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나의 바느질 동무는 바로 요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방영 당시 엄청나게 화제를 불러 일으킨 것은 알고 있었으나...뭐 워낙 챙겨볼 정성은 없었으므로~
근데 바느질 할 일이 좀 있어서......그때 마침 넷플릭스에 떳길래 ^^
우선 다 본 소감은.......정말 짜증이 난다. 조선의 근대사~
오랜 역사 속에 없애고 싶은 순간은 꽤 여럿이나 그 중에 딱 한 번 다시 쓸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그건 바로 구한말일거라 나는 생각해 왔다.
딱 그 시대의 이야기인지라~ 늘 그렇듯 정말 짜증이났다.
아직까지도 일제의 청산이 덜 되어 있다는걸 알고 있기에 더더욱~
그나마 다행인건 이번에 대통령을 넘나 잘 뽑아서 우쭐대던 일본을 개밥의 도토리로 만드는 중이라 조금 낫다는거다.
두번째 소감은.......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시절은 드라마로 그렸을 때 가장 볼거리가 많은 시대인듯하다.
한복과 양장과 기모노가 한데 어우러진 조선의 풍경은 참 독특하고 멋지다.
그 시절의 양장은 지금과는 또다른 멋스러움이 있어서 인듯도 하고~
양장과 기모노 사이에 있으면 그 와중에 늘 빛나는 한복의 우아함 때문이기도 하겠지.
그리고 세번째......
이병헌은 어쩌자고 그렇게 연기를 잘하게 되었을까
(원래 잘했지만 점점 더 잘해)
김태리는 언제부터 그렇게 예뻤을까
(원래 예뻤지만...평범하게 예쁜 얼굴이라 생각했었는데...완전 볼매. 물론 연기도 잘하고)
유연석이 나쁜 남자가 이리도 잘 어울리는 얼굴이었나
(응팔이랑 슬의생에서 방글방글 웃는 모습만 봐서 천상 순딩인줄 알았는데...넘나 멋짐)
변요한은 어쩜 그리 미소가 예쁠까
(웃는 얼굴이 예쁜남자 -> 내 이상형 ㅋㅋ)
김민정은 내가 좋아해주는 거에 비해서는 많이 못 뜨는게 넘 아쉽당~
(연기도 잘하고 얼굴도 예쁘고....요 드라마에서의 역할도 넘나 잘 어울렸는데.....)
그리고...... 그 나머지 모든 연기자들을 어쩜 그렇게 연기 잘하는 사람들로만 뽑았을까~~~~~~~~
대사는 어쩜 그리 잘 썼을까~~~~~~
풍경은 왜 이리도 예쁠까~~~~~
한마디로.....
넘나 잘 만든 드라마 ^^
애절하고 아름답고 유쾌했다.
마지막엔.....몇 십년 후~ 막 이래서 초이부부가 대한제국의 독립을 보고 미국으로 떠나는 배를 타며 끝날 줄 알았는데....
그렇지 못한게 퍽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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