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역시~ 별로 볼 생각이 없었는데 주변에서 하도 많이 얘기해서 보게 된....
(요즘 드라마 마니 보네 ㅋㅋ)
이 드라마는.........캐스팅의 승리다.
물론 연출, 대본, 캐릭터 다 좋았지만......캐릭터에 맞는 이미지의 배우를 넘나 잘 고른거 같아.
뭔 의사들이 그렇게 친절하고 휴머니스트이고 그러냐며~
넘 신파라며 보다 말았다는 친구도 있었는데......뭐 그말도 좀 공감한다.
병원, 의사들 오래 경험한 입장에선.......좀 현실성이 떨어지는 의사쌤들이 등장하긴 하지.
그치만 진짜 괜찮은 의사들도 많으니까 퉁치는걸로 하고.
일단......어차피 의사 될만큼 공부도 못했고, 되고 싶단 생각 해본적도 별로 없지만,
이런 삶이라면 의사 안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밤낮으로 일하고, 퇴근후에도 콜올까봐 술도 못먹고.....아~ 못해 못해~~~의사들 정말 대단.
전에 아빠 병원에 계실때.....아침에 출근함서 들르면 그 의사, 퇴근할때 가서 보면 또 그 의사
주말에도 그 의사......레지던트였던거 같은데.....
넘나 곱게 생기시어 기억에 남았던 그 의사......내가 물어봤었다.
근데 쌤은 집에 언제 가시냐고. 안자냐고 ㅋㅋㅋㅋ극중에도 그런 상황이 나오더군. 풋~
요즘들어 그 매력을 알아버린 조정석, 미소가 넘 예쁜 전미도....
그밖에 모든 주조연 연기자들이 다 매력적이었던 것 같다.
그들이 하는 밴드 보니까 넘나 부럽기도 하고~ 생활성가팀 할 때 생각도 나고......암튼 그렇더군.
"넌 너한테 뭐 해줘?" 라는 질문.....정말 가슴에 와 닿았다.
난 요즘 나한테 뭘 해줄까?
내가 좋은 일만 하고 살기에도 시간이 부족하다는 말도.....그만큼 미쳐있는게 나에게 있을까?
나 자신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되는 시간들이었다. 아무래도 주인공들이 나랑 비슷한 또래여서 더 그랬던 듯.
마지막으로......
그 착하고 괜찮은 캐릭터들이 많은데 그 와중에 난 정경호
아무튼 사람 안 변해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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