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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씌~
마지막 감사의 글 없었다면 진짜 논픽션이라고 믿을 뻔
어떻게 이렇게 소설을 소설 아닌척 쓸 수 있는건지 놀라울 따름이다.
앞부분에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웹포럼이었다느니,
자기도 먹고 살아야 하므로 환자 이름이나 병원 등을 짐작할 수 없도록 했다느니 하는 글 때문에
나는 진짜로 그런줄 알고 쭉 읽어 나갔다.
사실 말이 좀 안되는 부분도 많다고 생각했지만, 세상엔 과학으로 설명 되지 않는 일도 많으니까.
잼나게 읽다가 결론 부분에 가서 개실망이라는 둥 좋지 않은 평도 많던데.....
난 책장을 펼치는 순간 덮을 수 없었고, 다음 내용이 넘나 궁금해서 단숨에 읽어 내려갔고,
읽는 내내 정말 흥미로웠다는거.....그것만으로도 높이 평가하고 싶다.
마지막엔 온갖 공포영화에서 짜집기 한 듯 툭 튀어나온 결말과, 그조차도 잘 수습하지 않은채
마치 열린 결말인척 끝내버린 것이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뭐 그거야 작가 마음이니까 ^^
너무 공포스럽지 않은 정도의 스릴러를 가볍고 재미나게 읽고 싶은 사람이라면 강추다.
도리스 레싱의 소설 '다섯째아이'도 생각나고, 하지원 주연의 영화 '폰'도 생각나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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