시 찾아왔고, 그녀들이 돈을 갚았다는 것을 어떻게 확인할 수 있느냐는 물음에 사채업자에게 데려갔다. 요셉은 이삭과 선자를 데려오느라 돈을 빌린듯 하였다.
▷ burst out laughing : 웃음을 터트리다
ex) The broker burst out laughing.
Chapter 17
요셉은 경희와 선자가 한 일에 대해 불같이 화를 냈다. 선자는 그 시계를 엄마가 줬다고 했지만, 요셉은 선자네 형편을 알기에 믿지 못했다. 훔친거 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화가 난 요셉은 집을 나가버리고, 이삭이 돌아와 그들의 얘기를 들었다. 형수의 얘기를 들은 이삭은 자신이 형에게 잘 말해보겠다고 했다.
그때 선자의 양수가 터졌고, 이삭은 서둘러 산파 옥자를 데려왔다. 선자는 아들을 낳았다. 밤새 술을 마시고 아침에 들어 온 요셉은 이삭과 얘기를 나누며 울었고, 그들을 용서하기로 했다. 함께 교회로 가면서 이삭은 아이의 이름을 지어달라고 형에게 부탁했고, 형은 노아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 My nuts are shriveling. 내 거시기(또는 ㅂㅇ)이 쪼그라 들고 있어. (쪽팔리다는 뜻)
▷ in one's place : ~대신에
ex) Sunja was still crying, and Kyunghee nodded in her place.
▷ as good as : ~와 다름없는
ex) Her husband, the father of their six children, was as good as dead to her, though he was alive and living in her house several days a week in a drunken stupor.
▷ mind the children : 아이들을 돌보다
ex) When she wasn't delivering babies, Okja minded the children of the neighborhood women who worked in the factories and markets.
▷ latch on : 달라붙다
ex) Sunja slept so soundly that she snored and had only gotten up to feed; the child latched on her breast well and fussed very little.
▷ sponge off : 염치없이 붙어살다
ex) The moneylender would see him like all the other men who sponged off their wives toiling in factories or working as domes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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