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나 맥주 한잔~ 하면서 볼 영화 찾다가 포스터에 김희애 얼굴이 보이길래 일단 재생
(어쩐지 연기 잘하는 배우는 영화 선택도 잘할거 같잖아?)
하지만 김희애는 굉장히 중요한 역할이긴 하나 비중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
김상경과 김강우가 다 하는 영화였다.
김강우의 아내 김희애의 시체가 사라졌고, 이를 수사하는 김상경
첨엔 김상경이 왜 저러나 싶었다.
기존의 묵직한 연기랑은 조금 다르기도 하고....어쩐지 목소리 톤도 일부러 바꾼거 같고....
뭔가 관객들에게 믿음이 안가게 하려고 그런것 같다.
근데 아무리 유능한 형사라지만 너무 잘 때려 맟주는게 뭔가 이상하다 하면서 봤는데....
반전은 맨 마지막에 다 나오더군.
<여기부터 스포>
재벌인 김희애와 교수인 김강우.....거의 노예와 같은 남편......숨막히던 찰나 나타난 학생 한지안
결국 한지안을 선택하고 아내를 죽였는데, 그 아내의 시체가 사라졌다고 함.
이를 수사하러 온 김상경은 뜬금없이 자꾸만 김강우를 살인범으로 지목하는데......
알고보니 김상경의 예비신부가 음주운전을 하던 김강우의 차에 치여 죽었고,
함께 타고 있던 김희애랑 같이 야산에 유기
함께 사고를 당한 어린 동생 한지안의 기억을 토대로 범인을 알아냈지만, 워낙 재벌이라 함부로 못 건드림
한지안이 일부러 김강우에게 접근
김강우는 자기가 죽일걸 알고 아내가 미리 계획을 짜서 다시 살아났다고 여기지만 실은
김상경의 계획하에 이루어진 일~
김상경은 김희애의 살인범으로 김강우가 잡히게 해서 결국 죽은 예비신부의 복수 완성
뭐 이런 스토리다.
남편은 같이 보다가 너무 뻔하고 흔한 스토리라며....우리나라 스릴러가 그렇지 뭐~ 하고는 집중을 안하고 돌아다님.
난.....
아닌데.....디게 짜임새 있고 스릴있고 잼있는데.....하면서 끝까지 보다가
마지막에 우와!! 했징~
알고보니 '더 바디' 라는 스페인 원작 영화가 있더군.
암튼 우연히 잼난 영화 한편 봤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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